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박기륜 충북지방경찰청장의 '닉네임'이다. 박 청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인터폴(Interpol·국제형사경찰기구) 개요와 역할을 소개하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범죄에 관심 있는 경찰관 등을 위해 한국경찰의 비전과 미래를 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서장 재직 당시 바쁜 일정으로 홈페이지 관리에 소홀했던 박 청장은 지난 2006년부터 틈틈이 짬을 내 홈페이지를 찾고 있다. 2006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75차 인터폴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역대 한국 2번째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인터폴 집행위원 국가'의 위상을 세우고자 홈페이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인터폴 요원을 꿈꾸는 후배 경찰관에게 인터폴 소개와 관련 서적정보를 제공해주고 해외에 거주하며 범죄피해를 당한 동포들에게는 대처방법 등을 자상히 알려주고 있다. 박 청장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충북에 대한 각별한 사랑. '메인 화면'에 충북청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생들과 찍은 단체사진을 띄워놓는 등 충북을 알리는 수많은 사진을 올려 놓았다.외국인근로자 간담회, 다문화가족센터 방문,
속보='청주 80대 노인 타살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인 아들이 증거부족으로 풀려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청주흥덕서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J(45)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강수사를 지시하면서 지난달 28일 J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자택에서 미라상태로 발견된 H(80)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목 졸린 흔적과 폭행으로 인한 골절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H씨의 시신상태와 J씨가 지난해 12월 집을 나간 뒤 다른 곳에서 생활한 점 등으로 미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달 27일 J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검찰은 J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데다 정황증거 외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자 '제 3자의 개입이 없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경찰에 보강수사를 지시했다.경찰 관계자는 "J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오는 등 정황에 비춰볼 때 심증은 가지만 결정적인 물증은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J씨 주변인들에 대한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빚 독촉을 한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폭행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조모(42)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8월 2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게임장에서 임신 5개월째인 한모(여·42)씨가 채무변제를 요구하자 밀어 넘어트려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수년 전 게임장에서 만난 한씨에게 100만원을 빌려준 뒤 계속된 변제요구에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군사관학교 소속 장교들이 비행임무불가 등의 명령을 받고도 공군본부로부터 항공수당을 부정하게 받아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08 회계연도 예산집행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임신 등으로 비행업무 정지 명령을 받은 조종사 10명에게 항공수당 5천665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본부로부터 항공수당을 받은 조종사 중에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대 A대위 등 2명이 포함돼있다. A대위 등은 비행임무불가나 정지명령을 받고도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각각 274만원과 557만원의 항공수당을 받았다. 감사원은 "공군본부 의무처에서 비행임무정지 상태인 조종사의 명단을 인사참모부에 통보하지 않으면서 비행부적격 판정을 받은 조종사가 항공수당 지급제외자 명단에서 누락됐다"고 적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행부적격판정을 받거나 비행임무가 정지된 조종사들에게 지급된 항공수당을 회수할 것을 공군본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오는 8월 개원 예정인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기관으로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청주효성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29일 위탁운영 희망기관 6곳을 대상으로 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운영자 적격심사를 실시해 효성병원을 위탁운영 사업자로 확정했다. 이날 적격심사에는 공공의료관련 교수, 공공보건의료기관장 등 전문인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참석했으며, 사업계획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효성병원은 오는 8일 청주시와 위탁운영 협약체결을 거친 뒤 2013년까지 4년간 노인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8월 흥덕구 장성동 48번지에 개원하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156억원을 들여 1만322㎡의 부지에 지상4층, 165개 병상 규모로 7월 준공된다. 이 병원은 만성질환, 뇌졸중, 퇴행성질환, 치매 조기발견 치료 및 최신식 재활장비를 이용한 노인재활치료 등 주로 노인성질환 진료를 하게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미달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더라도 차량과 보행자의 과실로 기인한 것이라면 도로 관리청은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3단독 이형걸 판사는 유족에게 지급한 교통사망사고 보험금 중 일부인 3천820여만원을 달라며 H보험사가 충북도와 진천군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길어깨로 통행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고 차량이 보행자를 피해 운행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며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한 점, 피해자도 길어깨로 보행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운전자와 보행자의 과실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판사는 "설사 사고 지점 도로가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거나 도로의 길어깨로 통행하는 것이 불편했더라도 그러한 사정만으로 도로에 설치·관리상의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H보험사는 2007년 11월21일 진천군 한 도로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보행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하자 유족에게 보험금 9천500여만원을 지급한 뒤 도로관리에도 문제가 있다며 관리관청인 충북도와
충북지방병무청은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제도개선 제안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병무행정 규제개혁, 민원서비스 개선, 기타 병무행정과 관련된 것이며, 공모방법은 방문 및 우편, 이메일 등이다. 제출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5일 발표되고, 우수제안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교도소는 노동부 개최로 지난달 27∼29일까지 열린 충북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수용자 임모(46·시각장애 6급)씨가 3D제품디자인 직종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2003년 성폭력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던 임씨는 2년 전부터 직업훈련을 받으며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 등 자격증 2개를 취득하고, 지난해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CNC선반 직종에서도 금상을 받기도 했다. 임씨는 오는 9월 목포에서 열리는 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충북대표로 출전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28)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죄 등을 적용,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방법이 극히 잔인하고 피해자가 전치 8주의 상해를 입는 등 범행 결과역시 매우 중한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8일 경기도 성남시 A(73)씨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A씨를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28일 청주상당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공원 인근 100m까지 북새통. 추모제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의 행렬은 충북도청 서문을 시작으로 공원까지 즐비. 추모제가 시작된 뒤 공원에 들어서지 못한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촛불을 밝히면서 애도. 주부 김영숙(43·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1시간을 기다렸는데도 힘들지 않다"며 "어제 조문을 했지만 추모제를 보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오게 됐다"고 설명.노란풍선 3천개 3시간 만에 동나○…추모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련된 노란색 풍선 3천개가 시작 3시간도 되지 않아 동나. 충북지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3일간 리본 등을 나눠주다 이날은 추모제에 맞춰 노란색 풍선 3천개를 마련.하지만 몰려드는 시민들로 풍선 3천개는 물론 노란색 띠와 리본도 삽시간에 떨어져.추모제로 인해 전날보다 공원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급격하게 늘다보니 주최 측은 합동조문을 8명에서 12명으로 늘리기도. 노사모 회원 정균영씨는 "추모제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세상을 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