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들, 방학맞이 해외봉사 활동

충북대-필리핀 중국, 영동대-인도
꽃대- 방글라데시 우간다, 교통대-필리핀 캄보디아
서원대-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봉사

24일 서원대 학생들이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는 등 도내 대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해외봉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오는 30일부터 30여명의 학생들이 필리핀 팜팡가 지역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 및 질병치료 관련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팜팡가 농업대 수의학과 학생들과 공동으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빈료외과 수술팀과 소, 돼지, 양, 버팔로 등을 대상으로 질병처치법과 백신접종, 구충약 투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 내달 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 도문시 양수진의 정암촌을 찾아 30여명의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활동과 정암촌에서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봉사를 실시한다.

꽃동네대도 20여명의 대학생을 여름방학기간중 방글라데시와 우간다 등을 파견해 현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교육봉사와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교통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여명의 학생들이 필리핀과 캄보디아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들은 초등학교와 고아원, 병원 등을 방문해 미술과 체육, 과학, 영어 등의 교육봉사와 초등학교 교실, 도서관의 시설보수 및 주변환경 정화 등의 노력봉사도 갖는다.

서원대도 해외봉사단 60명이 지난 24일 발대식을 갖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로 출발했다.

이들은 내달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와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서 빈민 지역의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영어, 종이공예,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하며, 사랑의 집짓기 마을 공동우물 및 화장실, 학교 시설보수 등의 노력봉사를 진행한다.

서원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하계방학을 이용해 베트남, 태국,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영동대도 인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인다. 이 대학 3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자매대학 학생들과 공동으로 한국어 지도와 역사와 문화 학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보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