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8일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물리적 방해로 신속한 체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장 등 경호처 수뇌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제시에도 불구하고 '수색 불허' 방침을 고수했다. 경호처 직원들에게도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도록 부당 지시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경호처장이 헌법 및 법규에 반하는 사항 또는 자신의 권한 밖의 사항에 관해 지시·감독할 수 없도록 하고, 내란죄 및 외환죄를 이유로 영장이 발부된 대통령 등은 경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송 의원은 "헌법과 법치를 유린하는 대통령 경호처의 행태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에 앞장서는 경호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무산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사과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장으로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 경호처의 경호를 빌미로 해서 영장 집행이 무산됐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에 의해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서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게 한 점에 대해 공수처장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국민들께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차 집행이 차질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철회를 놓고 여야가 연일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여당은 형법상 내란죄 철회로 탄핵소추 사유의 80%는 철회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헌법 재판이 형사 재판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내란 소추 사유를 철회한 적이 없고 내란행위의 위헌성과 위법성을 판단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 다수의 혐의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판결 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헌재 결정을 이끌기 위한 '내란죄' 철회라는 의심은 야당이 자초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헌재에서 '내란죄'까지 심리할 경우 국무위원을 비롯해 계엄군 등 계엄과 관련된 이들에 대한 심리로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7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 침입행위 및 정치인 체포 지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침입 △포고령 발표 등 내란행위에 대해 탄핵심판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소추 사유의 핵심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란의 국헌문란
[충북일보] 헌법재판소측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청구 사건에서 내란 혐의를 제외하는 것과 관련해 재판부 권유에 따라 국회 측이 내란 혐의를 제외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과정을 묻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 탄핵소추문에서 내란죄 등 형사 범죄를 모두 제외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탄핵소추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헌재와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 간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정황이 있었다. 재판부의 권유나 교감 없이 혼자서 이렇게 했다는 게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최종적인 결론은 재판부에서 할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재판부 권유에 따라 청구인이 저런 것을(내란죄를 빼기로) 했다는 주장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선 의심을 거둬달라"고 해명했다. 이어 "주장을 얘기하는 것은 청구인이 하는 것이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그러한 모든 주장은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에서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가 상당히
[충북일보] 헌법재판소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해 "해당 명문 규정이 없어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헌재 권유로 내란죄 철회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회 측은 지난 3일 열린 변론준비기일에서 "계엄 관련 행위에 대해 형법 위반 여부보다 헌법재판 성격에 맞게 헌법 위반 사실관계 위주로 다투겠다"며 '내란죄' 철회를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은 탄핵소추안의 핵심 내용이 변경됐다며 국회 재의결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이 편파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를 항의 방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과 약 한 시간 동안 면담했다. 권 원내대표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죄 제외는) 탄핵소추의 중요 사정 변경이기에 내란죄를 빼면 탄핵소추는 성립이 안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헌재는 각하해야 하고, 소추문 변경은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수괴 부분 철회가 헌재와 (국회) 탄핵소추인 간의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행이 6일 만료된 가운데 경찰이 법적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맡아달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에 대한 공수처 검사의 집행 지휘는 논란의 소지가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위법성 논란 등이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공문을 접수해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여전히 공수처인 것은 분명하다"며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고, 그 안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꾸준히 협의해 수사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체포영장 집행에 관해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공조수사본부 (경찰·공수처·국방부)에서 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전날 밤 9시께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해당 공문을 6일 오전 7시께 접수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추후 체포영장 재청구 시 주체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단은 '12·3 비상계엄'과 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계엄법 개정안을 보강해 당론으로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계엄 선포요건 등 사전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 지도부는 지난달 계엄 당시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음에도 대통령의 해제 선포와 군 병력 철수 등이 지연됨에 따라 사후절차도 보강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계엄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직을 여당이 맡고 있어 합의처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책위 관계자는 "국민의힘도 계엄에 동의하지 않는 만큼 우선 여야 논의는 해보겠지만, 법안 처리가 어려울 경우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동일 가구 구성원이라도 각각 농·어업을 하면 세대와 상관없이 폭설, 고수온 등 재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6일 주민등록상 한 세대이더라도 각자 사업자를 내 농어업을 하는 경우 각각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상 폭우, 폭설, 고수온 등 피해에 대해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거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을 통해 보상받고 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특성상 세대를 기준으로 해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 농업을 하더라도 하나의 농가와 동일한 최대 금액이 적용돼 그 피해를 온전히 보상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1세대에 2개의 농가, 어가를 인정하지 않아 농어민에게 전가되는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 의원은 "기후위기로 농업, 어업을 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은 농어민에게 무척 절실하다"며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줄이고 농어민을 든든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법원의 동계 휴정기가 끝난 가운데 본격 진행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재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 측에서 요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핵심인 '내란죄' 철회에 대해 헌법재판소(헌재)가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헌재의 결정과 이 대표의 항소심 재판이 맞물리면서 차기 대통령선거의 향방이 '안갯속' 형국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6일부터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법원이 2주간의 동계 휴정기를 마치고 재판 일정을 재개한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는 23일 예정돼 있다. 공직선거법의 1심 재판은 6개월 이내, 2심과 3심 재판은 각각 3개월 이내에 끝내도록 규정하면서 항소심 재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재판 절차도 앞두고 있다. 1심에서 이 대표의 증언 요청에 따라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성씨는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 대표는 무죄를 받았다. 이 대표에게 김씨가 위증을 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지 등의 미필적 고의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1년 넘게 심리 중인 대장동·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한 재판도 속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핵심 사유인 '내란죄' 철회가 정치권의 또다른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국회 탄핵소추단 측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졸속으로 작성된 탄핵소추안을 각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새로운 탄핵소추문을 작성해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첫째 시민과 군, 경찰, 경호처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공수처의 부당한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현재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는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황에서 또다시 무리한 강제집행 시도가 반복되면 사회 혼란을 더욱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둘째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 영장은 심각한 법적 흠결을 안고 있다"며 "공수처는 대통령 내란죄 수사를 경찰에 즉각 이첩해야 한다. 모든 체포 구속은 적법한 영장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정부가 조만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화지역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절차에 돌입해 2~3개월 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유형이 공급자원 유치형, 전력수요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분류된 만큼 2~3곳의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데다 정국 상황을 고려할 때 변동 가능성이 있어 유치에 나선 각 지자체들은 지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산에너지 분야 육성에 나선 도는 특화지역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대상 부지 검토와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 분석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완성한다. 도는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