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의 노신사가 대학가를 돌며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정서까지 쓰고는 만원짜리 몇 장을 받아 잠적해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의보가 내려졌다.충북도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대학 대외협력팀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며 학교로 찾아온 한 노인에게 속아 현금 10만원을 사기당하는 일비 발생했다. 대학 홍보실에 70대 백발의 노인이 기부를 하고 싶다며 찾아와 대학측은 개인이 선뜻 내기 어려운 큰 돈을 기부하겠다는 뜻이 좋아 극진히 대접했다. 노인은 기부금 약정서를 쓰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전화번호를 모두 적었다.이후 노인은 '지금 갑자기 상가집을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 10만원만 빌려달라'며 현금을 요구했다.홍보팀 관계자는 거액 기부 예정자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현금을 건넸다.이후 기부금 전달 절차를 진행하려고 약정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확인 결과 약정서에 적힌 노인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례가 충북을 비롯한 전국대학가에 빠르게 소문이 돌며 대학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홍보관계자 회의에서 이같은 말을 들었다"며 "
충북도내 대학중 올해 '학부교육선도대학(ACE)'에 선정된 대학이 한곳도 없어 대학들의 자성이 요구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9일 서면평가 및 현장방문 평가를 거쳐 '2014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으로 신규 13개교 등 모두 27개교를 선정했다. ACE사업은 학부 교육 선도 모델 대학을 4년간 지원해 이를 전체 대학가에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 도입됐다.교육부는 △2010년 11개교 △2011년 22개교 △2012년 25개교 △2013년 25개교 등 4년간 모두 2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다.올해는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여대 5개교, 지방에서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충남대, 건양대, 대전대, 동명대, 목원대, 한림대 8개교 등 모두 13개교가 신규 선정됐다. 2010년 선정됐던 11개 대학의 1단계 사업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이들 가운데 6개교만 재진입 했다. 충북에서는 충북대가 지난 2011년 선정돼 현재 '잘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대학입시와 홍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올해의 사업에는 모두 96개 대학이 신청해 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병학기자
충북대와 충북대총동문회는 지난 26일 오후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6·4 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번 6·4 지방선거 충청권 당선자 중 충북대 출신은,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국어교육 76), 정상혁 보은군수(임학과 60), 류한우 단양군수(행정대학원 94)등 총 26명으로,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10명(충북 9명, 세종 1명), 기초의원 13명(청주 11명, 제천 1명, 진천 1명) 등이다. 충북대 동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축하 행사 에서 장덕수 총둥문회장과 충북대 김익균 총장 직무대리는 이들 당선자들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김병학기자
세명대학교 총학생회 임원진 등 42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풍면 학현리에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학생들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쉬지 않고 매실수확 일손 돕기는 물론 마을안길 잡초제거 와 폐비닐 수거 등 마을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찬수 학생회장은 "날씨가 더워 많이 힘들었지만 농사일의 어려움과 농작물을 생산하기까지 농민들의 노력과 정성을 깨닫고 이분들의 고마움과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춘 학현리 이장은 "가뭄의 단비처럼 학생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 마을구석구석 환경정비와 일손 돕기를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이어 30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7박8일간 서울 상명대학교 학생 약150명이 청풍면을 방문해 6개 마을로 분산돼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청주교대가 교육부의 국립대학 직원역량강화 운영성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직원역량강화 운영성과 평가제도는 대학직원의 인사제도 및 교육훈련 제도를 개선해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청주교대는 직무분석을 통한 인사 및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인력배치 최적화, 인사관리를 효율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학 관계자는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돼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며 "내년에도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청대와 충북보과대가 교육부의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충청대학은 Ⅳ유형인 청주·오생생명과학·오창과학·천안 일반산업단지 및 대덕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대학에 선정됐다.충북보건과학대는 Ⅱ유형인 NCS기반 교육과정과 맞춤형 실무학기제를 통한 보건의료·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충청대가 선정된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사업에는 전국 전문대학 중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충청강원권에는 충청대가 유일하다.평생직업교육대학 사업은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인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1년에서 4년까지의 진출입이 자유로운 유연한 학사제도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의 고등직업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충북보과대는 연차별 추진 계획에 따라 전체 학과를 NCS기반의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해 3차년도인 2016년도에는 100% 실현할 예정이다. 또 NCS기반교육운영체제, 교수학습지원체제, 취업창업지원체제, 학생평생책임지도체제 등 4대 추진체제를 구축 고도화하고, 3대 교육특성화 프로그램(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총장들이 정부에 대해 대학등록금 책정 자율권을 요구하고 나섰다.26일 대전에서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 대학총장세미나에서 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시대의 대학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3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제안된 요구사항은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적인 대학구조개혁 ▲국내 대학간 협력시스템 구축 및 정부에 행·재정적 요구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 통합 등이다. 이날 '대학의 현안 및 쟁점과제 발표'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대학 구조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대학 구조개혁의 문제와 쟁점, 비전과 방향 등을 살펴봤다. 노 총장은 "현재 입법 추진중인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학구조개혁 지원에 관한 법률'로 대체해 기존의 자율적인 평가체제를 활용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값 등록금 정책의 고등교육 파급효과, 국공립대 기성회비의 쟁점과 개선방향, 국가장학금 정책 등에 대해 재점검 등과 등록금 상한제를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개별 대학의 발전계획과 연계해 등록금 책정의 자율성을 부여 등을 요구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202개 대학중 143개 대학
충북도내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봉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오는 30일부터 30여명의 학생들이 필리핀 팜팡가 지역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 및 질병치료 관련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팜팡가 농업대 수의학과 학생들과 공동으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빈료외과 수술팀과 소, 돼지, 양, 버팔로 등을 대상으로 질병처치법과 백신접종, 구충약 투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 내달 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 도문시 양수진의 정암촌을 찾아 30여명의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활동과 정암촌에서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봉사를 실시한다. 꽃동네대도 20여명의 대학생을 여름방학기간중 방글라데시와 우간다 등을 파견해 현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교육봉사와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교통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여명의 학생들이 필리핀과 캄보디아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들은 초등학교와 고아원, 병원 등을 방문해 미술과 체육, 과학, 영어 등의 교육봉사와 초등학교 교실, 도서관의 시설보수 및 주변환경 정화 등의 노력
충북대가 총장 후보자를 선출해 놓고도 정부의 교육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충북대는 김승택 전 총장 임기가 4월말로 끝나면서 신임 총장을 선출해 지난달부터 새총장이 업무를 시작했어야 하나 구성원간 갈등으로 선거 일정 지연된 데다 교육부 장관의 공석이 계속되면서 총장 공백 상태의 장기화가 예상되자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18일 김승택 전 총장이 사퇴한 뒤 교무처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지난 18일 간선제로 총장 선거를 실시해 1순위 후보자에 윤여표(58)교수, 2순위 후보자에 이장희(58)교수를 선출했다.대학측은 이들 1·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산학협력단내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연구실적과 논문표절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후 두 후보자의 이력서와 공약사항, 재산현황, 선출경과, 선정규정 등 추천서류를 작성해 이달내로 교육부에 보낼 예정이다.교육부는 충북대의 서류를 접수받으면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안전행정부로 보내게 된다.안전행정부는 후보자들의 병역과 전과, 재산현황 등을 폭넓게 파악한 뒤 국무회의에 안건을 넘기게 된다.국무회의에서는 최종 취합된 자료를 토대로 후보자들을 보고하고, 대통령이 이 중
제천시 관내 중고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한 2015년 대학입시설명회가 28일 오후 2시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하고 스카이에듀가 주관하는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입시전문가 하귀성 소장을 초청해 소중한 입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하 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과 대응 △2015학년도 이후 대성공전략 최신의 입시정보 제공 △SKY를 비롯한 명문대 입시 완벽분석을 속 시원하게 들려 줄 전망이다.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입시자료집, 스카이에듀 온라인강좌 할인권, Summary 노트, 기념볼펜을 증정한다.이번 입시설명회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 평생학습과 인재육성팀(641-5472)으로 문의하면 된다.제천 / 이형수기자
청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총동문회, 노조 등으로 구성된 청주대 발전협의회가 평의원회선출규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현재 청주대에서 시행중인 대학평의원회 규정은 그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되게 제정됐다"고 밝혔다.이들은 "평의원회 구성단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교수, 직원, 학생 등 내부 구성원의 비율이 다른 대학은 80∼90%에 이르지만 청주대는 겨우 55%에 불과하다"며 "평의원 중 교수가 차지하는 비율도 다른 대학은 40%를 상회하지만 청주대는 27%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또 "대부분의 대학들이 평의원을 각 구성단체가 자율적으로 선출해 추천하면 총장이 그대로 위촉하는 반면 청주대는 평의원회가 학교행정에 대한 견제기구이지만 각 구성단체별로 2배수를 추천하면 총장이 그 중에서 지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또 외부인사 3인도 모두 총장이 위촉하게 돼 있는 등 총장이 직접 위촉하는 외부인사의 비율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실제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는 내부 구성원 비율이 54.5%이지만 동아대 81.8%, 조선대 90.9%, 영남대 85.7%, 서원대 7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내달 예정된 대학평의원회 위원
송호열 전 서원대 전 총장은 25일 서원학원으로부터 재임용 거부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송 전 총장은 "이사회 측은 담당수업시수와 학생지도 열의 및 실적, 준법정신과 상벌관계, 근태 및 품위유지 등의 항목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아 재임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통보했다"라며 "이미 인사위원회 때 해당 항목에 대한 소명자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학교가 조직적으로 수업을 할 수 없도록 했고, 학과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방해했으며, 동아리 지도교수로 배정한 적도 없었다"라며 "근태 및 품위유지는 객관적인 근거자료조차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정당한 사유없이 일부 세력의 이기심 탓에 자신의 재임용이 거부당한 만큼 조만간 소청심사위원회나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송 교수는 재단비리 등의 문제로 퇴진한 박인목 전 이사장 재직 당시 총장을 지냈고 현대백화점 그룹의 서원학원 인수에 반대하는 1인 시위 등을 하다 파면됐다.송 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해임으로 강등된 뒤 서울행정법원에서 해임 무효판결이 받았고, 지난해 4월 말 이사회의 복귀 결정으로 학교로 복귀했으나 또 다시 품위손상 등의 이유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김병학기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