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에서 장기기증 신청자가 1400명을 넘어섰다. 6일 천안시 보건소에 따르면 2007년 4월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후 천안시의 장기기능 신청자는 지난달 말 기준 1407명이다. 이 같은 장기기증 신청자는 전국지자체 중 2003년 지정된 송파구청(3327명)에 이어 두 번째다. 장기기증 등록은 공무원 225명, 일반인 1182명이며, 기증 형태별로는 뇌사시 장기기증 1240명, 사망시 장기기증 1212명, 조직 기증 706명 등이다. 천안시는 28곳의 읍·면·동사무소에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통한 고귀한 생명 나눔의 실천운동 활성화를 위한 장기기증 신청 접수창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천안시 보건소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천안시의 장기기증 인구가 늘어난 것은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장기기증 확산 노력을 벌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6일 부석 농협에서 유상곤 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1000여 명이 모인가운데 생강 가공 및 유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모두 50억 원을 들여 지난해 농수산식품부의 서산 생강 클러스터사업을 유치해 지난해 말 착공해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 사업은 부석농협 부담금 3억6000만 원과 시비 등 18억2500만원을 투입해 5695㎡의 면적에 796㎡ 규모로 지어졌다. 서산지역은 2200여 농가가 775㏊에 생강을 재배해 전국 총생산량의 40%인 8000여 톤을 생산해 연간 42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공장은 생강한과, 생강 초콜릿, 생강막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강력한 내부개혁이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관공서에 관행적으로 이어져 오던 공로연수제나 부인모임, 불요불급한 용역발주 등이 없어질 전망이고 시장의 행사참석에도 일정한 기준이 마련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6일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퇴임을 1년여를 앞두고 공로연수를 들어가니 그 자리에 승진기회가 생긴다는 장점도 있으나 문제도 많다"며 "내 임기내에 공로연수제를 폐지했으면 한다"고 공로연수제 폐지를 지시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근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강제적으로 연수보내거나 후배들의 눈치 때문에 억지로 사인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일하겠다는 사람들의 정년을 보장해주고 특히 이 제도로 많은 예산이 들어가니 단계적으로 폐지를 검토, 빠른 시일내 없애도록 하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실국장 책임제도 도입할 것"이라며 "업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실국장에 주고 시장은 한발치 떨어져 시정을 구상해야 한다"고 업무의 경계를 강조했다. 시청 공직자 부인모임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염 시장은 "시청 간부 부인은 공직자 가족으로 시정에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지만 공무원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 "시장의 부인은 시장의 가족일 뿐이고 관용차 이용이
최근 잦은 비와 이상저온 현상으로 고추의 착과율이 낮고 병충해가 크게 늘어 농업 지도당국이 사전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6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봄부터 이상저온이 반복되면서 고추 심기가 예년보다 한 주일가량 늦어져 착과율이 낮고, 매년 발생하는 토양전염성 병해인 역병의 발생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고 밝혔다. 고추 역병 균은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장마철을 전후해 급속히 확산해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역병 예방은 연작을 피한 돌려짓기와 적절한 토양관리, 장마철 이전 배수로 정비, 역병 전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역병과 더불어 수년 전부터 고추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은 물론 추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주로 꽃 속에서 사는 총채벌레가 바이러스를 옮기기 때문에 감염된 포기를 빨리 제거하고, 벌레 방제를 철저히 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당진군은 지난해 군 전체 고추 재배면적의 12%에서 역병이 발생해 큰 손해를 보았다. 관계자는 "해마다 역병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방제 여부가 고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방제해
충남 보령하면 대개 '대천해수욕장'을 떠올린다. 한 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굴지의 해수욕장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등과 함께 국내 해수욕장 트로이카를 구축해 온 지 오래기 때문이다. 한때는 동양 최대의 패각분 백사장과 3.5㎞에 달하는 기다란 해변이 자랑거리였지만, 해수욕장 일부 구간이 개발되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춘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여름 초입,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보령머드축제'도 보령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와 즐기는 한바탕 머드 소동은 '바다'와 '여름' '보령'에 너무 잘 어울리는 독특한 이벤트다. 이쯤 되면 보령의 대표 아이콘으로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축제'를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보령의 관광지는 꼭 브라질 축구대표팀 같다. 선발선수나 벤치멤버 모두 세계적 수준인 것이 말이다.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축제가 젊음과 활력을 상징하는 보령시의 대표 아이콘이라면 조용한 여행과 휴식을 상징하는 아이콘도 당연히 있다. 바로 섬이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보령은 78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중 15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당진군 송악지구 주민이 보상과 관련,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악지구 9개 리 주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황해청으로 지정고시된 후 주민은 재산권 제한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일괄 보상키로 한 당초의 약속을 이행할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황해청 내 테크노폴리스 사업자인 한화는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밝힘에 따라 주민은 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는 속셈이 드러났다며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한화는 지난 2007년 11월에 자본금 50억 원을 들여 당진군 송악면 일원에 660만㎡ 규모의 첨단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당진테크노폴리스(한화 65%, 당진군 20%, 산업은행 15%의 지분)를 설립하고 오는 12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당진 테크노폴리스사업은 1단계 330만㎡, 2단계 330만㎡ 규모로 환경친화적인 도시, 문화친화적인 도시, 연구·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자족적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초 발표와는 달리 사업 진척을 보이지 않자 송악지구 주민은 지난해 일괄 보상을 요구했으며 한화와 황해청, 충남도가 이를 수용키로 하고
첨단 민간기술의 군 활용과 국방클러스트를 모색하는 대규모 전시행사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5일 "육군교육사령부, 대전테크노파크, 대덕특구지원본부 등과 공동 주관으로 6일부터 2일 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0 첨단민간기술 군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군 상생의 국방클러스터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2010 첨단민간기술 군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는 이틀 간의 일정으로, 전시 및 업체 발표, 세미나 등을 통해 국방분야에 대한 민간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국방 관련 산·학·연·관 및 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하고, 관련기업 100개 업체에서 144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6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세미나에 앞서 대전시(시장 염홍철)와 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 박성규)는 국방산업 발전과 국방클러스터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민간기술의 군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지원 및 국방산업 발전과 국방클러스터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으로 국방산업 육성에 새로운 발판을 구축할 전망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첨단 민간기술의 군활용 세미나
(사)한국농업경영인 연기군연합회 소정면회(회장 류재명)는 지난 2일 회원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자수확 공동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금번 수확된 감자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소정면 농업경영인 연합회에서 지난 4월 소정리 159-3번지 일대 2,139㎡의 농지에 심어 회원간 공동작업을 통해 관리했다. 소정면 농업경영인 연합회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들은 미약하지만 힘을 얻는다"며 바쁜 농사철이지만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다는 기쁨에 감자수확의 고된 작업에도 훈훈한 온정이 넘쳤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최저생계자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경비 및 행사성 예산 절감과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통해 확보한 43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17개 사업에 565명이 참여한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 최저생계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500만 원 이하인 자로 청년 미취업자 20%를 우선 고용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70%, 전문기술인력 10% 비율로 모집한다. 근로조건은 주 5일 1일 8시간으로 임금은 1인당 1일 3만3000원의 인건비와 간식비 1일 3000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은 ▲명품 녹색길 조성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운영 ▲슬레이트 지붕개량 ▲주택에너지 효율화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 등 16개 사업이다. 참여 신청은 6일부터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적격 여부를 심사해 대상자를 확정한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청 지역경제과(041-521-5456)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남 천안시의 자동차등록대수가 2010년 상반기에만 5175대가 늘어나 총 21만5681대로 지난해 말 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6만6639대로 지난해 대비 4947대(3%)가 늘었고 ▲승합차는 1만3185대로 145대가 감소 ▲화물차는 3만5444대로 354대가 증가 ▲특수차량은 413대로 19대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상반기 경기회복세와 인구증가가 차량증가율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 또한 5143대로 43대가 늘었으며, 종류별로는 ▲굴삭기 1373대(32대 증가) ▲덤프트럭 585대(31대 감소) ▲지게차 1923대(83대 증가) ▲믹서 트럭 353(50대 감소) ▲로우더 기중기 등 기타 909대(9대 증가)로 나타났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