[충북일보] 4·15총선 투표일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끝났다. 각 정당과 후보자 모두 안간힘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전에 나섰던 정당과 후보자들에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시간이다. 유권자에겐 심판자의 시간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이 21대 국회를 구성한다. 경제난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만큼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 그러나 선거에 나선 각 정당이나 후보 공약엔 누란의 나라를 구할 정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국난 극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 기업들은 무너지고 직장인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그런데도 두 거대 정당마저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하지 못했다. 코로나 이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반면 국민들은 달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디고 있다. 상대를 인정하며 나만 옳다고 하지 않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여야 정치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선거 때면 나타나는 고질병을 고치지 못했다.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으로 상대를 헐뜯었다. 막말을 쏟아내며 네거티브에 집중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폭로나 고소·고발전도 서슴지 않았다. 때론 승리에 취
[충북일보] 4·15 총선 막바지다. 여야 막론하고 상대 당이나 후보를 향한 막말과 저질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은 일파만파 퍼졌다. 통합당 내에서도 차 후보의 막말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려했다. 더불어민주당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이 문제였다. 자칫 오만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선 긋기에 나섰다. 충북에서도 지난 주말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졌다. 청주 흥덕과 충주, 증평·진천·음성 3곳의 선거구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전대미문의 메뚜기 정치를 통해 흥덕구 정치 후배들에게 비수를 꽂은 정우택 후보' 등의 표현을 썼다. 미래통합당 정 후보는 지난 11일 도종환 후보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정책토론회를 거부하고 투표일만 기다리며 뒤에 숨어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국회의원 자격 박탈감"이라는 표현을 썼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 사퇴 촉구 성명이 나왔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고가의 미술품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배 후보가 충주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매우 우려된다"며 사법당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실업자가 늘면서 실업급여 신청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잠정적으로 15만~16만 명대다. 사실상 실업 상태인 일시 휴직자도 급증하고 있다. 실업대란 경보음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주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4만여 곳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실직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지난 9일 "고용지표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경영상 치명타를 입은 중소기업들과 영세업체들은 이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정부 차원의 중대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방향으로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 그래야 실업대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충북 상황도 좋지 않다.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고사 위기에 직면했다. 고용지원과 자금지원 요구가 폭증하고 있다. 특별 자금 지원 창구로 몰려들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올 들어 3월까지 300건 넘게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배가량
[충북일보] 선거에서 종종 언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승리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말의 위력은 크고 치명적이다.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선거 때 중책을 맡은 이의 발언은 훨씬 더 파급력이 크다.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말 한마디 실수가 만만찮은 후폭풍을 남기고 있다. 여권은 이 대표의 실언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주재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했다. 이 자리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에 구축토록 하겠다.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정부 공모 사업이다. 지자체 간 유치경쟁도 치열하다. 충북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나서고 있다. 이 대표가 정당 차원이나 사적으로 유치 운운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물론 이 대표의 발언은 유치 경쟁 중인 전남 나주시에 천군만마일 수 있다. 그 바람에 전남에선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나주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들썩였다. 물론 이 대
[충북일보] 코로나19가 대학 등록금 반환·인하 문제까지 이슈로 만들었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인 대학가에 등록금 논쟁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수백 만 원대 고액 등록금을 온전히 다 받는 게 정당한지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 제기다. 각 대학들은 지금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다. 대학가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로 수업 일수가 줄었다. 학교마다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의 질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 등록금 인하와 환불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학생들의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 실제로 실시간 원격 강의 도중 인터넷이 끊기거나 음성· 화면이 단절되는 사고가 잦다. 파워 포인트나 동영상 자료만 올려놓은 부실 강의도 있다. 실시간 소통이 불가능한 녹화 강의도 상당수다. 모두 학교 측과 교수들의 준비 부족 탓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응답자 6천261명 가운데 '온라인 강의 질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64.5%였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8%에 불과했다
[충북일보] 온라인 플랫폼인 '공공배달 앱' 관련 논란이 거세다.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배민)의 수수료 인상이 불을 지폈다. 배민의 사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도 나섰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적 공공배달 앱 개발에 나서고 있다. 마치 앱 개발을 지상 목표로 삼고 있는 듯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다는 명분이 가장 크다. 지자체가 직접 앱을 개발해 광고비와 수수료 없이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충북에서도 '충북형 공공배달 앱'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이미 공공배달 앱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절차에 착수했다. 제천시가 가장 먼저 앱 개발에 돌입했다. 최근 공공배달 앱을 출시한 군산시를 방문해 시스템을 살피는 등 벤치마킹 했다. 제천시는 지역 외식 수요에 맞춘 저비용의 배달 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외식업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도내 다른 지자체들도 앱 설치를 위해 분주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견 개진이 활발하다. 4·15총선 공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지
[충북일보] 바이러스가 참 많은 걸 바꿔 놓고 있다. 인간의 먹을거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쌀 수출·입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먼저 식량 수입국들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궁극적으로 식량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경 폐쇄도 확대되고 있다. 자국의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는 나라도 생겼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폭 규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는 곡물 비축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은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쌀 수출을 금지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5일부터다. 러시아는 열흘 동안 모든 종류의 곡물 수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밀가루와 메밀·설탕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은 쌀 수매를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식량안보를 위해서다. 물론 식량 수출국들의 이 같은 조치를 탓하기는 어렵다. 수입국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곡물 수입을 늘리고 있다. 식량을 비축하기 위해서다. 거의 모든 곡류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집트 정부는 전략적 주요 물품 비축량 증대를 명령했다. 필리핀도 쌀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수입확대에 나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장기화 터널로 들어갔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섰다. 지난달부터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효율성이 별로다. 아직 지원 내용과 절차를 잘 몰라 헛걸음하는 이들도 있다. 신청 과정이 길고 복잡해 긴급 자금이 긴급하게 쓰이지 못하고 있다. 아예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부는 수요자가 누군지를 분명히 알고 정책을 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관련 금융지원 수요자는 소상공인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지금까지도 혼란을 겪고 있다. 초기엔 소상공인지원센터-보증기관(지역신보 등)-금융기관(시중은행) 등을 오가야 했다. 제출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1000만원 긴급대출' 때 적용된 '홀짝제'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정책이 너무 자주 바뀐 탓이다. 궁극적으로 코로나19라는 긴급 상황에 맞지 않게 정책을 펴 생긴 일이다. 코로나19 지원방안은 2월13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금까지 50여 일 동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은 7~8차례 크고 작은 수정·보완이 이뤄졌다. 2월13일 처
[충북일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들은 남은 2주 동안 솔선해야 한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적법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실천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한 뒤 표심을 구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후보들의 면면을 잘 살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국민 앞에 겸손하고 소신 있는 후보와 정의로운 정당을 선택해야 한다. 국회는 입법권을 쥔 법치주의의 출발 장소다. 그리고 국회의원은 민의의 대변자다. 한 명 한 명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걱정되는 게 너무 많다. 우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선거 열기가 없다. 과거처럼 요란한 구호나 거리유세를 아예 보기 어렵다.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이 가장 큰 원인이다. 게다가 아직도 자고 일어나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역풍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정책대결과 인물검증, 이슈논쟁까지 실종됐다. 전례 없는 '깜깜이 선거'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유권자들의 선거 무관심이다. 여야를 막론한 추악한 공천 잡음 때문이다. 비례 위성정당의 협잡과 야합은 점입가경이었다. 정치혐오를 부를 정도로 치달았다. 건전한 정책 대결이 사라지면서
[충북일보]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내린 결단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그만큼 엄중하다는 의미다. 코로나19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국내 상황은 좀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고 있다. 지역 내 집단감염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개학은 확진자 양산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걷잡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학을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세 차례나 미뤄져 학사일정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개학은 방역과 교육 사이에서 나온 고육책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온라인 개학은 예행연습도 없이 가는 초·중·고 교육역사상 처음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당국 모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게다가 학교마다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시스템을 채 갖추지 못했다. 교육현장의 차질과 혼선은 당연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게 시급하다. 충북교육계 상황도 다르지 않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발표
[충북일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이 뜨겁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미래 첨단기술과 신물질 개발의 필수 장비를 유치하기 위해 뛰고 있다.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추가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서는 4·15총선 후보의 공약으로 제시됐다. 충청권은 4개 시·도가 뭉쳤다. 지난 30일 충북도와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가 함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4개 시·도 단체장과 지방의원, 여야 국회의원 17명, 21개 대학교 총장, 15개 연구기관 대표, 경제단체·기업체 대표 48명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공동위원장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맡았다. 충청권 유치 활동의 전면에 나설 참이다. 구체적으로 결의대회 개최, 범 충청권 공감대 확산과 지지기반 만들기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창을 후보지로 정하고 일찍부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3월 유치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방사광가속기 전문가 등 32명으로 자문단도 꾸렸다. 지난해 하반기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기술전략연구소 등을 참여시켜 사업 타당성 연구까지 진행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여파에 하늘길이 잇따라 닫히고 있다. 항공업계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재팬 보이콧(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체력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국내 LCC 상황은 현재 최악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국내선(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운행을 멈추는 '셧다운'에 들어갔다. 잠정적인 운항 중단 기간은 4월25일까지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로케이(Aero-K)가 경영권 분쟁으로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신생 LCC다. 그리고 AIK(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는 에어로케이의 지주회사다. 그런 AIK가 무리한 이사진 교체를 시도했다. 지배권 강화를 노린 경영권 재편 의도다. 지역 정·관가 안팎에선 격앙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21대 총선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꼼수란 지적이다. 당연한 반응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을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그게 가장 큰 궁극의 목표다. 사기업이지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