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금 한 돈이 60만 원에 육박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시세는 한 돈 기준 살때(vat포함) 59만2천 원, 팔때 54만 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 올랐다. 사실상 한 돈짜리 돌반지를 거래할 경우 부가세와 세공비 등을 포함하면 60만 원이 넘는 가격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조카 돌반지를 사러 금은방을 방문한 김지은(35)씨는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에 반 돈짜리를 생각하고 오긴 했다"며 "정작 가격을 보니 세공비까지 하면 부담스러워 현금으로 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한 돈 보다 저렴한 반 돈·1g 돌반지나 미니 골드바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 대체품으로 선호되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의 상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속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세계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며 금값은 2천9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투자자들은 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으로 금을 선호하는 추세가 몰려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휴게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청남대 내 음식점이 조성된 것은 이 시설이 개방된 지 22년 만에 처음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10일 청남대 내 대통령기념관에서 휴게음식점 'Cafe The 청남대' 개점식을 열었다. 대통령기념관 1층에 마련된 휴게음식점은 150㎡(45평) 규모로 커피, 음료, 케이크, 쿠키 등 간편식을 판매한다. 향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11일부터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업소는 청남대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만큼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수처리시설을 별도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 및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외부 반출을 대비해 방문객 주요 동선에 음식물, 일반쓰레기 등의 회수시설을 설치하고, 쓰레기는 전량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휴게음식점 개점으로 관람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먹거리와 휴식공간 부족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면서 "청남대가 문화·관광·교육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남대
[충북일보] 보은군의 지역 화폐인 '결초보은 상품권'의 1월 판매액이 지난해 12월보다 3.3배 늘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사랑상품권(카드) 판매액은 3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10억 원보다 3.3배 증가했다. 또 판매액 가운데 19억 원이 결제돼 지역 소비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841 소상공인과의 동행'연계로 결초보은 상품권(카드)의 최대 할인율을 15%까지 적용하고, 1인당 월 구매 한도도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군은 이런 운영의 변화 덕분에 판매액과 소비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았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치로 설정해 주민의 소비 심리를 자극했고, 그 결과 지역 내 자금 순환이 활성화했다는 분석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의 상품권 구매와 소비가 활발해진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 증가 덕분에 매출 증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군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정책이 소비 촉진에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예산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할인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할인율 조정 뒤 지역 내 재래시장과 중소형 상점에서 상품권 결
[충북일보] 오는 12일 정월 대보름을 앞둔 가운데 오곡밥, 부럼깨기 재료들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전통시장·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오곡밥과 부럼 재료 등 주요 10개 품목 물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10개 품목의 평균 합산 가격(4인 기준)은 전통시장 13만9천700원, 대형마트 18만5천2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폭 오른 셈이다. 특히 오곡밥 재료의 가격 상승이 컸다. 전통시장 기준 붉은팥(800g)은 1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45.5% 상승했고, 찹쌀(800g)은 3천200원으로 23.1%, 검정콩(720g)은 7천500원으로 7.1% 각각 올랐다. 이에 대해 한국물가정보는 "줄어든 재배면적과 지난해 집중호우, 폭염 등 악천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붉은팥은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공급량이 줄어들었고, 수요량이 급증하는 동지를 기점으로 가격이 급상승해 계속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부럼깨기 재료인 잣·밤·호두·은행·땅콩 중에서는 은행과 땅콩 가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농협과 로컬푸드 직매장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옥천농협은 직매장 시설과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며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과 로컬푸드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로컬푸드 직매장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열어 매장 수탁을 신청한 5개 단체의 사업 능력과 운영·관리계획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옥천농협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최종 협상 과정을 거쳤다. 위·수탁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매년 1억 원의 민간위탁금이 지원된다. 2019년 5월 개장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464명의 출하 농가에서 530여 농축산물·가공식품을 납품하는 곳이다. 1만 4천여 명의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300억 원과 누적 방문객 수 100만 명을 기록했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받아 지역 농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농협이 전문성을 살려 안정적으로 직매장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군 자체적으로도 군내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옥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월 다시 2%대에 들어섰다. 1월 설 연휴 효과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지난해 하락의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북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7(2020년=100)로 전달 대비 0.8%, 지난해 같은달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2%대 진입은 지난 2024년 7월(2.2%) 이후 6개월만이다. 품목성질별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각각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2.4%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2.6%,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각각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1년 전 1.7% 하락했다.보다 무(107.8%), 당근(86.3%), 배추(73.4%) 등이 상승했으나 파(-30.6%), 고구마(-25.1%) 등 하락하며 인하를 이끌었다. 반면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올라 전체적인 농축수산물 품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석유류
[충북일보] 충북도내 설 명절기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설을 맞아 소비가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내에서는 거짓표시 업체 19개소와 미표시 5개소가 적발됐으며, 미표시 업체 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115만 원이 부과됐다. 이 기간 충북을 포함한 전국 위반 업체는 396개소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거짓표시한 업체는 243개로 형사입건(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될 계획이다. 미표시로 적발된 15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천436만 원이 부과됐다. 위반업체 업태들을 살펴보면 △일반음식점(245) △축산물소매업(23)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38) △기타(90) 등으로 확인됐다. 위반 품목은 514건으로 △배추김치(154) △돼지고기(87) △두부류(46) △쇠고기(27) △닭고기(26) △기타(174)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고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
[충북일보] 청주시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과 위생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가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를 3개 등급으로 지정(매우우수, 우수, 좋음)해 등급을 공개ㆍ홍보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하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프렌차이즈를 제외한 일반음식점으로서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및 식품위생법 등 법령위반 사실이 없는 업소이며 오는 25일까지 청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청주시 위생정책과 또는 각 구청 환경위생과 위생팀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전문 컨설턴트가 3회 이상 업소를 방문해 사전진단 및 이에 따른 개선사항 안내, 구비서류 작성 지원, 모의평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해신 위생정책과장은 "청주시민이 쾌적한 음식점을 선택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제도를 확대할 것이며, 지정이 어려운 만큼 전문업체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많은 영업주가 참여해 위생등급 지정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1일까지 가정간편식 형태의 식육가공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생산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생산량 상위업체, 자체 개발 제품 생산업체 등을 위주로 사전 선정한 6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설·축산물 위생 관리 △보존·유통기준 준수 △영업자·종업원 연 1회 건강진단 실시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양념육, 식육 추출 가공품, 소시지 등 주요 생산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한다.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하고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급등과 음식배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육가공품 소비가 늘고 있다"면서 "집중 관리를 통해 부정·불량 축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 근로소득의 증가율이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득 하락세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귀속연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천332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인 2021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 5.1%와 2022년 증가율 4.7%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1인당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 3.6%에 비해서도 낮은 증가세다. 2023년 1인당 평균 근로소득 증가율 2.8%는 같은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6%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마이너스 격차(·0.8%p)는 최근 10년새 가장 큰 것으로 근로소득자의 실질소득과 구매력이 대폭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전체 근로소득자 2천85만명의 총 근로소득은 903조3천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증가했다, 이 또한 2021년과 2022년의 총 근로소득 증가율 7.6%, 7.8%에 비해 증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총 근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충주 자유시장, 무학시장, 풍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승일 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도의원과 당원 80여명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승일 위원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으로 인해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극심한 상황이며, 특히 전통시장은 서민경제 위기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주시지역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고, 조속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충주시지역위는 장보기 행사 이후 이마트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했으며,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 지역의 상담은 '건강식품' 관련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4년 충북 지역 상담 건수는 총 1만2천468건으로 전년(1만1천132건)보다 2%(1천336건) 증가했다. 상담 분야는 '건강식품'이 2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41건), 헬스장(226건), 의류·섬유(201건), 국외여행(200건) 순이다. 전년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호텔이다. 2023년 37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202.7%나 늘었다. 구두·부츠 등 숙녀화와 국내여행도 각각 172.4%, 142.9%나 증가했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연령대는 30대가 3천175건(25.5%)으로 1위를 차지했다. 40대 3천165건(25.4%), 50대 2천407건(19.3%), 60대 1천525건(12.3%)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상담 분야는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 50∼60대는 '신용카드', 7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판매 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