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바람을 핀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A(40)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밤 9시께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B(38)씨에게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며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 폭행한 뒤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2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8일 의붓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여·62)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15년간 함께 살아온 피해자를 특별한 이유 없이 살해하는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특히 범행 11개월 전부터 수면제를 다량 처방 받아서 보관하고 범행 5개월 전에는 피해자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이 인정돼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은 지난 27일 평의를 열어 징역 10∼15년의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했다.최씨는 의붓아들 B(21)씨와 금전문제로 감정이 쌓이자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뒤 1년전 부터 병원에서 처방받아 모아 둔 수면제를 지난해 4월29일 밤 11시께 B씨에게 음료수와 섞어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기자
청주지역에서 또 다시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연쇄 날치기 사건 용의자가 붙잡힌 지 일주일 만에 2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새벽 3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식당 앞길에서 B(여·25)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현금 3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J씨는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지나가더니 운전자가 가방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새벽 0시20분께도 흥덕구 수곡동 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K(여·25)씨의 25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에서 새벽시간대 여성들만 노린 날치기 사건이 20여건 이상 발생했다. 경찰은 2개 기동중대 1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민간경비 및 자율방범대와 민·경 합동체제를 구축해 범죄예방 활동에 나섰지만 범인검거에 실패했다. 급기야 경찰은 보상금 200만원까지 내걸었고, 지난 21일 한 시민의 제보로 용의자 윤모(25)씨를 가까스로 붙잡아 연쇄 날치기사건이 막을 내리는 듯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어요. 순위권 진입에 목표를 두지 않고 팀원 모두가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랄 뿐이죠."27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린 '녹색충북 자전거대행진' 행사에서 외국인들로 구성된 'Seoul Synergy(서울시너지)'팀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시너지'는 서울 용산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과 한국인 미군부대 근무자, 금융인 등 주한 외국인들이 지난 2000년에 만든 자전거레이싱·마라톤 클럽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달리는 것이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에서 클럽이름을 지었다. 미국은 물론 호주·프랑스·독일·일본 등 외국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 회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서울 한강공원이나 남산 코스를 달리며 우의를 다진다. 또 각 지역에서 열리는 자전거대회는 물론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높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 시너지'는 이번 자전거대행진에 자전거레이싱팀인 존 라인버그(45) 팀장과 데이빗 허친슨(42), 윌리엄코인(31)씨 등 선수 7명과 코치 1명이 참가했다. 존 라인버그 팀장은 "전국 투어라는 점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청주서부소방서는 28일 오후 2시 청주 솔밭공원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회 '소방동요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에게는 소방서장 표창과 함께 부상품이 전달된다. 또 오는 6월11일 열릴 예정인 10회 충북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청주서부소방서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특수렌즈와 카드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벌여 수억원을 가로 챈 K(49)씨 등 3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괴산군 청천면 모 펜션에서 A씨 등이 유인한 B(37)씨 등 2명과 일명 '바둑이' 도박을 벌여 2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도박꾼, 유인책 등 역할을 분담한 뒤 특수렌즈를 통해 패를 볼 수 있는 카드를 이용,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함께 복역 중인 수형자를 속여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B(55)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3월20일 서울 구치소에서 동료 수형자 L(57)씨에게 "4천억원 상당의 장물을 감춰놓았는데 출소하면 장물을 처분해 함께 사업하자"고 속여 변호사 비용 등의 명목으로 1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결과 당시 사기죄로 1년형을 선고받은 B씨는 L씨를 속이려 "장물 보호를 위해 아무도 면회를 오지 못하게 해 돈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역 병·의원들이 오는 8월 개원 예정인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위탁운영권을 따기 위해 물밑경쟁에 나섰다. 경기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의원들이 의료수익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노인요양병원 수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청주시는 8월 156억원을 들여 흥덕구 장성동 48번지에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은 1만322㎡의 부지에 지상4층, 165개 병상 규모로 7월 준공된다. 노인전문병원은 만성질환, 뇌졸중, 퇴행성질환, 치매 조기발견 치료 및 최신식 재활장비를 이용한 노인재활치료 등 주로 노인성질환 진료를 하게 된다.시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병원을 위탁키로 결정하고 조만간 공개입찰을 통해 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년이며, 청주시 소재 요양병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면 수탁신청이 가능하다. 또 내과, 신경과(신경외과), 정신과 전문의로 청주시 소재 의원에서 5년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종합병원은 물론 병·의원 5∼6곳에서 병원 수탁권을 따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고유의 진료활동만으로는 흑자를 내지 못하
자전거 타기는 조깅, 등산 등과 같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 중 하나다. 심폐기능 향상엔 자전거 타기만큼 좋은 게 없다. 체지방 감소는 물론 혈액순환 효과에도 뛰어나다. 자전거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다보니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노약자들에게 효과적이다. 또 유연성, 민첩성, 평형감각 등의 각종 운동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기분전환에도 만점이다. 충북대병원 재활의학과 방희제 교수는 "자전거타기는 속도와 경사로를 조절함으로써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적 운동 중 하나"라며 "각자의 몸에 맞게 적절한 속도와 경사를 선택해야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방 교수는 "무산소 운동을 통한 하체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법 경사가 있는 길을 택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한 심폐기능강화가 목적이라면 낮은 경사로의 길을 선택하거나 평지에서 빠른 속도로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엿다. 자전거를 타면 산소소비량이 많아져 순환기계통의 기능도 좋아진다. 몸무게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맥박도 적당히 조절해준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에도 탁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6일 밤늦게 귀가하던 여성을 승합차로 끌고 가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모(37)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특수강도강간)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현재까지도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성실하게 살아온 점, 피해자를 실제로 성폭행하지 않는 등 범행가담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여씨는 공범 윤모·김모씨와 함께 지난 2005년 1월4일 새벽 0시10분께 울산시 모 빌라 앞 길에서 귀가하는 A(27)양을 훔친 승합차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공범 윤씨는 혐의사실을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 지난해 4월8일 국민참여재판부로부터 징역 12년을, 일반형사재판을 받은 김씨는 징역 10년이 각각 선고됐다. / 하성진기자 seo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