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청북도 등록 문화유산으로 22일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화유산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근현대 건축물이나 기록, 물품 중 국가 유산 보존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검토해 지정한다. 제천 의림동 성당은 1962년 설계돼 1965년에 완공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신앙의 중심지로 사랑받아 왔으며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의 설계로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현대적 건축물로 주목받았다. 특히 독일식 고딕 건축 양식을 반영한 외부와 내부 디자인이 특징으로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지역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엄 의원은 "이번 성당의 등록 문화유산 지정에 대해 의림동 성당은 제천지역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중요한 건축물로 충청북도의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북도의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 대상이 된 만큼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후손들에게도 이 소중한 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2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무형유산 전통 지식 분야의 전승과 미래' 학술대회를 연다. 도 문화재연구원과 무형유산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충북도와 제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지식을 미래유산으로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을 비롯한 전통 지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무형유산 보존의 길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으로서 전통 농업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제천의 '엽연초 재배와 건조기술'과 충북의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등 지역 전통 농업 지식을 중심으로 그 가치와 전승 가능성을 다룬다. 특히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농업 지식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연구자와 전승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술적 논의가 현장의 경험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문화재연구원은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전통 지식이 현대 사회에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이 충주 남산성 발굴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1일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신라와 발해 고고학의 신경향'을 주제로, 신라사학회와 한국고대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1984년 공업박물관 시절부터 충주 남산성 발굴조사를 시작한 교통대 박물관은 중원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주 남산성과 중국 소재 발해 성곽의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중원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충주 남산성의 성내 유구·유물과 축성술, 주변 유적과의 연관성을 다루는 두 건의 연구가 발표된다. 제2부에서는 발해 남경 남해부 성곽, 와당, 러시아 연해주 크라노스키노 성지에 대한 세 건의 연구가 소개된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특수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를 넘어선 광범위한 시각에서 중원문화를 연구하고, 지역학으로서의 중원학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종합토론을 통해 충주 남산성과 중원문화의 발전과정, 한반도 고대성곽의 특징과 사회 발전상을
[충북일보] 임진왜란 발발 432주년을 맞아 '임진왜란과 충주의 무장'이란 주제의 충주학 특별 학술세미나가 오는 29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진왜란 당시 충주지역과 인연이 있는 무장들의 생애와 활약상을 조명한다. 세미나는 민덕기 청주대 명예교수의 '임진왜란 다시 보기'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동호 육군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임진왜란 초기 충주지역 전황과 조웅의 의병활동'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충주 탄금대 전투와 신립' △이근호 충남대 교수의 '충주의 무장 이광악과 임진왜란'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이성호 소장이 좌장을 맡아 조범희 충청북도 학예연구사,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상임연출, 김의환 충북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탄금대 전투는 많은 역사가들이 회자하는 전쟁사로, 신립의 전쟁 장소 선택과 관련한 고뇌를 알아볼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종료 후에도 발표 및 토론 영상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동 중화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 이 사찰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2013년 중화사 요사채(승려 거처) 재건 과정에서 승려들이 마룻바닥 아래에서 발견했다. 이후 둘둘 말아 보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주지스님이 영동군에 문의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림을 분석한 결과 1969년께 보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그림을 변형하거나 채색을 전면에 칠한 것이 아니라 손상된 부분만 수리하는 방식이어서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옷 주름 등을 원형에 가깝게 남겨 두었다. 그림 상단의 하늘과 하늘꽃 표현 등은 17세와 18세기 초에 조성된 불화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화사는 애초 이 그림을 문화유산자료로 신청했다. 하지만 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제작 연대와 수리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희귀 사례라며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했다. 지난 3월 현지조사에서 말아서 보관해 생긴 화면 꺾인 현상 등 일부 훼손을 확인한 도는 내년 문화유산 보수
[충북일보] 충주시가 오는 15일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 주관,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3년간의 발굴조사 성과가 공개된다. 충주사고(忠州史庫)는 1414년경 충주읍성에 설치된 조선 전기 유일의 외사고(外史庫)였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그 흔적을 찾지 못했다. 시는 충주읍성 복원·정비계획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해 사고(실록각) 관련 대형건물지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을 비롯해 고려시대 '관(官)'자명 기와, 연화문과 귀면문, 서조문 전(벽돌) 등이 출토됐다. 이는 충주읍성이 고대부터 도시로서 기능했으며, 당시 건축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이정란 충남대 교수, 김호준 국원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백종오 한국교통대 교수, 김왕직 명지대 교수,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원장 등 국내 저명 학자들이 참석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충주읍성 사고터의 도 지정문화유산 및 국가 사적 승격을
[충북일보]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15일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며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발굴된 충주읍성 사고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려 말·조선 전기의 외사고(外史庫)였던 충주사고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그 흔적을 찾지 못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실록각 관련 대형건물지가 확인됐다. 이번 발굴은 충주 객사와 관아, 사고의 성립과 변천과정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굴 현장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유물과 고려시대 '관(官)'자명 기와, 연화문과 귀면문 막새, 서조문 전(벽돌) 등이 출토됐다. 이는 충주지역의 오랜 도시 형성 역사와 함께 당시 건축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하는 증거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된 사고터의 도지정문화유산 지정과 국가사적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로 발견된 완형의 서조문 문양전은 보물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원문화유
[충북일보] 충북도가 막걸리 빚기, 엽연초 건조 기술 등 지역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5년 무형유산 활성화 지원 및 발굴 육성 사업에 충북 무형유산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분야는 막걸리 빚기와 활쏘기가 뽑혔다. 이 사업은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전승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도내 지자체의 다양한 막걸리 빚기 기술과 역사를 조사하고 막걸리를 제조하는 지역 청년층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 활쏘기는 자료 조사와 청소년 전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은 5건이 뽑혔다. 충주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 충주 목계나루 뱃소리, 괴산 마을풍수형국과 마을제당,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제천 엽연초 재배와 건조 기술 등이다. 근현대에 새롭게 복원·재창조돼 아직 지정되지 못한 지역의 무형유산을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 육성한다. 도는 무형유산 전승체계 기반 구축 사업에 국비 3억 원과 지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무형유산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공연·체험 행사와 교육,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
[충북일보] 황방연(사진) 충북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최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사)한국생약학회 55회 정기총회·학술대회'에서 '환당천연약물 학술상'을 수상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환당천연약물 학술상은 다년간 한국 생약학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다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황 교수는 천연물로부터 분자네트워킹 기법을 활용한 생리활성물질 규명에 관한 연구 등 생약학·천연물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는 정기총회에서 2025학회년도 수석부회장(차기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한국생약학회는 자연계에서 얻어지는 식물·동물·광물 및 미생물, 즉 생약(生藥, crude drug)에 관한 연구와 생약학 및 천연물과학 등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69년 12월 설립된 학술단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천주교 유산을 근현대 문화자산으로 육성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종교 문화 관광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천주교 순교·순례 유적과 건축자산 등 기초조사를 벌여 천주교 성지 9곳과 50년 이상 된 건축 유산 41곳의 현황을 파악했다고 31일 밝혔다. 종교 역사와 동서양의 교류 흔적이 남은 천주교 성당 등 건축자산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진천 배티성지, 제천 배론성지, 괴산 연풍성지 등 천주교 유적과 근현대 건축자산을 활용한 문화 기행과 치유 순례길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도는 충남, 전북, 경북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절차도 밟아갈 계획이다. 1930년 지어진 음성 감곡성당은 도 유형문화유산,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과 수동성당은 청주시 미래유산으로 각각 등재돼 있다. 제천 의림동성당은 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예고했다. 도는 기독교와 불교 유산도 문화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자 대표 기독교 유산으로 꼽히는 청주시 탑동 양관은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을 추진 중이다. 1790년 제작된 영동 중화사 현왕도와 1500년 간행된 선종유심결 등 불교 유산은 발굴해 문화유산으로
[충북일보] 청주시정연구원이 청주지역의 역사적 기록이나 인문학적 사실들을 조명해볼 수 있는 '청주학'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학'이란 단어에는 청주를 학문적·학술적으로 연구해보고 인문·사회·자연 등 관련분야를 총체적으로 분석해보자는 뜻이 담겼다. 기존에 충북도에서 추진해왔던 '충북학' 연구사업과도 결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청주학 연구분야는 크게 3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먼저 학술연구 사업으로 지역 연구지를 발간하고 인문학 기반을 바탕으로 청주지역의 미래가치를 발굴한다. 두 번째 플랫폼 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료를 집대성해 청주학 연구의 토대로 사용할 '지역자료 정보 플랫폼', 가칭 청주학 아카이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청주학과 관련된 담론이나 의제 발굴을 위해 청주학 포럼을 마련하고 지역 내 청주학 연구기관 간 정보나 연구성과 공유를 꾀할 구상이다. 일단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청주학 연구를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가칭 '청주시 청주학 연구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연구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본격적인 연구활동은 내년 중순부터 가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32회 특별전 '시민의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6년 개관 이후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 중 미공개 유물과 보존 가치가 높은 1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삼탄집'과 최근 보존 처리를 마친 금동여래입상이 전시된다. 삼탄집은 조선전기 문신 이승소의 문집으로 올해 3월 양성 이씨 종중이 기탁했으며, 금동여래입상은 1993년 기증 이후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박흥수 박물관장은 "공립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시민의 기증을 통해 수집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기증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