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은 1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학급별·테마별 소규모 수학여행에 대한 일선학교의 고민과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도 의원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실시 계획(4월 18일~5월 17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에 수학여행 계획을 제출한 2천618개의 학교 중 65.8%에 달하는 총 1천722개 학교가 1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하는 수학여행 계획을 세웠으며, 300명 이상의 경우도 346개교로 13.2%에 달했다.그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전근대적 방식의 수학여행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법률적 제도 개선을 위해 대규모 수학여행을 제한하는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는 30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징후와 관련, "핵실험이 임박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연구소는 웹사이트 '38 노스'(38North)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이 증가했으나, 지하 핵실험이 언제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날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 장소 터널 입구 앞에 차량과 장비 등이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는 폭발이 있기 전 차량과 장비 모두 즉각 철수됐었다"고 했다.또 북한이 풍계리의 다른 부분을 파고 있는 징후도 언급하며 이를 볼 때 핵실험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국 정부의 독립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 8개국 중 하나로 꼽았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는 전날 '2014 종교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로 13년째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보고서는 "북한이 김정은 일가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주민의 성분을 분류하고 있다"며 "종교인은 성분이 가장 낮은 계층인 데다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은 정치적인 범죄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별우려국' 권고 대상 명단엔 북한과 중국, 미얀마, 에리트레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대구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비박(非朴)계 권영진 전 의원이 지난 29일 경선을 통해 친박(親朴)계를 제치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으로 꼽힌다. '친박 성지'로까지 불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특별한(?) 곳에서 그동안 서울을 주무대로 정치활동을 한 권 전 의원이 표 대결을 벌여 비박계 깃발을 꽂은 것이다. 박 대통령을 겨냥한 민심이반 현상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대구발(發) 비박계 파란과 오버랩되는 것은 충북·세종, 대전·충남의 민심이다.최근 리서치뷰가 세월호 침몰 참사 10일째인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43.8%)이 안정론(33.2%)을 10%p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중원충청 민심'이 지방선거를 통해 박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충청권에서 28만표나 더 획득한 점을 볼 때 쇼킹한 일이다.(전국 총 표차 108만표) 충청민심이 왜 이렇게 돌아섰을까. 국가라는 존재에 대해 퀘스천 마크를 붙이게 하는 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국민주택기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개편해 기존 주택분야에 한정된 기금의 용도를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주택도시기금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30일 밝혔다.이 법안엔 현행 단순 융자 방식에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방식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현행 공공임대주택 공급방식은 지난 2008년 주택보급률이 100%를 돌파하면서 주택 절대부족이 상당히 해소된 데다 저금리 기조 및 경제성장 둔화 등의 환경변화가 오면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공공임대의 경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누적으로 공급여건이 악화됐고, 민간임대 역시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도시재생사업 역시 전체 읍·면·동의 2/3이상에서 쇠퇴 징후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이익의 감소로 민간의 참여는 부진하다.이런 상황에서 국민주택기금은 100조 원 규모에 달했음에도, 그동안 임대주택이나 도시재생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정 의원은 "기금이 임대주택 사업에 출자, 보증 등을 할 수 있게 되면 투자위험이 낮아진 민간의 참여가 촉진,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공공임대 공급
친박계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돼 '비박(非朴) 바람'이 충북엔 상륙하지 못한 모양새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정부의 부실대응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겪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비박 바람'이 불고 있다.그러나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에선 통하지 않았다. 이 전 부지사가 이날 경선을 통해 비박계 주자들을 상대로 승리, 청주시장 후보 공천장을 획득했다. 타 시·도에서 일고 있는 '비박 바람'을 청주에서 차단시킨 셈이다. 친박계의 존재감을 확인한 결과로도 보인다. 앞서 비박인 권영진 전 의원은 전날 '친박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 친박계를 상대로 표 대결을 벌여 이겼다. 세월호 참사 이틀 전인 지난 14일 비박계로 분류되는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친박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꺾어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국제경기·행사, 공모사업를 유치하고자 할 때에는 유치 신청 전에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개정안은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검토 강화 △지자체의 전체 지방부채 통합관리 △보조금에 대한 관리 강화 △주민입장에서 재정정보 생산 및 정보 공개 등을 담고 있다. 안행부는 "일부 지자체에서 타당성이 부족한 개발사업, 무리한 국제경기 개최 등을 추진, 불건전한 재정운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개정안을 통해 지출과 부채관리, 보조금 관리가 강화되고, 지방재정 정보공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청권 정치인들이 19대 국회 후반기 주요직을 맡아 6·4 지방선거판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악재 속에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역대 각 선거 때마다 전체 승패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충청권 민심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박근혜 정권 책임론'이 충청권에서 통할지 여부를 막후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충북에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새정치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원내대표를 각각 노리고 있다. 충남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원하고 있다. '원조친박' 4선의 송 의원은 5월 말로 예정된 국회의장단 선거에서 여당몫 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다. 경쟁자로는 원친박으로 분류되는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과 비박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 등이 꼽힌다. 정, 심 의원도 4선이다. 일각에서는 나란히 5선인 황우여(인천 연수), 정의화(부산 중·동구) 의원이 의장직을 바라고 있는 만큼 선거와 국정운영 동력 확보, 지역안배 등을 거론하며 부의장은 충청권에서 맡는 게 바람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 훈련과 관련, "포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NLL 북쪽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고 "우리 주민과 어민들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앞서 통보한 서해 NLL 이북 해역 사격을 오후 2시께 시작했다"고 밝혔다.북한군이 해안포 등을 수십여발 가량 발사했으나,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2분 우리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통해 서해 NLL 인근에 해상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내달 8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노 의원은 29일 후보등록을 하고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부터 선당후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세월호 침몰 참사 대책 △야당 정체성 찾기 △함께하는 의정 공동체 등을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먼저 세월호 대책 등과 관련, "이번 세월호 참사는 무능한 권력, 무능한 정부가 원인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 원인과 그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짚어 따져 볼 것"이라고 했다.이어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를 통해 얻은 2번의 집권 경험을 살리는 가운데 "60년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위기를 극복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끓었다"고 한 뒤 "우리가 집권했던 10년은 헌정사상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함께 소통했던 시기였다"면서 "우리는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세력이다. 정통야당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의원중심·원내중심 정책정당 지향 △함께하는 의정공동체 △제 몫 다하는 의원총회 등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