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순께 단행될 예정인 총경급 이하 경찰 정기인사를 놓고 경찰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정기인사는 경찰치안정책과정을 수료하는 총경들의 보직발령에 맞춰 내달 10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선 총경급 10명 안팎의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충북청 총경급 정원은 21명이지만 홍보담당관과 정보통신담당관이 공석이라 현재 충북에는 19명의 총경이 있다. 이 중 정년을 앞두고 지난 1월 대기 발령된 나경옥(60·일반) 총경은 이달 말 퇴임한다. 올 12월31일자로 정년퇴임하는 송성호(60·일반) 음성경찰서장은 이번에 대기 발령된다. 지난 3월 정기인사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뒤 치안정책과정에 입교한 권수각 총경은 이번에 복귀한다. 권 총경은 승진한 해에는 서장발령을 제한하고 참모(총경급) 근무를 통해 소양과 역량을 쌓고 난 뒤 서장으로 보임토록 한 '총경이하 보직 및 교류인사 규칙'에 따라 1년간 충북청 과장직을 맡게 된다.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보직을 변경하는 총경급 인사 관련 훈령에 비춰볼 때 나머지 17명 중 8명의 자리이동이 점쳐진다. 우선 1년6개월간 지휘관으로 근무한 이원구(56·일
속보=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재욱 청원군수(사진)에게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5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투어'를 진행하며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군수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김 군수는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확정되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 후 5년 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군수직을 잃게 된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버스투어'가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관광이었다기보다는 청주시와의 통합문제와 관련해 여론형성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이고, 제공된 금품 등의 세부내용과 수준이 특별한 정도가 아닌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된다"면서 "그러나 위법성이 충분히 예상됐는데도 버스투어를 진행한 점 등으로 미뤄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은 2006년 8월 공직선거법위반죄로 벌금 8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버스투어 이전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차례 공직선거법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적이 있는 점 등에 비춰보면 선거법 준수의지가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에어컨과 선풍기는 필수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비까지 내리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관절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여름철 에어컨과 장마는 반갑지 않다. 에어컨의 강한 바람과 장마 때문에 관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관절염 환자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본다.◇에어컨 바람과 시원한 맥주는 관절염의 적 찬바람에 의해 체온이 낮아지면 몸속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관절 주위에 있는 근육이 긴장하게 돼 관절이 뻣뻣해진다.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또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차가워지고 굳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이는 근육과 인대를 더욱 딱딱하게 만들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이게 되는데,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부종을 악화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무더운 날 갈증을 해소하려 습관적으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일도 조심해야 한다.알코올은 몸에 들어가면 혈관을 일시적으로 팽창시켰다가 다시 쪼그라들게 한다. 이러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통증이 더 심해진다.◇장마철에는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25일 복합쇼핑몰을 시행하면서 회사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A(43)씨에 대해 업무상횡령죄 등을 적용해 징역 1년6월을, 직원 B(50)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나 판사는 또 B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공무원 C(54)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유 2년을,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D(53)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유 2년, 추징금 5천800여만원을 선고했다.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는 횡령액수가 크고,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용도 외에 전용해 상가건물의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 시행사의 대표로서 공무원과 시공사 임원진들에게 부적절한 금원을 교부한 점은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C씨는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건물 시행사업과 관련해 B씨와 수 차례 만난 점 등으로 미뤄 직무상 연관 관계를 갖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1가 모 상가건물을 시행하면서 2006년 6월 22일부터 지난해 5월 8일까지 동업자로부터 사업자금 명목으로 16억원을 받아 이 중 4억2천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시공사 임
속보=청주지검은 25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원학원 박인목(63) 이사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9천4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서원대 전 총장 손모(52)씨와 행정지원처장 김모(52)씨에 대해 징역 1년2월과 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하태헌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씨에 대해 업무방해, 횡령, 법인자금 유용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 측은 거짓 통장 제출, 임대료 횡령, 차량유지비 횡령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반면 손씨 등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박 이사장은 2003년 12월 서원학원 인수협상 당시 채무변제로 53억2천만원을 마련하겠다는 협약서를 체결한 뒤 계좌에 20억원만 예치하고 55억2천여만원이 들어있는 것처럼 속여 이사회 결의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5일 임의로 가스레인지를 분리한 이삿짐센터 직원 A(32)씨에 대해 과실폭발성물건파열죄 등을 적용해 금고 10월을, A씨에게 가스레인지 철거를 요구한 집 주인 B(48)씨에 대해 과실치사죄 등을 적용, 금고 6월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가스점검을 제때 하지 않은 가스회사 직원 C(45)씨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죄 등을 적용, 징역 8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과실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범행의 결과가 매우 중하다"며 "피고인들은 피해자측과 합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B씨와 C씨는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기 보다는 다른 공동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B씨는 지난해 9월 27일 청원군 모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A씨에게 부탁, 임의로 가스레인지를 철거한 뒤 이틀 뒤인 29일 D(여·당시 91세) 모녀가 이사 왔으나 C씨가 안전 점검 등을 하지 않아 LP가스가 폭발, D씨 모녀를 숨지게 하고 이웃에 살던 E(여·31)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몇 해 전인지 가물가물하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땡볕에서 일하다가 생명을 잃거나, 국토순례 중에 실신 또는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외국에서는 여름철 더위에 많은 노인들이 희생당했다는 보도도 있었다.우리 몸은 세포의 생명현상을 최적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체온을 일정범위 내에서 통제하고 있다. 운동을 해 체내에 많은 열이 발생하거나,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중심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고 이를 식히고자 땀을 흘린다. 땀이 마르면서 신체 표면의 열도 같이 방출되는 현상을 통해 몸에 쌓이는 열의 70∼80%가 해결된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상황에서는 땀이 마르지 않고 방울져 뚝뚝 떨어지게 되면서 생산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시키지 못하게 된다. 또 태양이 내리쬐는 곳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주위 온도에 의해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중심체온이 급격히 올라가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게 된다. 열에 의한 손상에는 크게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의 3가지가 있다. 열경련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의 전해질이 빠져나가 근육경련이 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통상 운동하다 "쥐가 났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 열경련이다. 열탈진은 땀
충북지방경찰청은 24일 손해·생명보험협회 충청지부장, 각 보험사 조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범죄수사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보험범죄수사협의회는 정보공유 등 수사협조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각종 문제점과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광역수사대 1개팀을 보험범죄 수사전담팀으로 지정하고, 각 경찰서 지능팀에서도 자동차 보험사기, 보험금 허위청구, 자동차 정비업소의 수리비 과다청구 등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2006년 96명, 2007년 32명, 지난해 143명이 각종 보험범죄로 적발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 청원에서 40대 여성이 딸에게 납치됐다는 전화를 걸고 나흘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원군 강내면 안모(여·49)씨가 딸(23)에게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납치됐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돼 안씨의 딸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조사결과 안씨는 홍모(43)씨와 교제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홍씨의 차량이 경북 영덕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영덕으로 수사관을 급파하는 한편 경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이들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교도소는 6·25전쟁 발발 59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소내에서 한본우 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교도관 추모행사를 열었다.한 소장은 추모사를 통해 "조국 수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그 분들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교도소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6·25전쟁 당시 청주시 흥덕구 탑동에 있던 청주형무소에서 나갑복, 박황섭, 정진영 등 교정 공무원 3명은 북한군의 습격에 맞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순직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