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내달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42회째를 맞는 문화축제는 '철도로 비상하는 희망도시, 문화로 행복한 생거진천' 이라는 주제로 축제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각종 행사로 꾸려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축하공연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네이버 쇼핑라이브) △상산골 페스티벌(생거문화 마당) △생거문화체험(풍경만들기, 판화체험) △생거진천 국악페스티벌 △우리고장 역사속 이야기 골든벨 △퓨전국악 힐링콘서트 △미스트롯2 김다현 특별공연 △어린이뮤지컬 '레미제라블 코제트 소녀이야기' △통일문화 한마당(평양예술단 공연) △생거진천 군민가요제(왕중왕전) 등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 앱(APP)을 통해 '생거진천TV'에 접속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구독' 설정 후 축제 일정에 맞춰 업로드 되는 사전제작 영상과 실시간 라이브 프로그램을 관람하면 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중에는 미
[충북일보] 34회 지용제가 오는 10월 14∼17일까지 전통문화체험관과 지용생가 등 구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용제는 '시가 숨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시를 통한 힐링과 향수에서 느껴지는 포근한 정서를 테마로 꾸며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게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와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준비해 북적이는 축제에서 느리게 걸으며 시문학을 느껴보는 축제로 기획됐다. 구읍 일원에는 지난해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집집마다 시등 달기'가 설치되어 구읍 골목골목을 밝힐 예정이다. 지용생가 주변으로 시가 있는 정원으로 포토존이 설치되고, 충북도립대학과 협업, 옥천 와인을 알리는 시음행사가 준비중이다. 실개천을 따라 정지용 시인의 시'카페프란스'분위기를 내는 카페가 조성되고, 지용문학관에는 '고향방송국'스튜디오가 마련돼 인플루언서(파워블로거)가 축제 이모저모를 유튜브로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용제 본무대가 꾸려지는 전통문화체험관에는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무대와 그늘막 등이 설치돼 LED화면으로 다채로운 영상과 화상회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0월 15일에는 4회째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13일 초대국가관 주빈국인 프랑스의 식문화 속 공예를 만나는 '초대국가의 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10월 6일 '초대국가의 날 2(deux)' 행사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소믈리에 출신인 이수정씨와 함께하는 와인으로 프랑스 맛보기를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초대국가의 날 3(trois)' 행사로 셰프이자 요리 칼럼니스트인 박찬일씨와 함께하는 프랑스 요리 강연을 마련한다. 프랑스 식문화의 역사와 그 속에 녹아든 공예를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달 29일부터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6일과 13일 각각 3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행사 당일 입장권 예매자만 신청할 수 있다. 6일 행사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수정 소믈리에가 추천한 프랑스 와인을 증정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문화도시 청주의 동네기록관들이 27일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날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세미나룸에서 진행된 협약은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단과 동네기록관들은 서로 협력해 마을 기록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문화도시 청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동네기록관을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동네기록관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기록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기록을 모으는 일종의 마을기억 저장소다.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첫해인 지난해 10곳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신규 5곳이 추가돼 현재 15개의 동네기록관이 활동 중이다. 각 마을별 특색을 반영한 아카이브 전시와 기록문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면서 전국 문화도시와 예비 문화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지가 되고 있다.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동네기록관은 문화도시 청주가 지향하는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본 모습"이라며 "기록문화가 청주의 일상이 되고, 시민 모두가 365일 문화로 행복한 청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도서관이 '내 맘에 ON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9회 충북교육도서관 북 페스티벌을 대면·비대면으로 동시 진행한다. 학교도서관·지역교육도서관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북 페스티벌에서는 강연·전시·체험·상담 등 다양한 독서행사가 펼쳐진다. 강연에는 의사 남궁인 교수(10월 16일), 물리학자 김상욱(10월 19일), 여행작가 전명윤(10월 23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10월 14일), 서윤영 건축 칼럼니스트(10월 21일), 조진만 건축가(10월 28일), 한양대 인문대학장 유성호 교수(10월 21일)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에 따라 대부분 50인 미만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충북교육도서관 유튜브 채널(책붐TV)과 교육도서관 북 페스티벌 누리집(bf.cbelib.go.kr)으로도 실시간 생방송 중계된다. 코로나로 운영이 줄어든 책버스를 활용한 '가을밤 가족과 함께 책버스를 즐겨요'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 운영되며, 사전 신청한 가족 1팀만 차박 형식의 캠핑으로 진행된다. 책버스를 꾸며 간식을 제공하고 독서·영화 관람이 가능
[충북일보] 속보=국립세종도서관 임시 휴관 기간이 당초 예정된 '2개월'에서 '8개월 15일'로 크게 늘어난다. 도서관 측은 27일 "지난 7월 소음·진동 발생과 함께 일부 강의실 등에서 균열과 침하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9월 30일까지 예정으로 8월 1일부터 도서관을 임시 휴관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일부 시설물 파손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 4월 15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도서관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했다. 휴관 기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 열람 서비스는 중단된다. 그러나 비대면 방식의 대출 서비스는 확대된다. 오는 10월 2일부터는 서비스가 평일(월~금) 외에 주말에도 운영되면서, 하루 이용 가능 인원이 200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난다. 10월 중에는 무인예약 도서대출기 1대도 추가 도입된다. 이 밖에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은 온라인 방식으로 계속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900-9205 세종 / 최준호 기자
가을바람이 아침과 저녁으로 제법 서늘하다. 한낮의 맑은 하늘과 새하얀 구름, 따가운 햇빛을 집어삼킨 듯한 차가운 바람이 낯설다. 라디오에서 흐르는 '엘리제를 위하여'의 피아노 소리에 갑자기 심장이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피아노 솔로를 위한 바가텔 A단조 WoO59', '엘리제를 위하여'만큼 익숙한 피아노곡이 있을까. 이 환상적인 피아노곡이 가을하늘 속으로 맑게 퍼지는 순간 중학교 시절 음악 교과서에서 보았던 베토벤의 초상화가 떠올랐다. 그는 어떤 심정으로 이 곡을 작곡했을까? 맑은 멜로디와 아르페지오 반주가 청명한 가을하늘과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베토벤과 그의 뮤즈가 궁금해졌다. 이 곡은 1810년 초에 두 명의 백작 딸로부터 사랑을 거절당한 베토벤이 새롭게 결혼하고자 결심했던 18세의 테레제 말파티(Therese Malfatti)를 위해서 작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가 아니라 '테레제를 위하여'라는 곡명이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고집스러운 성격과 형편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던 베토벤은 테레제 말파티로부터의 청혼도 거절당했다. 테레제 말파티가 베토벤에게서 선물 받은 악보를 친구인 브레들에게 주었고 철자 하나를
[충북일보] 증평군은 독서의 달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 도안초등학교에서'괴짜선비 김득신'공연을 선보였다. 민간예술단체 '사단법인 예술공장 두레'에서 백곡 김득신의 생애를 소재로 창작한 이 작품은 김득신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끈기, 노력 등을 위트 있는 마당극으로 그려냈다. 27일 실시한 공연에는 도안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이 참석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농촌 지역학교에 모처럼 활기를 더한 공연을 보였다. 증평군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한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천700만 원을 확보,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담은 창작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10월에는 증평문화회관에서 연극 '나종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활성화 및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계 공예전문가들이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마지막 학술행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 어떠한 공생사회를 꿈꾸는지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26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이번 비엔날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학술행사인 '국제공예콜로키움'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공예 담론을 형성하는 자리다. 국내외 공예전문가 10인은 '공생사회'를 주제로 한 3개 세션으로 치열하게 논의한다. 첫날 세션1 '공생사회, 돌봄'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오퍼스 우대성 대표와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한경애 전무가 각각 '알로이시오 기지 1968-더불어 나누기'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발제를 맡았다. 우 대표는 1968~2018년 50년간 가난한 아이들이 사용하던 학교를 고쳐서 만든 '알로이시오기지'가 추구하는 '더불어', '나누며', '세상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에 관한 가치와 경험을 나눈다. 이어 한 전무는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통해 실천 중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돌봄을 제안한다. 둘째 날인 29일
[충북일보] 문화도시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0월 8일까지 'SINCE캠페인'을 함께할 청소년 발굴단을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과거 시점으로부터의 의미가 아닌 지금 이 시대부터 이어질 기록의 가치를 발굴하는 데 방점을 둔 미래 지향적 시민 참여 프로젝트다. 모집 인원은 10명 내외이며, 청주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발굴단이 되면 10월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후 △기록문화 이해하기 특강 △우리 동네 기록물(공간, 사람, 자연 등) 발굴 및 조사 △SINCE 인증마크(배지, 현판 등) 디자인 개발 △결과공유회 등의 과정을 통해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의 미래유산이 될 'SINCE기록물' 10건을 선정하게 된다. SINCE 인증마크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는 문화도시 청주의 청년문화상점 굿쥬 작가가 멘토로 참여한다. 최종 제작된 인증마크는 굿즈로 상품화해 청년문화상품 굿쥬에서 선보인다. 80%이상 활동한 발굴단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포상도 주어진다.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들은 10월 8일까
[충북일보] 증평군이 '별빛 자동차 극장'을 블랙스톤 벨포레(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에서 진행했다. 지난 24~25일 실시한 자동차 극장은 충북도의 3단계 지역균형발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해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p.go.kr)를 통해 모집한 140대(1일 70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상영한 영화는 '모가디슈(2021년 작품)'로 현재 극장에서도 상영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수 350만을 돌파한 올해 최고 흥행작이다. 이날 행사는 차량 탑승자 인적사항 확인, 발열여부 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증평에는 영화관이 없어 증평군립도서관에서 '북적북적 작은 영화관'을 운영해 주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주민들의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해 지난해부터 자동차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난 24일 금빛평생학습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대에 건립한 금빛평생학습관은 40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준공됐다. 이 곳은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 돌봄실까지 갖췄다. 야간 돌봄실은 긴급 돌봄과 육아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극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금빛평생학습관에서는 이달 둘째 주부터 성인 문해와 디지털 문해, 검정고시 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외국어와 음악, 미술·공예, 인문교양과 요리, 재테크 및 자격증반 등 80여개의 정기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멀티 학습공간인 금빛평생학습관이 평생학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금빛평생학습관이 음성군민을 위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업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