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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29 18:59:04
  • 최종수정2014.06.29 16:58:18
백발의 노신사가 대학가를 돌며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정서까지 쓰고는 만원짜리 몇 장을 받아 잠적해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북도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대학 대외협력팀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며 학교로 찾아온 한 노인에게 속아 현금 10만원을 사기당하는 일비 발생했다.

대학 홍보실에 70대 백발의 노인이 기부를 하고 싶다며 찾아와 대학측은 개인이 선뜻 내기 어려운 큰 돈을 기부하겠다는 뜻이 좋아 극진히 대접했다. 노인은 기부금 약정서를 쓰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전화번호를 모두 적었다.

이후 노인은 '지금 갑자기 상가집을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 10만원만 빌려달라'며 현금을 요구했다.

홍보팀 관계자는 거액 기부 예정자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현금을 건넸다.

이후 기부금 전달 절차를 진행하려고 약정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확인 결과 약정서에 적힌 노인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례가 충북을 비롯한 전국대학가에 빠르게 소문이 돌며 대학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홍보관계자 회의에서 이같은 말을 들었다"며 "누가 기부를 한다거나 하면 먼저 의심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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