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6·4 지방선거를 대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새누리당은 이날 중앙선대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당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5천만 생활자를 위한 더·줄·지(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공약집'을 내놨다.새누리당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총 7명을 전면에 내세웠다.부위원장단은 최고위원, 전·현직 정책위의장, 17개 시·도당 선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됐고, 총괄본부장은 홍문종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새누리당은 이날 국가 재난안전시스템 전면 개편 등 국민안전에 방점을 찍은 '누리씨의 국민행복드림'이란 제목의 공약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국민 8대 공통권리로 의료·안전·교육·교통·주거·통신·일자리·새정치 등을 제시한 공약집을 발표했다. 특히 안전의 경우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생존 가능성이 높은 72시간) 내 현장도착 및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대응 자원의 동원 체계를 정비하는 등 대응체계를 전면개편 것이 골자다. 앞서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 최다선인 4선의 송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서울주재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회 운영의 정상화 등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부의장이 되면 여야 의원들을 어우르겠다"며 "또 대야(對野) 관계가 경색될 땐 야당 의원들을 만나 활로를 찾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자로 꼽히는 정갑윤(울산 중구),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과 관련, "세월호 침몰 참사를 볼 때 각 의원실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사고수습이 끝나는 대로 의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거듭 말했다. 송 의원은 부의장 후보군의 교통정리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앞으로 개각과 당직 개편 등이 있는 만큼 경쟁자로 거론되는 의원 중엔 부의장이 아닌 다른 직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까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규정이 신설된 15대 국회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일요일에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세월호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 또 국민이 불안해하는 재난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 내용들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7대 종단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번 6·4 지방선거가 공명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 이인복 위원장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유교 서정기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은 12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명선거 실현방안과 유권자 투표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주인의식을 가지고 투표 참여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가 아닌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보고 선택 △선거법 위반행위를 서로 경계하고 지적 등을 당부했다.이들은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정책과 공약 경쟁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 배격 △돈 선거, 불법 사조직, 공무원 선거범죄 경계 등을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오송이 보건의료 생명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기 만료에 따라 이달 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서 물러 나는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이 막전막후에서 펼친 노력의 산물이란 평이 나온다.그가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보건복지위 수장을 맡아 '오송예산'만 총 1천500억 원을 넘게 확보하는 한편 의료시설 등을 유치하는데 기여한 점이 기저에 깔려 있다. 오 위원장의 특별한 역할은 예산획득 결과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송 첨단복합산업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기관에 965억 원이란 거액이 배정된 것이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국가결핵예방사업 예산 249억 원을, 오송 보건산업진흥원 운영예산으로는 193억 원을 등을 각각 획득하는 과정에서도 오 위원장의 '힘'이 통했다는 게 관계 부처 안팎의 시각이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오송 유치를 이끌어 낸 주역이기도 하다. 그가 보건의료 분야 등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일들이 일사천리로 풀렸다는 전언이다. 오 위원장은 평소 오송을 신약개발 및 생명공학 연구의 중심지로, 이와 함께 첨단 바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리얼미터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3주차 지지율은 51.8%를 기록해 일주일 전(52.9%) 대비 1.1%p 하락,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1.2%로,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17주째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새누리당은 5.4%p 하락한 38.1%을 획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5.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2.5%p로 좁혀졌다.7~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 응답률은 9.2%.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가 6·4 지방선거 10대 공약을 밝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알리미(party.nec.go.kr)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참사 후속대책 중 한 가지로 퇴직 공직자들의 유관단체·협회 재취업을 제한키로 했다. 또 사고가 빈번하거나 조류가 강한 곳을 항해금지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여객선 승객·화물 관리를 항공기 수준으로 강화키로 했다.△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등 2만4천860곳에 CCTV 설치 확대 △동네 병·의원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20~30대 가정주부 포함 △초·중·고교 전기요금 할인(4% 내외) 및 추가 예산지원(1천3억 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5천명 증원 △지방자치단체 긴급재정관리제 도입 △연 매출 2억원 초과 3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대해 2% 이하 카드 수수료율 적용 등을 제시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10대 공약 발표 자료에서 "국민의 생명권과 행복권을 철저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호자 필요 없는 병원 전국 확대 △신규아파트단지 등에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학교 병설 유치원 확대 △무한 환승가능한 대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정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제점들을 찾아내서 바로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사항을 상세히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만약 이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사회에 다시 희망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경제와 관련해선, "사회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경제 주체 여러분들이 잘못 보도되고 왜곡시킨 정보들이 떠돌아다니고 이런 것에 대해 바로잡고 이해를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이 8일 합의 추대를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찬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했다.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 충청출신 첫 원내사령탑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지난 1996년 신한국당으로 정계에 입문, 15대에 첫 금배지를 단데 이어 16대엔 자민련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충남 부여·청양에서 당선, 중앙 정치무대에 복귀했다. 2009년 충남지사 시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해 지사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 원내대표와 조를 이뤄 출마한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추대, 선출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어버이날'인 8일 "이번 세월호 사고로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부모님들의 아픔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생을 희생과 헌신으로 자녀를 길러주시고, 훌륭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부모님들께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