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북측이 6·15 남북공동행사와 세월호 참사를 공동추모행사로 개최하자고 제의해 온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는 부적절하다"고 잘랐다.덧붙여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는 것도 현 시점에선 조금 허용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지난 15일 6·15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개성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에 팩스를 통해 보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이원종 위원장(전 충북지사)을 비롯한 충청권 인사들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전에 새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의 후임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19일 "총리 인선과 개각은 (박 대통령이) UAE 실무방문에서 돌아온(21일 오전) 뒤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새 총리는 내각을 진두지휘, 세월호 침몰 사고수습은 물론 특히 각 지역의 민심을 다독일 수 있는 인사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여권 안팎에서는 새 총리 후보군을 △관료출신+화합형 인사 △법조계 출신 △정치인 등 3가지 부류로 나눠 하마평을 내놓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이 위원장(제천)과 심대평(충남 공주)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능환(진천)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인제(충남 논산·금산·계룡) 새누리당 의원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대통령과 '국정호흡'을 맞춰온 인사 중 각 시·도를 어우를 수 있는 화합형 인사가 새 총리로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을 중
정부는 최근 북한 평양시에서 발생한 23층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위로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적십자 통신선을 통해 우리측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조선적십자 중앙위원장 앞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전통문엔 사고 수급 지원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앞서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상 위로전통문은 적십자 채널을 통해 주고 받아왔다"며 "대한적십자에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내각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현안질문에서 내각 총사퇴를 포함한 인적쇄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이어 "상상조차 힘든 사고가 발생해 참으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총리 인선과 후속 개각은 (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UAE 실무방문에서 돌아온 뒤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앞으로 개각을 비롯해서 후속조치들을 면밀하게 지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키 위해 출국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19일 "우리 정부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일부에서 미국의 MD체제 편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미국의 MD 체계는 미국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지리적·구조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공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키 위해 미국과 상호 운용성을 갖춘다는 것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 회의(SCM)에서 합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시 동행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한국의 레이더로 탐지한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의 정보를 3국이 즉시 공유하는 체제구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최종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다짐했다.특히 △해양경찰청 해체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의 조직기능 축소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다"며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 주지 못해 비애감이 든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규정한 뒤 그 원인으로 구조-구난 업무는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적인 문제를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공표했다. 이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박
필자가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라면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란 생각을 해봤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전국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여야 모두 '조용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로부터 평가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한 번만 더 믿어달라는 것 외엔 선거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메머드급으로 구성한 무지개 선대위 구성을 철회하고 최소 실무단위로 중앙선대위를 조촐하게 꾸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치권이 지방선거 운동의 기본 방향으로 '조용함'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무려 286명이 희생됐고, 아직도 18명이나 실종(18일 오후 3시 기준)된 상황임을 볼 때 여야의 '조용한 선거운동' 방침이 옳다.그러나 우려스러운 대목이 있다. 조용함 때문에 여야 간 치열하게 벌여야 할 '선의의 경쟁'이 위축될 수도 있는 점이다. 후보자가 조용함에만 집중, 법 테두리 내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에게 당연히 알려야 할 주요 정보 등이 묻히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6%로 2주 연속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1% 올라갔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응답은 전주와 같았고, 부정응답은 42%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선 '잘하고 있다'가 58%, '잘못하고 있다'는 32%인 것으로 집계돼 전국 여론과 상이했다.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이 조사는 지난 12~15일 전국 19세 이상 1천2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19%.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9시에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후 UAE(아랍에미리트)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키 위해 오후께 1박2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