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청주시가 추진 중인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건설 사업이 다음 달 해빙과 동시에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청주권 광역소각장은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현재 부지정리를 위한 토공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달부터 관리동과 소각동, 세차동 등 본격적인 건축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에 소각로를 설치하고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12월 사업준공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주권광역소각장은 총사업비가 755억원이 투입돼 흥덕구 휴암동 338 일원 7만1천870㎡(2만1천74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소각시설동과 관리동, 정비세차동 경비동이 들어서고 1일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는 청주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이다. 시는 완벽한 시공을 위해 지난달 업무관련자 워크숍을 개최해 예정공정표의 분석과 지원업무수행자의 업무분장, 감리 업무수행자의 공사진행 관리대책 회의 및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짐 결의대회도 갖는 등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광역소각시설 부지 내에 테마공원, 생태연못, 환경오염 지표식물원,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간의 `검증공방‘이 위험수위로 치달으면서 내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양 진영은 박 전 대표측 법률특보를 지낸 정인봉 변호사와 이 전 시장의 `위증 교사‘ 의혹을 제기한 김유찬씨 기자회견의 `조직적 배후론‘ 등을 놓고 일전을 불사할 태세여서 양측의 전면전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특히 이 전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출신인 김유찬씨가 당 지도부의 자제요청에도 불구, 21일 2차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이번 사태는 중요한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난 5일 정 변호사를 포함한 15명이 (이명박 약점 퍼뜨리기) 대책회의를 한 뒤 정 변호사와 김씨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하고 박사모는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박캠프 커넥션‘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 이혜훈 의원은 같은 방송에 나와 “우리는 김씨와 일면식도 없고 그가 쓰는 책의 내용도 본 적이 없다"면서 “정 변호사가 몇 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만난 것을 갖고 확대 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99%가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으로)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분당사태 이전만 해도 우리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10% 있었지만 분당으로 그것마저 날라갔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전면 오프를 전제로 2시간여에 걸쳐 최근의 정치 상황과 향후 정치 분석, 자신의 정치 행보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혔으나 모 언론이 그의 발언을 그대로 보도했다. 유 장관은 “최근 탈당하거나 탈당 움직임이 있는 사람들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겠지만, 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념이라는 깃대를 꼽고 돈·사람이라는 자재가 들어가야 완전한 집이 되는 만큼 새 당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한길 정동영 김근태 천정배 의원이 당을 새롭게 만든다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면서 “교섭단체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은 20일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99%"라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분당사태 이전만 해도 우리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10% 있었지만 분당으로 그것마저 날아갔다"고 정권 재창출 회의론을 폈기 때문이다. 당장 당 지도부는 유 장관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재성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화민주개혁세력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과정을 보면 그런 이야기를 가볍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유 장관의 거침없는 발언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해 겨우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당 분위기가 다시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것. 당내 친노세력마저도 노 대통령과 가까운 유 장관의 발언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친노 직계로 분류되는 이화영 의원은 “유 장관이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다소 흥분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 대통령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
석유화학 10개사가 12년간 유화 제품 가격 담합을 해왔다며 과징금 1천51억원을 부과한 공정위 결정에 대해 관련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유화업계, 담합 결정에 “생계형 카르텔” 읍소 = 유화업체들은 업계에서 가격 담합 시도가 관행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인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같은 관행은 1990년대초 서산단지내 대규모 신규 증설 허용으로 인한 과당경쟁 및 산업 경쟁력 저하를 우려해 관계 부처가 신규투자 억제, 생산감축, 판매량 배분 등의 직간접적인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촉발된 ‘생계형 카르텔’이라는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 과징금 규모 ‘과대’ 논란 =이번에 적발된 유화업체들은 이와함께 과징금 규모가 2005년 KT 등 통신 3개사에 부과된 사상최대 금액(1천200억원)에 필적한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체들은 공정위가 혐의기간을 1994년부터 2005년까지로 설정한 반면 부당공동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최근 수년간 기준에 맞춰 부과한 것은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들은 또 PP(폴리프로필렌)경우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담합이 한정적으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제품군에 대해 부당 공
월 소득 600만원 이상의 가구가 1년새 25만 가구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 중 월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전체의 7.70%로 2005년 6.24%에 비해 1.46%포인트 늘어나 전 소득계층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월 소득 500만원대와 4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각각 2005년 5.20%와 10.04%에서 2006년 5.93%와10.77%로 각각 0.73%포인트씩 올라갔다. 월 소득 300만원대 가구는 지난해 전체 가구의 18.33%를 차지해 2005년 18.20%에 비해 0.1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대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5.61%에서 2006년 24.38%로, 100만원대 가구는 같은 기간 22.55%에서 21.28%로 각각 1.23%포인트와 1.27%포인트 떨어졌고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미치는 소득 취하위가구는 2005년 12.17%에서 지난해에는 11.59%로 0.58%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명목소득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소득계층별로 보면 저소득 가구는 계속 감소하고 고
♣ 성공할 아이 글로벌 매너 소개 우리 아이는 노블레스 키드 박승완 외 / 황금나침판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노블레스의 의미를 아이에게 접목하여 ‘노블레스 키드란 따뜻한 품성에 부를 겸비한 미래의 부자를 가리키는 말로, 돈(Money)에 대한 현명함과 세련된 매너(Manner), 그리고 높은 도덕심(Moral)의 3M을 갖춘 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돈에 대한 건전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르쳐 주고, 예의바르고, 인사 잘하는 아이, 매너 좋은 아이로 키우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산관리 전문가와 매너전문가인 부부이자 공저자의 약력답게 우등생보다는 부자로 키워라, 정직, 성실, 신용, 노력, 겸손, 유머 등의 인품을 갖추고, 인사매너, 스피치 매너, 자기 관리의 매너등 성공하는 아이가 꼭 갖추어야 할 글로벌 매너도 소개한다. 요즘 작은 아이는 한창 존댓말을 쓰고 있고, 용돈도 스스로 벌게 하고 있으니 조금은 다가선 느낌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경제관념이 부족한 부모가 읽어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좋은 매너와 인품을 갖춘 멋진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 부모 몫이리라.♣ 40~50대 삶에 지친 모습 그려내 강산무진 김훈 /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싸움을 말린다는 이유로 30대를 폭행한 B모(45)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달 23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사천동 모 술집에서 주인(36)과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옆에 있던 이모(34)씨가 이를 말리자 마시던 술병으로 이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불륜관계를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려한 H씨(39)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H씨는 지난 13일 청주시 봉명동의 한 주차장에서 후배를 통해 알게 된 김모(여·52)씨에게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3천만원을 뜯어내려한 혐의다.
괴산경찰서는 20일 필로폰을 상습 투여한 장모(여·20)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중순께 경북 영천시 모 여관에서 필로폰을 투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여한 혐의다.
SK와 LG화학, 대한유화 등 플라스틱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1년간 제품 가격을 담합해온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천억원이 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 업체는 장기간의 담합행위로 소비자들에게 총 1조5천6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유발해온 것으로 추산됐다. 공정위는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지난 1994년부터 담합을 통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가격을 결정해온 점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1천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중 5개사는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과징금 규모는 2001년 군납유류 입찰담합건(1천211억원)과 2005년 KT 등 시내전화사업자에 부과한 1천152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10개사는 호남석유화학과 SK, 효성, 대한유화공업, 삼성종합화학, GS칼텍스, 삼성토탈, LG화학, 대림산업, 씨텍 등이며 이중 SK와 LG화학, 대한유화공업, 대림산업, 효성 등 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업체별 과징금은 SK가 23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유화공업 212억원,
제이유그룹 불법 다단계 영업을 통해 1조8천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회삿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주수도(51) 제이유그룹 회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최규홍)는 20일 오후 제1호 법정에서 열린 주수도 회장 등 전ㆍ현직 제이유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 회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수도 피고인은 계획적, 조직적 사기를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계속 기망해 수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를 양산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함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영업실패의 책임을 수사기관과 언론에 떠넘기고 재판과정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등 태도마저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이유그룹의 불법 다단계 사기 영업은 먼저 사기를 당한 사람이 주변 사람을 사기로 몰아 넣게 되는 등 정상적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자녀의 교육기회를 박탈하고 가난을 되물림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커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수당이 일정부분 지급되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변제도 일부는 이뤄진 것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제이유네트워크 투자자 11만여명으로부터 4조8천억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