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은 맛있는 과일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감은 유명한 영동곶감의 명성으로 알 수 있듯 명실상부 영동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도의 주산지로도 잘 알려진 영동의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런 과일의 고장 영동에 잘 어울리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소개한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국내 유일 과일을 주제로한 테마공원이다.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필요한 땀과 노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영동에서 재배되는 과일은 물론 열대과일이 익어가는 것도 볼 수 있다. 과일나라로 들어서니 마치 바나나 숲을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바나나가 화분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다니 집에서 한그루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열대과일이 탐스러운 모습으로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바나나는 어쩌다 보기는 했는데 파파야와 애플망고가 이렇게 익어가는 것은 처음 본다. 보기 힘든 풍경과 향기를 느끼자니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을 듯하다. 마트에서나 볼 수 있던 애플망고가 나무에서 색을 발하니 더욱 맛있어 보인다. 눈으로 가득 맛보고 돌아선다. 신기한 열대식물과 꽃들이 가득해 둘러보기 좋다. 입장료도 없이 무료로
아이와 단양여행 중 단양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곳이라는걸 알게됐다. 어디를 갈까 고민 끝에 엄선해서 가게 된 곳은 전국 최대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이라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다. 입장하는데 열 체크는 물론 손 소독과 어린이용 위생장갑, 어른용 위생장갑을 각각 착용하고 마스크도 착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게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느꼈다. 입구부터 물고기 만져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안그래도 4세 후야가 얼마 전에 물고기보러 가고싶다고 했었는데 참 좋아한다. 사실 민물고기라 하면 민물고기 매운탕 밖에 모르는 나는 '민물고기 종류가 뭐 얼마나 있겠어?' '뭐 볼게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대충 시간 떼우자는마음으로 가게됐다. 그런데 이거 왠일. 민물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볼 것이 넘치게 많았다. 아이도 수조 하나하나 꼼꼼하게 잘 살펴보고 물고기의 이름이 뭐냐고도 물어본다. 민물고기 이름은 참 특이한 것이 많았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서울에서만 다녀봤던, 또 코로나19가 없던 때 가봤던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한적하다. 또 관람객이 거의 없을 때 간 터라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직접 물속에 손을 넣어 물고기를 만져보는 체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 특별여행주간 기간 수암골 일원에서 '수암골 스케치' 행사를 연다. 행사는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매주 주말 수암골 관광안내소 옆 체험부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벽화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나무액자 그리기 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체험,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체험, 이야기 벽화 모빌 만들기 체험 등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5일 오후 3시 수암골 공원 특설무대에서는 7080 통기타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체험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20명 이내 소규모로 마스크 착용, 최소 1m 간격 유지, 소독 등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단양 가볼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첫번째는 '카페산', 두번째는 바로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도달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것과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단양강잔도길을 걷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잔도길 걷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단양강잔도길은 길이 1.12km의 데크길로 조성됐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에서는 아름다운 남한강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가 대한민국 단양이 맞는지 의심마저 품게되는 풍경을 만난다. 마치 유럽의 공기좋은 시골 마을에 놀러와있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동화같은 풍경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운좋게 날씨도 좋아서 이런 뷰를 만날 수 있었다. 상진철교 밑을 지나가는 길. 강가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이 신기하고 아름답다. 단양강 잔도길을 걸으며 내내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들이 든다. 풍경에 매료돼 짧은 잔도길을 한시간 넘게 걸었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만큼 계속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충북일보] 코로나19 가 좀처럼 종식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시민들은 야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내 밀집된 공간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꺼리는 시민들의 휴가 대안책으로 '캠핑'이 급부상 하는 모양새다. 캠핑이 시민들의 휴가방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각 지역의 '캠핑장'들을 소개하는 글이 증가했다. 충북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내륙 중심지에 있어 이동이 편리해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일반 차량으로 할 수 있는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캠핑장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집계된 충북도 내 캠핑장 수는 글램핑을 포함한 일반 캠핑장이 147개소, 차박(차량숙박)이 가능한 자동차 캠핑장이 25개소다. 한국관광공사의 '고캠핑'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북 도내 캠핑장 중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캠핑장은 청주의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이다. 4계절 내내 운영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폐쇄됐다가 지난달 15일 운영을 재개했다. 한 사이트(텐트 등 야영 기구를 설치하는 자리)당 평일에는 8천 원, 주말에는 1만 원의 가격으로 운영되고
관광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여행트렌드인 'SAFETY'를 반영한 '가족과 함께 근교에서 안전한'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SKT의 T맵 교통데이터 및 KT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발생시점인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21주간 국내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사람들에게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관광활동도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안전한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기간 중 관광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 6개 키워드로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으로 정하고 슬기로운 관광생활을 강조했다. 이에 단양팔경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6개의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며 여행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안전한 SAFETY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은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
[충북일보] 산림청은 "사업비 1천518억 원을 들여 2016년 6월 15일부터 조성한 국립세종수목원을 최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 신도시 중앙 호수공원 인근에 총면적 65만㎡ 규모로 만들어진 수목원에는 약 2천450여종 110만 그루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전통 정원·분재원·민속식물원 등 주제 별 전시원, 2.4㎞ 떨어진 인근 금강에서 퍼 올린 물이 흐르는 청류지원(淸流池園)도 조성돼 있다. 일반 개방은 오는 10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대전 / 최준호 기자 200624-세종수목원 사진1_국립세종수목원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 전경. 사진 제공=산림청 200624- 세종수목원 사진10_한국전통정원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의 주요 시설 중 하나인 한국전통정원. 사진 제공=산림청 200624- 세종수목원 사진3_국립세종수목 - 최근 준공돼 오는 10월 일반에 개방될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 온실. 사진 제공=산림청
[충북일보]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다. 3년에 걸친 동족상잔의 전화(戰禍)는 참혹했다. 한반도의 남과 북을 모두 폐허로 만들었다. 지리산은 오늘도 슬픈 역사를 묻어두고 있다. 한 쪽 가슴엔 빨치산의 슬픔을 담고 있다.·다른 한 쪽 가슴엔 토벌대의 아픔을 품고 있다. 빨치산 루트는 지리산 남·북·동쪽 능선과 계곡 일대에 대략 12개다. 대부분 기존 등산로와 조금 떨어져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극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탐사는 벽송능선 루트와 칠선계곡 루트로 나눠 진행됐다. 현대사의 역사탐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벽송능선 루트 벽송능선은 지리산의 대표적인 빨치산 루트다. 들머리는 서암정사다. 현대판 석굴암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암반에 무수한 불상들이 조각돼 있다. 사대천왕상이 압권이다. 오래 머물지 않고 벽송사로 걸음을 옮긴다. 벽송사가 조용히 반긴다. 비 그친 천년고찰이 고요하다. 절집 뒤로·도인송과 미인송이 멋진 자태를 뽐낸다. 미인송이 생각보다 약해 보여 안타깝다. 탐사 당일에도 지지대에 기대고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황홀하게 매력적이다. 벽송사는 6·25전쟁 중 인민군 야전병
[충북일보] 제천시가 장평천 수질개선 및 시민의 생태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조성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진정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총 사업비 165억 원(국비 82억, 도비 7억, 시비 18억 물기금 58억)이 투입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2013년부터 추진돼 2018년에 준공됐다. 시는 사업 시행으로 3만7천795㎡ 규모의 부지에 생태적 수질정화습지 및 지하 초기우수저류조를 설치했으며 산책로, 야생초 화원, 열린 광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올해 들어 △자작나무 식재 △산책로 마사토 포설 △파고라 설치 △자작나무 벽화 조성 등으로 '영서동 생태습지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 관계자는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지역의 명품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화로운 경관조성 및 각종 편의시설을 보완해 이용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영천동 비점오염저감시설 (1) -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제천시 '영천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전경. 사진제공=제천시
[충북일보] 빨갛게 꽃망울을 터뜨린 장미넝쿨이 담장을 둘렀다. 그리 높지 않은 담장 안쪽은 온갖 식물로 가득한 푸른 마당이다. 굵은 나무 줄기에 솟아오른 분꽃, 마당 가운데 폭죽이 터진 듯 늘어져 있는 화려한 색상의 폭죽꽃부터 쉬이 볼수 없는 야생화와 희귀 식물들이 가득하다. 자연등잔길의 주인장 전창국 대표의 손길로 만들어진 증평 등잔길 언저리의 작은 식물원이다. 증평 좌구산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좌구산 인근 삼기저수지에 목재데크길 '등잔길'이 만들어진 이후 더 많은 이들이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 좌구산으로 둘러싸인 초록 전경에 잔잔한 저수지까지 함께 하니 더할 나위 없다. 3km 가량 이어지는 이길을 자주 찾던 전 대표는 아쉬움을 느꼈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의자 몇 개 외에는 앉을 자리 조차 없다. 40분 가량 걷고나면 떠나야 하는 장소였다.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등잔길의 아름다움을 놓치는 듯 했다. 인근에 볼거리와 마실거리가 더해지면 충분히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았다. 눈 여겨봤던 터를 닦고 식물을 하나 둘 씩 옮겨오기 시작했다. 운영하던 식물원에서 식물을 가져와 이곳에 어울리는 모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며 재개장에 들어갔다. 군은 그 동안 학생승마체험지원사업과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 등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승마장은 1만4천609㎡의 부지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2017년 7월 문을 열었으며 실내승마장(987.78㎡)과 실외승마장(1천㎡), 마사(254.40㎡), 마분창고(50.40㎡) 등을 갖췄다.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는 학생승마체험지원 사업 중 학생 일반승마는 초·중·고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10회 체험이 가능하며 32만원의 체험비 중 자부담은 9만6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학생 생활승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다문화 가정 초·중·고 학생 23명이 대상이며 무료(10회 체험)로 운영된다. 농촌관광승마활성화사업은 일반인 444명을 대상으로 외승코스 1회(2시간) 승마 체험을 진행하며 보조금이 지원돼 체험비는 6만 원 정도다. 승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자 할 경우 방문
답답한 마음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아직은 폐쇄된 공간보다는 확 트인 공간이나 쾌적한 환경을 권한다. 그래도 마스크는 꼭 챙기고 소독제도 구비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레스도 풀 겸 아이들과 산책을 생각한다면 요즘 충주에서 꼭 가볼만한 가장 핫한 그곳, 중앙탑 사적공원 내 탄금호를 마주하고 있는 '탄금호 무지개 길'이 제격이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의 규모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넓다. 다양한 테마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최적이다. 필자는 자녀와 함께 자전거도 편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이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조용히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안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너무 좋을 듯하다. 천천히 자전거도 타고 충주의 가장 대표적인 유물도 보면서 편안한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충주를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선택한 인증샷 장소이기도 하다. 충주중앙탑이 우뚝 솟은 모습을 보면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웅장하고 멋진 전경 때문이다. 작년부터는 공원 내 보름달의 조형물이 설치돼 특히 야간에 멋진 인생샷이 가능했다. (현재는 중앙탑 앞쪽에 위치해있던 달 조형물은 철거된 상태다. 무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