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오는 13일부터 6월26일까지 양귀비·대마 경작자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경작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된 주민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자진 신고자에 대해서는 자수경위 등 제반 여건을 참작해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자진신고는 청주지검(299-4573) 또는 국번 없이 1301로 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암환자의 치료비를 가로챈 P(여·41)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여·45)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3개월 후에 높은 이자를 쳐서 갚겠다"고 속여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P씨는 A씨가 위암에 걸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6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을 알고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훔친 오토바이를 몰다 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C(16)군 등 2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C군 등은 지난 6일 밤 11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몰다 이곳에서 검문 중이던 용암지구대 소속 O(57)경위를 고의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O경위는 왼쪽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경찰조사결과 C군은 정지신호를 하는 O경위를 보고 한 차례 위협한 뒤 달아났다 10여분 후에 친구를 태우고 다시 돌아와 O경위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군 등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친 J(16)군 등 7명에 대해서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찰간부가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뒤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주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 A(52) 경위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충주의 한 성인휴게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다. 경찰은 성인휴게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종업원이 "경찰관도 성매매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 A씨의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사부서로부터 입건사실을 통보받은 경찰이 감찰조사에 나서자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 지난 2월19일 의원면직됐다. 경찰은 A씨와 업소간 유착의혹에 대해서도 1개월에 걸쳐 집중 조사했으나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다른 성매수 남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대병원은 오는 10일∼11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대한혈관외과학회 및 혈관내 치료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날 학회는 워크숍, 구연, 포스터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동맥경화증 치료에 시술되고 있는 혈관내 치료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서원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청주지검 형사1부는 8일 교육용 재산으로 출연한 건물의 임대수익금을 가로 챈 박인목(63) 서원학원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학원의 교육용 재산으로 출연한 대구시내 모 빌딩 관리를 이관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관리인을 두고 임대수익금을 관리하면서 2억3천400여만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박 이사장은 또 2006년 11월 교육부로부터 자신이 타던 차량 유지관리비 2천700만원을 상환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개인 돈이 아닌 법인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이사장이 서원대 전 총장 손모(52)씨 등 2명과 함께 9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결재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고, 손 전 총장 등 2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교수들과 총장실을 점거한 교수회 회장 조모(54)씨와 지난해 8월 학생들과 함께 교수연구실 등의 출입을 막은 서원대 범대위 위원장 홍모(29)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여중생 제자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인면수심의 현직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7일 여중생들을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청주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M(31)씨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달 6일 새벽 0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로 제자인 가출 여중생 A(14)양을 재워주겠다며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다.M씨는 같은 달 1일 밤 10시께 또 다른 제자 B(14)양에게 노래방에 가서 놀자며 유인, 술을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M씨는 이 학교에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기간제 체육 교사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을 상대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M씨는 여중생들을 유인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문자를 주고 받고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현재 확인된 2명의 학생 말고도 피해를 당한 여중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경찰은 M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회사의 감원정책으로 퇴직한 H(48)씨. 두 달여 동안 실업자로 지내다 구직활동에 나선 H씨는 우연히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생활정보지를 보게 됐다. 국내의 한 대기업에서 물류 배송차량 지입차주를 모집한다는 채용광고를 접한 H씨는 곧바로 정보지에 게재된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면접을 보러 간 H씨는 업체 대표로부터 "2개월 후부터 차량운행이 시작된다. 우선 계약을 하고 기다리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계약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건넸다. 취업을 했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 시간이 지나도 업체로부터 연락이 없자 H씨는 불길한 마음에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유령회사였던 것. 해당 업체는 H씨 등 29명으로부터 모두 1억6천2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잠적했다. 경찰이 업체 대표 S(38)씨 등 3명을 붙잡았지만 H씨는 떼인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생활정보지를 통해 구인광고를 접한 구직자들이 채용업체로부터 수 백 만원의 계약금을 떼이는가하면 취업대가로 물품구매를 강요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생활정보지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구인광고 중 상당수가 고용형태나 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허위·과장 구인광고다. 실례로 지난달 경찰에 입건된 다단계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예고 없는 잠행(潛行)성 행보에 나섰다. 지난 2일 밤 청주시내 지구대를 사전예고 없이 잇따라 방문한 것이다. 박 청장은 이날 밤 9시부터 11시까지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와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를 '깜짝 방문' 했다. 지구대 직원들과 방범대원들의 사기를 복 돋아주고 격려하기 위해 찾았다고 한다. 박 청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절도 사건의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며 금일봉까지 전달했다.일선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암행 순시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점도 엿볼 수 있다. 충북경찰의 수장이 늦은 밤 최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피로에 지친 부하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려줬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덕장(德將)임은 틀림없다. 부하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그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덕장이 갖춰야 할 기본이라는 생각에서다. 박 청장의 암행순시가 민생치안·근무기강 확립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지구대 경찰관들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덕장의 순수한 마음을 모를 리 만무하지만 역대 청장들이 남기고 간 전례를 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충북지방경찰청은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각종 예방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937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이 중 289명(31%)이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행자 사망자 315명 중 노인이 149명(47%)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유형별 사고 사진과 사고 예방 요령 등을 담은 포스터 5000부를 제작해 노인복지시설 3717개소와 버스 정류장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신호시간 조정 및 횡단보도 확대설치, 횡단보도 조명등 및 가로등 추가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