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은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천군향토사연구회 주관으로 광혜원만세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오인근)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 12일 열린 학술대회는 광혜원만세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 학계 인사,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기조 발제는 3·1독립운동의 국내외 개론과 배경을 주제로 정제우 전 진천향토사연구회장이 맡았고, 제1주제는 진천의 3·1독립운동에 관해 김양식(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청주대 교수, 제2 주제는 광혜원의 3·1독립운동에 관해 김도형 박사(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 제3 주제는 광혜원 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 등 관련 활성화 방안에 관해 황경수(청주대 국어교육과)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2부 행사에서는 주제별로 토론한 내용으로 세 가지 개별 주제 발표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인근 위원장은 "광혜원 만세운동의 기념탑을 건립하기 위해 광혜원 만세운동의 사료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토론의 장, 후손에게 알리는 역사적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3·1 만세운동으로 희생하신 고귀한 분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후손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역
[충북일보] 옥천군은 청성면 '이성(已城)산성'에서 성문터로 추정하는 유구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에서 성벽 축조 때 정교한 판축(층층이 다지기) 기법을 사용한 것과 남쪽 성문터로 추정하는 유구 일부를 확인했다. 발굴조사는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에서 맡았다. 연구원 측은 삼국시대 신라의 변방이던 이곳에 정교한 판축 기법을 이용해 토성을 축조한 점으로 미뤄볼 때 백제와 신라의 기술 교류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군은 오는 14일 옥천 이성산성 3차 발굴 조사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하는 구간은 남쪽 성문터를 중심으로 수재(水災)로 인해 개축하거나 보충한 성벽 일부다. 충북도와 군은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사업비 3억2천만 원을 들여 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 성의 둘레는 1천140m다. 학계는 지난 2015년 선 무늬의 기와 조각과 굽다리 접시 조각 등이 나오면서 5세기 중엽 쌓은 신라의 성으로 추정한다. 또 학계는 이성산성이 삼국사기에 축조연대를 486년으로 기록해 놓은 '굴산성'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2017년 충북도 기념물(16
[충북일보]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충북도문화재연구원 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양희 신임원장은 11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김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원장을 공개모집했다. 임원추천위원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김 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고 지난 11월 14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임용했다. 김 원장은 충북도의장, 충북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소장, 충북 복지여성국장을 역임하며 강한 리더쉽과 결단력, 추진력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밖으로는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문화재 공감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고, 안으로는 일하고 싶은 자율분위기 조성과 상하·성별간 차별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세종충남대병원과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의학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최민호 시장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홍만표 해외협력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노력에 따라 성사됐다. 최 시장은 이날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에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피력했다. 나라현립 의과대학은 일본 내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해 난청자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시청 민원실에 비치해 난청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호소이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은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양기관 간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개발 협력, 의료진 교류를 통한 의료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충남대 의과대학이 세종캠퍼스로 이전하면 이곳에서 나라현립
[충북일보] 이종윤 6대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역문화 유산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중추적인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비상하는 연구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취임한 뒤 지역문화 유산의 조사 연구와 활용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7천만원을 거두며 3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다. 문화재조사연구 최우수상,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청주 밀레니엄타운으로 이전한 신축 청사를 수장 전시실, 아카이브실, 문화유산 라운지 등으로 꾸며 지역문화 유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원장은 옛 청원군 기획감사실장,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청원군 부군수, 청원군수 등을 역임했다. 7대 충북문화재연구장은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 팀장은 2019년 남극세종기지에서 펭귄의 번식기 수면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 1일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공동 저자로는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프랑스 폴 앙투앙 리부렐 박사가 등재됐다. 이들은 '번식기 턱끈 펭귄의 수면행동연구' 논문을 통해 동물의 미세수면 패턴을 최초로 밝혀냈다. 펭귄은 암수가 2주마다 교대로 알을 품는데, 둥지를 지키기 전 크릴새우로 배를 채운다고 한다. 이 때 잠을 자지 않는 펭귄의 수면 뇌파에서 몇 초씩 짧은 패턴의 미세수면이 확인됐다. 김 팀장은 "야생동물은 임상 접근이 어렵고, 해당 종의 자료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이런 논문들이 쌓이면 더 많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에는 수의학 박사인 김 팀장을 비롯해 3명의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연구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0편의 국내외 논문에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지난 7월 경남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된 일명 '갈비사자' 바람이를 돌봐 유명세를 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에서 국악기 공방을 운영하는 조준석 씨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 씨는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 인정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공모해 서면 심사를 거쳤다. 문화재정은 지난 4월 현장 조사를 통해 현악기 제작의 핵심 기능인 울림통 제작, 줄 꼬기, 줄 걸기 등의 조 씨의 기량을 확인했다. 완성한 악기를 국악인의 연주를 통해 그 소리의 우수성도 따졌다. 조 씨는 1977년 형 조대석 씨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국악기 제작에 입문했다. 전승 계보를 보면 당숙 조정삼 씨가 국가무형문화재인 고 김광주 선생을 사사하고, 그의 기능은 조대석 씨로 전해졌다. 조 씨는 형에게 10여 년간 가야금 등 국악기 제작 기술을 습득하고 1985년 독립해 광주광역시에서 남도국악사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공방을 옮기고 고악기 복원, 가야금 개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충북일보] 뉴스1 세종·충북본부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대응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1·2부 발표 세션과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다. 1부에선 박준규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 발표로 충북도의 재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김인태 괴산군 안전정책과장의 '괴산군 호우피해 대처상황·재발방지 대책'과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센터장의 '기후위기와 폭염: 온열 질환 발생과 취약성의 상관관계 분석'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선 조성 원광대학교 교수가 '대규모 재난 대비를 위한 지역 재난관리 계획 수립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앞으로의 기후재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민상 신라대학교 교수의 '경비원 역량 강화를 통한 재난관리 개선 방안'과 이주호 세한대학교 교수의 '재난 발생 시 다수 사상자 지원시스템 구축' 발표도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연준 충북도
[충북일보]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오는 12월 6일 충북도 C&V센터에서 '2023 세포 특성분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세포 특성분석 전략'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세포 특성분석은 바이오의약품, 첨단재생의료제품, 마이크로바이옴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다음달 6일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요구되는 세포 특성분석과 관련된 규제, 핵심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기업·연구·규제 기관의 역할 확인을 통해 준비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에는 '세포 특성분석 규제과학 동향', 2부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기획조정실 최원찬 실장이 KBIOHealth가 구축 중인 세포특성분석지원센터의 추진 현황과 센터의 역할, 지원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박현숙 대표(㈜세포바이오) △박영삼 이사(㈜큐로셀) △박경미 부사장(㈜지놈앤컴퍼니)이 각각 인체유래세포,
[충북일보] 청주 미원면 도로 확장·포장 공사현장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244-2 일원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 26점이 출토됐다. 청동기 시대 유물로는 2곳의 수혈주거지(움집터)에서 유구석부(머리 부분에 홈이 팬 자귀 모양의 석기), 돌도끼편, 민무늬토기, 지석(고인돌 받침돌) 등 10점이 확인됐다. 고려시대 유물로는 기와가마에서 암·수키와 등 토도 16점이 나왔다. 이 유물들은 국도 19호선 청주 미원단구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매장문화재를 공고하고 있다. 공고 기간인 90일 동안 정당한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체 보관·관리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오는 23일 대몽항쟁 승첩지인 '忠州城(충주성)' 발견을 기념해 '고려·몽골전쟁 역사의 현장, 김윤후와 충주성 전투'라는 주제로 제14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교통대 박물관과 백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대몽 항쟁과 충주성 전투에 대한 그간의 연구성과를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고려·몽골전쟁기 강화도와 진도, 제주도 등의 항몽유적과 함께 한반도 중남부지역의 입보용 산악산성들까지 총망라해 구성됐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 개별 유적이나 지역별로 학술대회가 개최됐지만 이렇게 전국 단위의 항몽 유적들을 총망라한 것은 이번 학술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1253년 충주산성 방호별감 김윤후의 승첩지(1253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충주에 위치한 교통대 박물관에서 소개하게 된 것은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충주성 추정지인 계족산 성지는 현재 마즈막재(심항현)에서 계명산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산마루를 따라 고려시대 성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족산 성지에 대한 새로운 학술조사가 추진된다면 대몽항쟁기 승첩만이 아니라 중원문화의 정체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10일 지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왕도는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그린 불화다. 중화사 현왕도는 현왕을 중심으로 심판대 앞에는 대륜성왕과 전륜성왕이 홀을 들고 서 있다. 두루마리를 들거나 펼치고 있는 판관과 녹사, 여의와 복숭아를 든 동자와 동녀가 표현돼 있다. 화면 구성과 각 인물 배치가 안정적이며 얼굴과 자세 표현 등이 생동감이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현왕도 100여점 중 대부분은 19세기 이후 작품이다. 18세기 제작된 작품은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이 전해진다. 중화사 현왕도는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을 전후한 혼란기에 약탈이나 도난을 통해 국외로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고 영동 중화사 주지와 신도들의 노력으로 올해 7월 제자리를 찾았다. 도 관계자는 "중화사 현왕도는 충북 불교문화의 면모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18세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중화사 현왕도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결정할 계획이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