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의원은 선박·항공·자동차·철도 등 대중교통 사고시 관련 기업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변 의원은 "세월호 침몰 참사를 비롯해 국내에서 발생한 많은 사고들이 기업의 사전 예방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사고라는 점에서 인재라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정안은 선박·항공·자동차·철도 등 교통수단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손해액의 10배까지 배상하고 배상액 경감을 제한하는 것이 주골자다. 변 의원은 "일상적인 보상의 차원을 넘어 그와 유사한 행위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가의 처벌적 성격을 띤 손해배상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본 법안의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민기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공공기관 개혁은 공직사회 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주재하고 "공공기관은 과거 국가발전을 견인하면서 산업화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고, 지금도 정부 정책을 최일선에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기업 개혁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공공기관들은 지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공공기관의 부채가 2013년 말 기준 523조원으로 나라 빚보다도 많고 일부 기관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박 대통령은 "방만한 경영을 개선키 위해선 무엇보다 공공기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기관으로 존립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란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이 영남권 의원들 만으로 국회의장단 후보를 선출, 지역안배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23일 국회에서 19대 국회후반기 의장후보에 정의화(부산 중구·동구) 의원을, 부의장 후보엔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영남권 잔치'로 끝났다는 평을 내놓는다.전반기에 충청권과 영남권 간 지역안배가 이뤄져 국회 최고위직을 놓고 힘의 균형이 잡힌 점과 비교된다는 것이다.전반기의 경우 충청권에서 강창희(대전 중구) 의원이 의장을, 영남권에선 이병석(경북 포항북) 의원이 부의장을 각각 맡았다. 이번 '의장-부의장 경선'엔 의장후보로 정 의원과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이 출마했고, 부의장후보로는 정 의원과 송광호(제천단양),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특히 부의장후보 경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인 정 의원과 송 의원 간 결선투표를 벌였다.정치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부의장후보 경선은 결선까지 갔다. 의원들이 1차투표 이후 지역안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며 "영남권에서 의장후보가 선출된 만큼 부의장후보는 다른 지역에서 나왔으면 모양새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의 5선 정의화(부산 부산 중구·동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여당몫의 국회부의장엔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새누리당은 23일 '당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를 열었다. 정 의원은 의장 경선에서 총 147표 중 101표를 얻어 46표에 그친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부의장 경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자인 정 의원과 송광호(제천·단양) 의원 간 결선투표를 벌였다. 정 의원이 총 134표 중 76표를 획득, 57표를 얻은 송 의원을 제쳤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 "안보에 단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경비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이에 우리 군은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에 있던 경비정 인근으로 발사, 대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우리 국민 모두가 슬픔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이런 도발을 저지른 데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23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심재철 위원장 내정)'를 구성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경 의원을 포함, 9명을 임명했다. △새누리당 9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9명의 의원이 특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위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국민안전 대책과 국가시스템 개조 등과 관련,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심정으로 위기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수석들은 후속 작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다수의 법률 제·개정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에 계류돼있는 '부정청탁금지법'과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그리고 조만간 정부가 제출할 '정부조직법'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선, "국가안전처가 빨리 만들어지고 조직이 구축돼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또 다른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의 '국회부의장직 도전'에 이목이 쏠린다. 충북 최다선인 4선의 송 의원은 23일 당 의원총회에서 열리는 국회부의장 경선에 출마한다. 3파전이다. 기호 추첨 결과 송 의원이 2번,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1번,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은 3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경선 판세는 아직 안갯속이라는 전언이다.당 일각에서는 의원들의 '소신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부의장 후보들을 전반기 2년 동안 겪어본 만큼 역량과 인격 등을 기준으로 투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앞서 송 의원은 지난 21일 후보등록을 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명품조연 배우처럼 동료의원들을 빛나게 하는 활동을 하겠다"며 "또 대화와 타협, 소통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원조친박'으로 불리는 그가 '박근혜 정권'하에서 명품조연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키 위해 오늘 새 총리를 내정했다"며 "새 국무총리에는 안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또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다"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법관은 경남 함안(55년생)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 17회로 검찰에 입문한 뒤 △인천지검·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 △대검 중수부장 △대법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21일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가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고, 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사도 많지 않고 출연시간도 짧지만 극의 균형을 잡고 재미와 감동을 살리는 명품 조연배우처럼 동료의원을 빛나게 하는 활동을 하겠다"며 "또 여야를 넘나들며 쌓아온 친분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 소통의 정치를 실현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단 후보 등을 선출하는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