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을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관람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 관람을 위해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대대적인 전기·소방·건축·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달 8일부터 비엔날레 관람객 동선을 중심으로 전기·소방·건축·설비 공사와 함께 석면 제거작업 등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엔날레조직위 안종철 사무총장은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영국의 테이트 모던이나 옛 서울역사 등과 같은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의 초석을 마련하려 한다"며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쾌적한 전시공간 마련뿐만 아니라, 100년이 가는 비엔날레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했다.66년의 역사를 간직한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한때 2000여 명이 근무하고,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다.담배산업의 변화 속에 2004년 문을 닫았다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력화'라는 새로운 가치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경복궁에서 '궁중 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궁내 장고(醬庫)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인 한복려씨가 출연,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나오는 정조의 수라상((水刺床·임금에 올리는 밥상) 차림을 소개한다. 장고에 보관 중인 장으로 궁중 장과 장 김치 만드는 법도 보여준다. 참석자들은 간장으로 담근 김치와 계절 음식을 시식할 수도 있다. 장을 저장하던 창고인 장고는 지난 2005년 복원된 뒤 매년 4~10월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오후 5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장 담그기 행사에 이어 5월과 9월에는 전통옹기 제작 시연, 10월에는 궁중 다소반과(茶小盤果·궁중다과상) 시연 등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www.cha.go.kr)이나 한국문화재보호재단(www.chf.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대전/최준호 기자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 3개 시군과 청주시문화재단이 지역 균형발전 연계협력 사업으로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올레길, 둘레길 등 한반도가 길 열풍인 가운데 기존의 길은 숲과 계곡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은 상당산성의 숲길, 초정리의 물길, 증평 율리의 들길을 연결하고 이곳에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가 스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화와 전설, 자연과 생태, 농경과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르로, 문화콘텐츠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이에 에서는 3회에 걸쳐 100리길을 소개한다.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멀어져간다.어떤 자는 울면서 웃는 날을 그리워하고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나 길가에 피어난 꽃들에게 묻는다.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살아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
○…충북예총이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들 간 대면식인 '충북예술인 맞선 보는 날'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현재 6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충북예총은 올해 22대 조철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회원들의 결집을 위해 올해 처음 '우리지역 문화기행 기획시리즈'를 마련.오는 20일 오전 10시 청원군 문의면 양성산에서 열리는 이 야유회는 1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짐.충북예총 관계자는 "충북예총의 첫 '예술인 총 동원령'이기도 한 이번 야유회에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개한 진달래와 함께 회원들 간 친목도 도모하고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이 매주 토요일 오후 '토요문화학교 가족오케스트라'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단원 30가족을 모집한다.'토요문화학교 가족오케스트라'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지도를 맡아 상·하반기 각 13주 과정으로 운영된다.청주시에 거주하는 초·중·고생이 있는 2인 이상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사회적 취약계층은 무료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관에서 열린 음성군 문화의 달 행사가 음성군 출향인사 등 청주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군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충북문화관을 활용한 음성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해 행사 기간 동안 4천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음성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군은 충북문화관이 지리적으로 관람객이 찾기에 불리한 여건임을 감안해 충북문화관에서 추진하는 자체 프로그램 참가자도 문화의 달 행사 관람객으로 끌어들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또한, 학생들을 위해 한지 품바탈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노인들을 위한 품바공연, 7080세대를 위한 그 시절 밴드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서예가훈 써주기 행사 등 계층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었다.음성예총 각 협회가 미술, 그림, 시화 전시회를 준비하고 양재기 품바가 신명나는 공연으로 흥을 돋웠으며 음성향교 유림대학생들의 가훈 써주기, 미술협회 공예체험, 소풍밴드 공연 등 문화예술의 고장 음성이 자랑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특히, 음성예총은 쌀쌀한 날씨임을 감안해 막걸리, 떡볶이, 인삼, 어묵 등으로 음성 품바 주막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따뜻한 봄기운에 힘입어 이번 주말 충북지역 곳곳의 벚꽃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제천시 금성면~청풍면 13㎞ 청풍호반 벚꽃 길은 시원한 청풍호와 어우러진 순백의 봄을 매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중부내륙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한 17회 청풍호 벚꽃축제가 13일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열린다.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제천시 청풍면 일대에서 펼쳐진다.초청가수와 문화예술단체 공연, 벚꽃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사생대회, 장기자랑 등의 경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20~21일에는 전국 카약동호인들이 참여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개수제와 2013청풍호 카약페스티벌을 연다.벚꽃축제가 열리는 청풍면에는 수경분수와 드라마촬영장, 작은 민속촌으로 불리는 청풍문화재단지, 번지 점프장을 갖춘 청풍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12~14일 충주댐 일원에서는 '3회 충주호 봄나들이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시민 대화합 충주호 벚꽃길 걷기와 충주호 민물고기 매운탕 맛 자랑, 7080통기타공연, 마술공연, 시민노래자랑과 초청 가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전개된다.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옛 37
국립청주박물관이 2주에 한번 격주로 토요일 야간 개장에 돌입한다.오는 13일부터 10월까지 2, 4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박물관을 개관해 전시실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박물관 문을 여는 토요일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토요 문화산책 공연', '문화영상물 상영', '뮤지엄 토크' 등이다. '토요 문화산책 공연'은 뮤지컬, 클래식, 국악, 마술쇼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진행한다.문화영상물은 역사 관련 다큐멘터리로 짜였고, 뮤지엄 토크는 박물관 유물과 우리의 역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국립청주박물관은 뮤지엄 토크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청주시민에게 평소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토요일 야간에도 박물관 문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먼저 9일과 10일 오전 10시 보은군민회관에서 열리는 극단 꼭두광대의 '눈자라기' 공연을 시작으로 5월10일 CT엔터테인먼트(보은군민회관)의 '보은군민을 위한 사랑 나눔 음악회', 21일 사물놀이 몰개(충주문예회관)의 '아곡은 여곡헐제 여곡은 아곡하니', 31일 극단 새벽(단양 문예회관)의 '별E 별이에게' 등 지역 공연장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이 사업은 우수 레퍼토리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전개돼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협력과 참여 단체들 간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앞서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3월 보은, 괴산, 옥천, 진천, 영동, 충주, 단양, 증평 등 8개 지역공연장, 11개 단체에 모두 4억5천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는 △보은군민회관에 극단 꼭두광대(상주)·CT엔터테인먼트(비상주) △괴산군민회관에 (사)예술공장두레(상주)·청주교향취주악단(비상주) △옥천문예회관에 쪽댄스 컴퍼니(상주)·에일린 예술단(비상주) △진천 화랑관에 놀이마당 울림(상주) △영동 난계국악당에
'숲'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보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늑해진다. 기억 속의 어느 풍경이 애틋하게 떠올라 숲 속으로 뛰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숲이라는 말이 아름답고 유순하게 들리는 이유는 누구나 그곳에서의 기억을 하나씩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며, 숲에 들어서면 도시의 각다분한 삶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것 같은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숲으로, 들로 발걸음을 옮긴다.눈부시게 아름다운 기억이 아니어도 좋다. 어떤 이에게는 가난하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살았던 이야기를, 또 다른 이에게는 보물찾기와 숨바꼭질처럼 동심의 세계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사랑과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억을 품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 이런 기억이 없으면 또 어떤가. 지금 그곳으로 달려가 욕망의 때를 토해내고 숲속의 악동과 춤을 추며 노래하고 새로운 대지의 기운에 몸을 기대면 되는 것을…. 연풍이 그런 동네다.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수식어답게 그 속은 깊은 오지 같지만 다가서면 포근한 고향의 숲 같기도 하고, 어머니의 품 같기도 하며, 시인의 집이라도 짓고 오달지고 마뜩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청주예총이 주최하는 '10회 청주예술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올해 예술제 주제는 '10x10=·'이다. 지난 10년을 회고하고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며 10개 협회가 힘을 모아 10회 예술제를 시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축제로 만들어 가자는 뜻에서다.축제장 역시 청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무심천으로 정해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오는 12일 오후 7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축시 낭송, 예술상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이어 16일까지 무심천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각종 무대공연, 기획 전시회, 명사 세미나·강연회, 예술경연 행사 등 30여 개의 행사가 열린다.공연행사는 다문화 한마음 예술제, 청주 아마추어 무용제, 봄의 향연, 충북청소년 우수 공연, 충북체임버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남성합창단 음악회, 어울림 공연 등 10건이다.전시행사는 청주예술제 10주년 기념전, 미술협회 회원전과 한중교류전, 청주사진작가협회 회원전, 건축사진공모전, 세계도시건축사진전, 문인협회 회원전 등 7건이 진행된다.이 기간 '14회 청풍
청주시문화재단이 국제적인 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재단은 지난 1월 콘텐츠공학박사인 안종철(52)씨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재단 설립 12년만에 처음으로 청주시 간부 공무원이 아닌 민간 사무총장 체제로 운영된다.재단은 올해 C-컬처포럼, 연초제조창 일원 마스터플랜 수립, 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 시민 향유사업 전개, 창조사업과 국가 공모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세계 일등 재단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C-컬처포럼은 문화예술, 창의산업, 교육·청년 등 3개 분과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포럼, 릴레이명사 특강, 콘퍼런스, 지식나눔콘서트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또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을 세계적인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국립현대미술관 분원, 공예비엔날레 상설관, 첨단문화산업단지 외에 동부창고 등 잔여부지와 연계한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창작공간, 문화쇼핑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재단은 특히 국가공모사업과 CSR 사업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며 시민감동과 글로벌 재단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재단은 이미 '세종대왕 힐링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