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경계에서 시작돼 청남대 인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특히 환상의 대청호반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달릴 수 있는 문의면~노현리 구간은 지난해 공사가 마무리 됐다.하지만 전국적인 관광·레저명소로 내세우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이 자전거도로에 대한 정보를 지자체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이 자전거도로 공사에 수백억원을 투입하고도 어느 곳도 이를 홍보하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봄을 맞아 현재 평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자전거도로를 찾고 있다. 인근 청주·청원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한 자전거 동문회 운영자는 "전국 곳곳의 자전거도로를 가 봤지만 문의면 자전거도로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었다"며 "현재 길이가 너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향후 연장 여부에 따라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대표 관광 명소로까지 만들 수 있는 찬스를 지자체가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현재 노현리까지 이어진 이 자전거도로는 향후 괴곡삼거리까지 연장될
○…출범까지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통합청주시가 6·4지방선거와 AI 등에 밀려 성공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최근 청주시를 연두 순방한 이시종 충북지사도 "청원·청주 통합시 출범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면서 "통합 청주시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기자들에게 당부. 청원군은 통합청주시 출범 주민 홍보를 위해 10일부터 7천만원을 들여 현수막, 전광판 등 옥외 홍보와 함께 청원군민 신문에는 출범 문화행사 등 월별 주제선정을 통한 섹션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군 관계자는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의 성공 출범을 위해 청주·청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 축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원군 북이면 대길리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지난 7일 확진됐다.군은 이에 따라 이동제한을 반경 10㎞로 늘리고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이와 함께 검역본부의 현장 조사를 거쳐 매몰 처분 범위 확대 여부도 검토 중이다.군은 반경 3㎞의 위험지역에 포함된 산란계와 메추리 농장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매몰 처분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이 지역은 9개 농가가 산란계 3만 마리와 메추리 10만 마리, 닭 400마리 등 13만4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군은 지난 6일 공무원 등 60여 명을 투입해 AI가 발생한 북이면 대길리 오리농장 반경 500m 오염지역 내 3개 농장에서 오리 1만9천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청원군 남부·북부보건소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학교 단체생활로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에 대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9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유행성이하선염의 발생 신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신학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결막염, 수두, 수인성 감염병(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호흡기 질환, 홍역 등이다.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은 강한 전염력으로 환자나 보균자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개인 면역수준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각급 학교에서 손 씻기 등 생활 속 개인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면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원군이 올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전세 임대주택 사업은 입주대상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지원대상 주택을 결정하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저소득계층 주거안정화사업이다.군은 10일부터 14일까지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족 180세대, 신혼부부 15세대 등 총 195세대의 입주 신청을 접수 받아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입주대상자를 LH에 통보할 계획이다.전세 임대주택의 지원한도액은 최고 4천500만원으로, 입주자는 지원금액의 5%를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연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임대료로 납부하면 된다.주택규모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임대기간은 2년 단위로 최대 2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입주 신청은 주민등록이 등재된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당첨 여부는 오는 5월중 LH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군청 건축디자인과(043-251-3554) 또는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원군이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군은 이달 말까지 교통혼잡으로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오창초등학교 등 6개 학교를 중심으로 관할경찰서와 합동 집중단속을 펼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관할 경찰서와 주 2회 대상지를 돌며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내달부터 12월까지는 스쿨존 혼잡지역까지 단속지역을 확대해 수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시 승용자동차에는 8만원의 과태료를, 승합자동차에는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주시부터 청남대까지 자전거길로 달린다.'지난해 4월 지자체가 일부 자전거도로 공사를 마친 후 배포한 청주시~청남대 자전거도로 개통 보도자료 제목이다.하지만 청주시와 청원군 경계를 잇는 자전거도로는 이달에서야 착공 예정이다.당초 청남대 1관문까지 연결하려 했던 도로도 괴곡 삼거리까지만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지난해로 예정됐던 완공일자는 현재 기약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청원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청남대 1관문까지 자전거도로를 지난해까지 연결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매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지원금이 주는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의 괴곡삼거리까지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이 수정됐다"고 밝혔다.지자체별로 추진중인 자전거도로 각 구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문의사거리에서 청남대 방향으로 가려면 자전거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두번이나 건너야 한다. 사실상 자전거도로가 단절된 것이다.이런 불편함때문에 자전거이용자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도 매우 큰 실정이다.특히 이 곳에는 청남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에 대한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자전
"나에게 탁구는 삶에 있어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길러주며 사람들과 우의를 다지게 해주고 행복을 주는 평생을 같이 할 좋은 친구입니다."박찬호 청원군의회 사무과장의 '탁구 예찬론'이다.학창시절 틈틈이 탁구를 치다가 10년전부터 탁구를 '나만의 스포츠'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박 과장.박 과장은 취미 생활로 탁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최근 있었던 대회 출전 기록만 살펴봐도 그의 개인전 수상 이력은 화려하다.지난해와 올해 열린 1·2회 충북 시장·군수 협의회장배 공무원탁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작년에 열린 18회 청원군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도 '당연히' 정상에 섰다.특히 지난해 개최된 1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배 공무원탁구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며 전국에서도 손꼽는 생활체육 탁구 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박 과장의 탁구 사랑에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퇴근 후 일주일 중 절반을 탁구장을 찾아 운동하는 그를 언제나 마음속으로 응원해주고 있으며 자녀들은 매년 생일 선물로 탁구복을 선물하며 박 과장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친구들이 다 골프를 취미 생활로 추
[충북일보] 숯불에 구운 고기는 맛이 다르다. 가스 불에 구울 때보다 두툼하게 썬 고기가 촉촉한 육즙과 은근한 숯 향을 가둔다. 특유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굽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가장 맛있는 때를 금세 놓치기 때문이다. 맛있는 고기를 제대로 먹고 싶은 손님들을 위해 구워주는 고깃집이 늘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을 주진 못한다. 서툰 실력으로 섣불리 구워주는 가게에서는 오히려 고기 맛이 떨어진다. 고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적당하게 구워주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청주 가경동 골목에서 지난해 11월 문을 연 도담생고기는 이 부분을 자신 있게 강조한다. 김현수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 모두가 '고기 굽기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만큼 오랜 시간 연습했다. 손질 과정부터 함께 고민하고 작업한 이들은 자신들의 고기를 누구보다 잘 안다. 숙성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린 한돈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먹기 좋게 손질하고 적당한 굽기로 구워 가장 맛있는 지점에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도담생고기의 목표다. 직장 생활을 하던 현수 씨가 처음 도전했던 자영업은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어느 정도 갖춰진 방식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