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가능하다면 죽을때까지 헌혈하고 싶어요" '헌혈 여왕'으로 불리는 천혜양(52·사진)씨는 지난 1996년 27세에 의도치 않게 처음 헌혈을 접하게 됐다. 시내에서 헌혈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의 권유로 헌혈을 하게 된 것이다. 당시 천씨는 헌혈하기 전까지 AB형으로 알고 지냈다. 그러나 헌혈 당시 O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천씨는 "당시 AB형이면 '천재 아니면 바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어 싫어했었다"며 "당시 헌혈이 무섭기도 했지만 O형이라는 말에 좋기도 하고 새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그 후로 계속 하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천 씨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로 치료받았던 시기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빼먹지않고 꾸준히 헌혈을 지속해왔다. 현재 1~2년에 한번은 전혈, 한달에 2번씩 혈장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도 헌혈의집을 찾아 헌혈했다. 천씨는 오랜 기간 성안길, 청주대 헌혈의집 등을 방문하면서 헌혈의집 선생님들 사이에서 벌써 유명인사다. 천씨는 "헌혈의집 선생님들은 오래 봬 가족이나 마찬가지다"며 "지금도 헌혈을 하면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항상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충북일보] 전국을 돌며 수억원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3일 A(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충북 음성에서 전화 금융사기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모 은행 ATM기기에서 조직에게 송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뭉치를 들고 수차례 송금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북 전주와 익산, 충남 아산과 보령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총 12회에 걸쳐 약 1억 7천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편취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기영 청주청원경찰서장은 "대환대출 명목으로 대면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모르는 계좌로 송금해라,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해라'라는 요구는 모두 보이스 피싱 범죄이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남부보훈지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충북 진천경찰서와 진천소방서를 찾아 '보훈이 쏜다! 고맙습니다, 우리 영웅!' 캠페인 일환으로 커피트럭을 지원하며 응원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가 13일 3층 소회의실에서 2022년 상반기 결산 치안성과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치안의 현 주소 파악과 실정에 맞는 기능별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앞으로 119 구급대원 폭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20건으로 나타났다. 그 중 지난해는 5건(음주 100%)으로 각각 징역 2건, 벌금 1건, 기소 2건으로 처분됐다. 현행 '119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에는 정당한 사유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자는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대부분 벌금형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급자 CCTV 및 웨어러블 캠 등 영상기록장비 활용, 피해대원 전문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현 서장은 "도움의 손길을 외면한 채 구급활동을 방해하거나 폭력을 행하는 행위는 소방조직 전체의 사기와 근무의욕 저하를 초래한다"며 "구급대원 이전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차게 일하는 구급대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충북체육회는 김상래(공인 8단) 충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오는 22일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되는 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74년 태권도에 입문한 김 전무는 만수초, 청주남중, 신흥고, 청주대까지 선수생활을 지속해왔다. 선수생활 시절 소년체전·전국체전·대통령기, 국가대표선발전, 전국대학연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과 입상을 했다. 김 전무는 지난 2000~2008년 청주중학교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많은 우수선수를 육성했다. 엘리트 태권도이면서 체육학박사인 김 전무는 충북태권도와 학교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충북체육상, 충북교육감 표창,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상, 국기원장 표창 등 우수한 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다. 공인 8단인 부인 김양우씨는 현재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두 아들 김호용·관용 형제 역시 각각 공인 5단 소지자다. 김 전무는 "성정환회장(단장)과 함께 한국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스승님이신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前 정만순 원장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각국의 선수들 기량이 많이
[충북일보]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식용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 한 2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윤중렬 부장판사)는 13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윗집 B씨의 집 출입문 등에 식용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행히 불은 붙지 않고 그을림 피해만 발생했다. A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초범에 범행을 인정하는 점, 양극성 정동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가 13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 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도내 연 면적 1만㎡이상 물류창고 대표자와 관계자 36명(18곳)을 소집해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충북도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충북체육회는 오는 8월 25~27일 옥천군 일원에서 2022년 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11개 시·군 26개 종목에 선수 3천257명, 임원 1천598명 등 총 4천855명이 참가신청했다. 시·군별 참가인원은 △청주시 558명 △충주시 484명 △제천시 490명 △보은군 398명 △옥천군 415명 △영동군 389명 △증평군 380명 △진천군 410명 △괴산군 397명 △음성군 481명 △단양군 453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일반부 26종목(정식 24, 시범 2)과 학생부 4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축구세부종목 풋살, 야구소프트볼, 합기도가 시범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다. 충북체육회는 오는 28일 옥천군다목적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시·군 및 회원종목단체 실무담당자와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진추첨 등을 갖는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13일부터 4일간 소방차량 운전훈련에 따른 운행 능력 자체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운전경력 1년 미만자와 주력 소방차 운전원(소방사와 소방교 계급) 등 총 42명이다. 이번 대상자는 중형펌프차(5톤)와 구급차로 정해진 굴절 코스를 제한시간 내 통과해야만 해당 평가를 수료하게 된다. 이들은 평가 당일 안전사고 방지 교육을 마친 후 △운행 전 고임목 제거와 주변 안전 확인 △사이렌 취명과 경광등 점등 △3분 이내 굴절 코스 왕복 통과 순으로 진행된다. 채열식 소방서장은 "재난현장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야말로 골든타임 확보와 직결된다"며 "수료 이후에도 꾸준한 훈련을 추진할 방침으로 차량 안전사고 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 한국연구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전자, 반도체·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 16개사)△식품·건강(㈜팜토리 등 10개사) △의약·의료장비(㈜휴온스 등 3개사) △화장품·뷰티(㈜뷰티화장품 등 5개사) △서비스업(㈜체인익스빌 등 2개사) △기타 제조업 (㈜금진 등 10개사) 분야 46개 지역 기업이 참가했다.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뤄졌다. 충북경찰청,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취업·정주 등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구직 중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력서 컨설팅 부스, 증명사진 촬영 부스도 운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충북일보] 지난해 겨울 청주시가 운영했던 눈썰매장에서 시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1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가 올해도 눈썰매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동계방학 기간 시민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고 이후 1년만에 곧바로 눈썰매장을 여는 것을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심지어 당시 눈썰매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외주업체 관계자들과 담당 공무원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민선 8기 청주시가 '꿀잼청주'를 기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만 이번 사업은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우선 시는 다음달 대행사 선정을 진행한 뒤 용역을 거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생명누리공원으로 정해졌고, 이곳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동산,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2억9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시는 올해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둬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도내 내륙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과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낙후됐거나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교통망 완성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부고속도로 전구간 확장'은 청주 남이와 경기도 이천 호법을 잇는 구간(78.5㎞)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구간별로는 남이~서청주, 서청주~증평, 증평~호법이다. 이 중 서청주와 증평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크다.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남이~서청주 구간은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 도로의 교통량이 계속 늘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 물동량과 대형 화물차 증가로 차량 지·정체 등 교통 혼잡비용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