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성훈(사진)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건축계획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 성과와 활발한 학술 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2025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학술상'을 받았다. 청주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93차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정기총회·춘계학술 강연회'에서 이 상을 받았다. 윤 교수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와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경험을 쌓았다. 그는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 대한건축학회 이사,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 부회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청주시 공공건축가로 창의적 건축계획·설계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는 대한건축학회의 지회연합 학술단체로, 현재 국내 8개의 지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건축 학술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향교가 국가유산청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의 문화·자연·무형유산의 가치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주향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충주향교 꼬마 선비의 선비 풍류'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는 대상별로 맞춤형 프로그램 총 4가지를 선보인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위한 '충주향교 꼬마선비의 선비 풍류'에서는 유생 체험과 예절교육이 진행되며, 초·중학생 대상 '기후변화 대응 중원지역 국가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에서는 예절, 음악, 궁술, 마술, 서도, 수학 등 전통 육예와 선비들의 과거길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의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 충주 시민 전체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류 한마당'에서는 음악회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이찬재 전교는 "사회가 각박해지고 혐오가 만연해질수록, 예의와 상호 존중을 강조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충북일보] 충북환경연대가 오는 31일 정약용의 선영인 하담을 기념하는 특별한 차회를 개최한다. 우륵아트센터(충주시 김생로 1198)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정약용의 선대는 충주 하담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호선(강원도관찰사), 정언벽(홍문과교리), 정시윤(병조참의) 등 선대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이곳은 정약용 가문의 중요한 역사적 공간이다. 이번 차회는 영호남과 경기 지역의 외빈, 정약용의 처가인 풍산 홍씨 가문, 관련 기관 인사들을 초청해 다산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 간 문화적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박남순 남구만시조창보존회 전 회장의 시조창 공연과 유봉희 전 충주시학예사의 '정약용과 충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일선 시인의 시풀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환경연대는 이번 차회를 통해 정약용의 고향 공간을 남양주나 강진의 문화 공간처럼 활성화하고자 한다. 가묘(假墓) 조성, 역사박물관, 문학관 등을 통해 지역 관광과 국민 교육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1987년 천진암으로 이장됐지만, 이제라도 충북지역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의 소중한 무형자산인 '목계나루 뱃소리'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목계나루는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 변에 위치한 내륙항으로, 조선시대 5대 나루터 중 하나였다. 번성기에는 800여 가구와 100척 이상의 상선이 서울을 오가며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그러나 1928년 충북선 개통과 함께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총 4마당으로 구성된 독특한 민속 예술이다. 뱃사공들의 노 젓는 소리, 도착 시 불렀던 자진 뱃소리, 이별의 애절한 노래 등 당시 나루터의 생생한 삶을 담고 있다. 2015년 제21회 충북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중원 민속보존회 주관으로,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목계나루 뱃소리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목계나루 뱃소리가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만의
[충북일보] 충주시가 중원역사문화권 조사 과정에서 지역 최초로 백제 고분군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탑평리 일원에서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시대 고분 95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충주 지역에서 백제 고분군이 정밀하게 조사된 첫 사례로, 역사적 의의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굴된 무덤은 돌방무덤(석실묘), 돌덧널무덤(석곽묘), 움무덤(토광묘)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이며, 대부분은 5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발굴에서 백제 지배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환두대도와 철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수의 토기가 출토됐다는 점이다. 이런 유물들은 고분의 연대와 성격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로 여겨진다. 충주지역은 고대 삼국의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로서, 고구려는 이곳에 국원성(國原城)을 설치해 남진의 전초기지로 삼았으며, 신라는 국원소경(國原小京)을 두어 부도(副都)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그동안 백제와 관련된 유적이나 역사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고분군 발견은 백제의 실질적인 충주 지역 활동을 보여주는 결정적 단서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일보] 김광록(사진)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NRF)의 인문사회연구본부 사법 분야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3일 충북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민사법, 상사법, 해사법, 국제사법 분야 등을 담당한다. 주요 업무에는 △해당 분야 연구과제 평가 후보자 추천 △평가 결과 검토 △지원사업의 기획 및 예산 배분 △연구 수요·연구 동향 등의 조사, 분석에 관한 자문 역할이 포함된다. 김 교수는 그간 120여 편의 학술논문과 20여 권에 달하는 학술서를 출간했으며 한국기업법학회의 차기(2026년)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연구 사업 관리는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연구 사업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학술 및 연구개발 사업의 선진화와 연구 사업의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문 분야별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Review Board)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기초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본부, 국책연구본부로 구성돼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시 청풍향교가 지난 19일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에 따라 선현을 기리는 의식이다. 이번 춘기석전대제에서는 김창규 제천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매년 2월과 8월 정일(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선현들에게 제를 올리며 선현들의 뜻을 기리고 후손들이 그 가르침을 잊지 않도록 다짐하는 의식이자 우리의 전통문화와 유교 철학을 현대 사회에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와 교훈이 담긴 중요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청풍향교는 제천을 대표하는 유교의 중심지로, 오랜 시간 그 역사와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번 석전대제를 이끈 청풍향교 이재식 전교를 비롯한 유림은 향교의 중요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정신이 지속해서 계승되기를 기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향교는 그 중심에서 지역 사회와 후세에게 값진 교훈을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충북일보] 충북역사문화연구원(전 충북문화재연구원)의 수탁기관인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15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11년간 총 5천960개소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2024년 586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2천494회, 일상관리 1만5천950건, 경미수리 929건을 수행했으며, 2025년에는 관리 대상을 606개소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진전·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문화유산 소유주·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보존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센터는 드론 촬영과 극초단파탐지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실시간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영화 충북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충북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지속적인
[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 등곡리동제(똥수간태우기, 낙화내리기, 탑제)'를 시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세종등곡리동제보존회'를 인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세종 등곡리동제는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을 사람 모두가 마을의 재액 소멸을 빌며 한 해 동안 탈 없이 태평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마을 제의(祭儀)다. 세종 등곡리동제는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 후에 탑제 의식이 진행되는데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불을 이용해 잡귀와 재액을 막고 마을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다. 이때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막집 형태의 '똥수깐(변소)'과 마을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태우며 의식을 지낸다. 두 의식이 끝난 후에는 윗탑과 아랫탑에 제를 지냄으로써 제의는 마무리된다. 이중 똥수깐태우기와 낙화내리기는 여타 지역의 무형유산과 차별성이 뚜렷한 세종시만의 특징을 갖고 있는 무형유산으로서 보전·전승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똥수깐태우기는 달집태우기와 형태는 유사하나 의미에 차이가 있다. 달집태우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와 관련된 것이고, 똥수깐태우기는 변소에 사는 측신(변소 귀신)
[충북일보]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한 명이자 청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3·1절을 앞둔 26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106주년 3·1절 기념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토론회'를 열었다. 계승사업회는 "그동안 의암 손병희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저평가되고 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106주년 3·1절을 맞아 손병희 선생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3·1운동까지의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계승사업회의 앞으로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미 청주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식전 축하공연 '신아리랑'으로 문을 연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됐다. 성강현 동의대학교 역사인문교양학부 교수가 '손병희의 3·1운동 준비―동학농민혁명 이후부터 3·1운동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먼저 발표했다. 성 교수는 특히 손병희 선생이 동학농민혁명 이후 와해된 동학 교단을 수습하는 과정과 3대 교주가 되기까지의 과정, 국운이 쇠망하던 시기에 일본에서 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첨단 수의과학 교육연구단의 김상구(수의학과 박사수료·사진)씨가 '2024년도 4단계 BK21사업 우수 참여인력'으로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9일 충북대에 따르면 김씨는 3~4단계 BK21사업에 참여해 국제저명학술지(SCI)에 주저자(제1저자)로 7편, 공동저자로 14편 등 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 중 JCR 상위 9.3% 및 상위 12.9% 학술지에 각각 2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다. 그는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9회 수상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으며 수의학 연구발전에 기여해 향후 연구개발·학술적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로 촉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BK21 첨단 수의과학 교육연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학업과 연구역량 개발 및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혈소판과 관련된 혈전, 종양· 재생의학 연구와 더불어 첨단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정밀의학 분야의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BK21사업의 교육연구단(팀) 참여 대학원생 및 신진연구인력 중 탁월한 성과를
[충북일보] 기후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인 '탄소중립 실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내재적 동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연준(61·사진)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19일 충북대학교 위기관리학 박사 학위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란 대상이 되는 행동이나 일 자체에 대한 흥미와 관심, 즐거움 때문에 그것을 행하고자 힘쓰는 욕구다. 본질적으로 자신의 참된 만족을 위해 일이나 행동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제공되는 각종 보상이나 압력, 자극과 같은 외적 유인에 좌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이번 연구의 결과처럼 자기 결정성에 기반을 둔 내재적 동기가 강화돼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이뤄진다면 기후위기를 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탄소중립 실천에 장애요인이 되는 변수는 바로 '탄소중립 제도'라고 강조했다. 제도가 강화될수록 탄소중립 실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탄소중립 제도가 국민들에게 과도한 부담과 강제성을 부과하거나 실효성이 부족해 개인과 사회 전반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도리어 실천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