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행 2%인 주택거래세를 1%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6천가구를 넘어 월단위로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2006년에 비해 30%나 떨어졌다. 참여정부가 급등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금부과를 강화한 것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된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와 등록세 등 주택거래세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4년 5%에서 단계적으로 인하된 주택거래세는 현재 2%에서 1%로 낮아지게 된다.인수위원회는 주택거래세를 인하할 경우 거래활성화가 이뤄지고 주택공급이 늘어나 결국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그러나 4일 업무보고에서 주택거래세를 1%로 추가 인하하면 1조 2,5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세수감소 보전대책으로 행자부는 지방소득세 도입, 지방 교부세율 인상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세수감소분에 대한 재원마련대책이 미흡하다고 보고 행자부에 구체적인 대책을
국내 시공능력평가 5위 이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조만간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운하 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3일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개 건설사가 각 사별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조만간 실무진을 중심으로 별도의 공동 협의체(일종의 TF)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회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상위 5개사가 주축으로, 이들 회사는 지난달 28일 인수위 장석효 대운하 TF 팀장과 조만간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운하 건설 계획을 청취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의 규모를 감안해 추후 이들 5개 업체외에 다른 건설사들도 공동 협의체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만드는 공동 협의체에서는 앞으로 한반도 대운하의 사업성과 설계, 건설 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이 사장은 소개했다. 이와 관련, 대형 건설회사들은 대운하 사업을 위한 별도 TF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청계천 복원 사업을 맡았던 토목사업본부 임원(전무급)을 필두로 대운하 TF를 꾸리고, 사업성
△리비아 현장 규모는 어느정도인가.-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 약 300km 떨어진 데르나시에 대지면적 59만5천120㎡(18만여평)에 248㎡(75평) 규모의 173개동 1천384세대의 고층빌라와 기반시설을 조성한다.총 공사비가 2억4천만 달러(한화 약 2천200억원) 규모로 리비아의 가다피 국가원수가 리비아 내 주택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혁명 40주년에 맞춘 국가적 사업이다. 특히 리비아의 개방 물결과 서방경제에 대한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2월 마무리 된다. △리비아에 진출하게 된 동기는.-지난 1978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년간 근무한적이 있다. 당시 기회가 되면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고 그때 희망이 마침내 기업을 운영하면서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어릴적부터 외화 획득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특히 1차 오일쇼크때 달러 획득만이 애국하는 길이란 신념을 갖게 됐다. 이후 세계 건설경기 호황에 관심을 두고 2005년부터 리비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지사와 사무소를 설치하며 수주활동에 힘을 쏟았다.리비아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작년에 강도높은 집값 안정대책이 잇따라 발표된 영향으로 전국의 집값상승률이 3.1%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도 시흥이 19.8%나 오르는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20%에 가까이 올라 급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2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의 집값은 3.1% 올라 2004년(-2.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집값은 2005년에도 4.0% 오르는 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됐으나 2006년에 11.6%나 올라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었다. 작년에 전국의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 수준에 그친 것은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을 추진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년에 서울지역의 집값상승률은 5.4%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가운데 강북지역이 8.7%, 강남지역이 2.6% 올라 북고남저 현상이 나타났다. 시도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11.8%였으며 서울에 이어 경기도 4.0% 올라 수도권이 1-3위를 휩쓸었다. 세부지역별로는 경기도 시흥이 19.8% 상승해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등 개발 호재가 집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의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후보시절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중심축이 될 충주 남한강 인근 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당선자로 확정된 이후 지금은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2일 충주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객, 화물터미널과 대단위 물류유통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금면 장천리와 가흥리 일원은 지난해 말부터 임야가 3.3㎡당 15만원에서 30만원, 밭은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배 이상 올랐다. 또 남한강 인근지역인 앙성면 복은리·복탄리·양촌리와 소태면 영죽리·조천리 일대의 임야와 밭도 배 이상 올랐으며 낙동강 수계와 연결이 유력시되는 살미면 토계리와 수회리 등도 최고 2배까지 땅값이 급상승하고 있으나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특히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달천강 지역도 두 달 전 임야와 밭이 3.3㎡당 1만원선에 불과했던 것이 이 당선자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며 가격이 치솟기 시작해 6만원선까지 올랐다가 당선이 확정되며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급등했다.이와 함께 대단위 물류유통단지와 동서고속도로 IC 등이 들어설 산척면 영덕리와 엄정면 일대의 땅값도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중
30여년간 유지돼 오던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간의 장벽이 허물어 졌다.이에 따라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경영 여건 악화를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하위 법령 정비를 끝내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개정 법률안은 전문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지난 1975년 도입됐던 겸업제한을 폐지해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각각 등록할 수 있게 됐다.일반건설업체가 전문업체로 등록할 경우에는 과거에 직접시공한 공사실적을 전문건설업 실적으로 전환받을 수 있으며 전문건설업체가 일반업체로 등록할 때에는 최대 60억원까지 과거 실적을 전환해 준다.건교부는“일반건설사들의 경우 지금처럼 관리역할을 주로 하며, 전문건설업을 등록해 직접 시공경험을 쌓아 해당분야에 특화된 건설업체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전문건설사도 전문분야의 실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초가 튼튼한 기술력 있는 일반건설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침체 국면을 걷고 있는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전문건설협
도내 아파트 시장이 규제완화에 따른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겨울잠을 깨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매도자들의 매물회수와 매도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더욱 늘어나는 등 저점 매수기회로 보는 매수자들로 인해 국지적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충북지역 아파트값 2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8%, 전셋값은 0.15%를 기록했다. 매매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값도 지난 11월 16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매매도내 매매시장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도호가가 오르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지역이 줄었고 하락한 지역도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특히 최근 청주·청원지역에 ‘청주복대지웰’과 ‘신성미소지움’, ‘호반베르디움’ 등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며 주변 아파트에 관심이 증가해 그동안 매매를 망설였던 실수요도 한 둘씩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천군이 0.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청주시가 0.12% 올랐다. 하지만 청원군과 충주시는
충복도내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건설교통부의 ‘11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도내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1천775건으로 전달(1천434건)보다 341건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신고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많은 거래량이다. 특히 지난해 9월 1천333건에 이르렀던 신고건수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 따라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 1월부터 증감을 반복하다가 9월에는 920건으로 떨어졌었다. 아파트 거래 금액은 단지에 따라 소폭의 등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세영체스빌 아파트 전용 85㎡(9층)는 2억800만원에 거래돼 10월 신고분 보다 700만원 낮았고,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장자마을현대아파트 전용 85㎡(11층)는 신고가격이 1억7천만원으로 1개월전보다 500만원 떨어졌다.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계룡리슈빌아파트 전용 167㎡(9층)는 4억1천700만원에 거래돼 전달 신고분 보다 500만원 가량 낮아졌고,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대림아파트 전용 102㎡(12층)는 신고가격이 1억2천750만원으로 1개월전보다 450만원 떨어졌다. 하지만 청주시 흥덕구 분영동
“수개월간 단 1건의 중개실적도 올리지 못해 결국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거주하는 신모(42)씨. 신씨는 지난 2004년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 중개업소를 오픈 했지만 오픈 3년여만에 사무실 문을 닫아야 했다. 신씨는 “사람들이 업소를 찾아와야 중개도 하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데 사무실 임대료와 전기세 등 관리비만 내고 앉아 있을 수 없어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하소연 했다. “고생해서 자격증 따고, 문 열었는데 하필이면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질게 뭡니까.” 청원군 지역에서 공인중개업을 했던 최모(45)씨. 최씨는 지난 2005년 자격증을 취득한 뒤 고향에 중개업소를 차렸지만 1년 반 동안 성사시킨 건수가 10건 밖에 되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다. 이 처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가 맞물리면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도내 공인중개업소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지부장 이경식)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5년여 동안 부동산 활황기를 맞아 중개업소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지난해 3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 들어서는 도내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결혼 후 주택장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9.4년으로 지난해보다 1년 이상 더 소요되는 등 내집 마련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 19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내 집 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9.4년으로 지난해 8.2년보다 1.2년 이상 더 늘어났다. 또 최근 3년간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2억3천599만원으로이었으며 구입 가구의 59.2%는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8천378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가구를 기준으로 연소득 대비 구입주택 가격비(PIR)은 6.6배로 작년 6.5배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연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 이상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권의 PIR은 7.9배인 반면 강남권은 12.3배로 지역별 집값에 따른 편차가 심했다. 월 평균 대출금 상환액은 55만2천원으로 월 소득의 15.5%를 대출금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소득이 1천5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는 소득의 39.2%를 대출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가구의 10.
턴키공사나 대안공사 입찰에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참여 폭이 확대 된다. 2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턴키(일괄수주)입찰의 경우, 입찰참가자격을 시공능력평가액 제한이나 적격심사에서 실적인정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의 실적제한으로 발주했다. 그러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세부기준 개정으로 인해 조달청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에 따른 등급제한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공사규모에 따라 2등급 이하의 해당 등급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는 턴키공사가 발생하게 돼 대형건설업체를 배제한 채 중소업체끼리의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중소건설업체로서는 그동안 턴키입찰에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공사에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같은 등급끼리 경쟁하는 턴키공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다만 조달청의 수요기관인 발주처와 대형건설업체가 반발하고 있어 이 같은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를 모두 외지대형업체가 독식해 안타까웠다”며 “지역 자체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방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도내 건설업체의 타 지역 이탈과 폐업 등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내를 이탈한 기업들은 대부분 신규사업이 많은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어 타 지역으로의 기업 이탈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박연수)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업체(회원사)가 도내를 떠난 것을 비롯해 올해 모두 16개 업체가 다른 지역으로 사업체를 이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이상열)의 경우도 지난해 45개 업체(회원사)에 이어 올해 74개 업체가 타 지역으로 사업체를 이전하는 등 건설업체들의 타 지역 이전이 줄을 잇고 있다. 폐업 업체도 건설협회의 경우는 지난해 2개 업체(회원사)에 불과했으나, 전문건설협회 경우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90개와 48개 업체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은 도내 지역의 건설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부동산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일감이 없어 자금난이 심화된 업체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전문건설업 관계자는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자금난만 가중되고 있는데 경기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