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출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됐다.인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안 된 후보자는 5·6개각의 장관 내정자 5명 중 서 후보자가 유일하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회의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산회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했으면 보고서는 채택해야 한다"며 보고서 채택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서 후보자 임명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채택을 거부했다.여야 간 충돌이 계속되자 최인기 위원장은 산회를 선포한 뒤 "다음 절차는 따로 정부의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며 이날 전체회의를 마무리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서 후보자에 대해 한차례 더 국회에 채택을 요구한 뒤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 "민주주의 틀을 깬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국정과 정치현안을 논의한다.홍상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6월3일 금요일에 박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국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의 유럽특사 활동을 수행했던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등 한나라당 의원 네 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특사활동 결과에 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 두 분만 따로 만나서, 국정 및 정치 현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들의 체감경기 향상을 위한 내수시장의 성장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작아서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어렵다"며 "하반기에 내수시장을 확대할 방안을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수가 확대돼야 서민들이 살기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진정으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청와대는 30일 청원출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업무처리 능력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임명장을 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는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쌀직불금 부당수령 의혹 등이 불거지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날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채택하지 못했다. 기재위는 31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지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 27일 채택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후보들과 관련해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잘 처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명박)대통령은 서규용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와 관련해 정무수석실의 보고를 받았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정무수석실은 후보자 5명이 업무 수행 능력에 있어 별다른 흠결이 없다고 (이 대통령에게)보고했다"며 이 대통령이 장관후보자 전원에게 임명장을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11시20분 충주시 주덕면 화곡리를 방문,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며 농번기를 맞은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마치자마자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모내기 장소인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로 이동했다.흰 티셔츠, 카키색 바지 차림에 녹색 장화를 신은 이 대통령은 직접 모판을 옮기고 이앙기를 운전하면서 이 마을 서승범(51)씨의 논 2천223㎡에 모내기를 했다.이 대통령은 쉬는 시간 이시종 충북지사, 윤진식 국회의원(한나라·충주), 우건도 충주시장,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막걸리와 두부 김치 등으로 새참을 먹었다.이 대통령은 막걸리 잔을 들며 "올 한해 농사 잘되고 충주, 충북, 대한민국의 풍년을 기원하면서"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잔을 비운 뒤에는 "일하고 먹으니 맛이 참 좋구나"라고 감탄했다.이 대통령은 우 시장에게 "지금 근무시간인데 (공직자가) 막걸리 마셔도 되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는 이 대통령이 모내기 한 논에서 쌀을 수확하면 '대통령표 쌀'이라고 이름을 붙이자고 제안한 데 이어 "저 뒷산이 세조 임금이 다녀갔다고 해서 어래산이라고 하는데, 이 곳
외교통상부는 24일 영동출신 신각수(56)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을 주 일본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신 전 차관을 주일대사에 내정한 후 한달여만이다. 신 신임 주일대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았다.외무고시 9회로 외교부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일본 1등서기관, 동북아1과장을 지내며 아시아 관련 업무능력을 쌓았다. 그는 특히 일본 관련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이후 주 유엔대표부 참사관, 조약국 국장, 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차례로 지내며 국제법 전문가의 역량도 갖춘 '국제통'으로 명성을 날렸다.2006년에는 주 이스라엘 대사를 지냈으며 이후 외교통상부 제2차관, 제1차관을 역임하면서 관련 업무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 신임 대사는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파동으로 잠시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사태를 수습하다 당시 사건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책임을 지고 올해 초 물러났다. 서울/ 김홍민기자
충북 정ㆍ관계가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정부의 차관급 추가 인사를 주목하고 있다.정부부처 차관 중 충북출신은 전무한 가운데 지난 17일 차관급 인사에서 대전ㆍ충남 출신 3명이 내정되면서 충북출신도 발탁될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개각을 통해 내정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 대상은 1년 이상 재직자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법무·환경·여성부 차관과 소방방재청장, 관세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특허청장 등이 교체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차관도 이번에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환경부 차관이 새로 기용될 경우 충북출신 중에는 제천 출생의 윤종수(53) 환경정책실장(1급)이 거론된다.기재부 차관으로는 음성출신 김동연(54) 예산실장이 유력한 후보자로 회자되고 있다.그는 예산실장을 맡기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활약했다.행정안전부 차관이 교체될 경우에는 충주출신 이종배(54) 차관보가 유력하다는 게 지역 관료계의 관측이다.이 차관보는 실력과 덕망을 갖췄을 뿐 아니라 지역안배 차원에서도 이번에 승진
충남출신 공직자 3명이 차관과 차관급 보직에 임명됐다.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토해양부 제1차관에 청양출신 한만희(55)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는 대전 출신 최민호(55)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을, 소청심사위원장에 천안 출신 박찬우(59)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기용했다. 이외 지식경제부 제1차관에 경북 경산 출신 윤상직(55)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2차관에 부산 출신 김정관(52)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옛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장과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심의관,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전문가로 손꼽히며 2009년 1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에 임명돼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총괄해 왔다. 지난 2010년 8월 행복도시청장에 임명돼 세종시 건립을 진두지휘해 왔다.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주택 문제가 현재 큰 현안이기 때문에 주택 전문가를 선임했다"며 "세종시로 정부기관에 이전하게 되는데, 지방행정에 밝으면서도 여러 정부 부처와 유대를 할 수 있다고 판단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제2의 과학 진흥에 기여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 한국의 미래에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보시고 나서 과학벨트의 중요성과 취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청원출신 서규용(64) 전 농림부 차관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됐다.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충북출신 중 정부부처의 유일한 장관이 된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충북출신 인 서 내정자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했다. 서 내정자는 어린 시절 부터 직접 농사일을 해온 농업 전문가다. 청주고(39회)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학을 전공한 후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언론사(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시민단체에서 30여년 동안 활동해왔다. 정통농정관료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직원들을 이끌어주는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8일 충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전임 유정복 장관이 구제역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바통을 이어받게 된 소감은.△책임이 무겁다. 열심히 일 할 계획이다.-서 내정자의 발탁 배경과 관련, 농림부 차관 경력에 고려대 졸업이라는 학맥, 지역안배라는 견해가 있는데. △기술직(제8회 기술고등고시 합격)에서 행정직으로 바꾸지 않고 농림부에서 유일하게 차관을 지냈다.그동안 농업분야에 힘을 쏟으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충북출신 서규용 전 차관(64·사진)을 내정했다.서 내정자는 1948년 충북에서 태어나 청주고, 고려대 농학과를 거쳐 국방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농림부 차관까지 승진한 기록을 세운 정통농정관료로, △쌀 직불제도와 농업재해보험 도입 △농업정책금리 인하 △농업인 자녀 고교학자금 면제 △국민연금 국고 보조 확대 등 농어민의 복지 향상에 힘썼다. 이후 한국마사회 감사, 한국농어민신문사 대표이사를 지냈고, 2008년부터는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한국지역브랜드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농식품부 직원들은 그동안 하마평에 한번도 오르내린 적이 없는 서규용 전 차관이 장관 후보자로 선임된데 대해 일단 '의외'라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뚝심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개각은 현 정부 들어 6번째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5개 부처 장관이 교체됐다./인터넷뉴스부
5.6개각은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인사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와 농린수산식품부 등 5개 부처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사단법인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환경부 장관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을 내정했다.교체가 예상됐던 법무부와 통일부 장관은 유임됐다.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번 인사과 관련해 "한마디로 새 내각은 그야말로 일중심 내각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법무와 통일장관 유임에 대해 "청와대에서도 교체를 검토했지만 법무부의 경우 검찰총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검찰인사와 함께 검토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해 개편대상에서 제외했고 통일부의 경우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영남 출신 3명, 충청과 강원이 각각 1명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했고 서울대 출신 2명 고려대, 이화여대, 영남대 각 1명으로 학맥도 고려했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기획재정부 장관에 그동안 관례를 깨고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