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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남대 '반쪽 자전거도로' 논란 - 사업추진·현장 문제점

문의면사거리서 자전거로 무단횡단 빈번 '아찔'
구간 연결 부분에 '이정표' 없어 이용자들 혼란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도 전혀 설치 안돼

  • 웹출고시간2014.03.06 19:58:31
  • 최종수정2014.03.09 19:29:16
'청주시부터 청남대까지 자전거길로 달린다.'

지난해 4월 지자체가 일부 자전거도로 공사를 마친 후 배포한 청주시~청남대 자전거도로 개통 보도자료 제목이다.

하지만 청주시와 청원군 경계를 잇는 자전거도로는 이달에서야 착공 예정이다.

당초 청남대 1관문까지 연결하려 했던 도로도 괴곡 삼거리까지만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지난해로 예정됐던 완공일자는 현재 기약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청원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청남대 1관문까지 자전거도로를 지난해까지 연결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매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지원금이 주는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의 괴곡삼거리까지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추진중인 자전거도로 각 구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32호 국가지원지방도 양 끝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문의사거리 모습. 청남대 방향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안내판이 없어 자전거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 최백규기자
문의사거리에서 청남대 방향으로 가려면 자전거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두번이나 건너야 한다. 사실상 자전거도로가 단절된 것이다.

이런 불편함때문에 자전거이용자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도 매우 큰 실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청남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에 대한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자전거 이용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문의면에서 노현리까지 가는 자전거도로 시작 부분에도 자전거도로 지도나 종료지점 등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다. 결국 이용자들이 알아서 구간이 끝날때마다 길을 찾아가고 있다.

청원군 문의면에서 청남대 방향으로 현재 노현리 만남의광장까지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만남의광장 앞 도로변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서행을 당부하는 안내판이 서 있다.

ⓒ 최백규기자
노현리 만남의광장에서 만난 한 자전거 동호인은 "문의면에서 노현리까지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완공돼 아들과 함께 라이딩을 위해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며 "하지만 노현리부터 청남대까지는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야 해 안전을 위해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남대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청남대 자전거도로'라는 이름으로 안내판을 설치하기자 곤란한 부분이 있다"며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문의사거리에 청남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에 대한 안내판 설치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자전거도로 시작부터 끝까지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도 전혀 설치되지 않아 자전거이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노상방뇨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이곳을 찾고 있다.

한 자전거 동호인은 "문의면~노현리 자전거도로는 대청호 풍경을 만끽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멋진 곳이지만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아쉬움을 느낀다"며 "라이딩 도중 화장실이 급할땐 어쩔 수 없이 도로변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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