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구축한 상태지만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 가지 계기나 폭발장치 등을 갖다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수직갱도 또는 대기권에서 핵실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권 핵실험과 관련해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핵실험을 했다는 효과를 보일 수는 있지만 그로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인해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감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키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지난 대선 당시 기초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다.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잘못된 약속에 얽매이기 보다는 국민에게 겸허히 용서를 구하고 잘못은 바로잡는 것이 더 용기 있고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초공천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로 "정당은 선거 때 후보를 내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그 존재 이유 중 하나"라며 "그런데 이 책임을 회피하고,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해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책임 방기"라고 했다. 또 "정당은 후보 선출과정에서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증하기 때문에 공천은 지방선거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새누리당은 더 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기초선거 공천을 포기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 경선을 통해서만 뽑으면 여성, 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들이 지방 선출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가장 깨끗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경선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정부는 1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맹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은 이런 방식으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으며 국제적 고립만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드레스덴 연설 비난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은 자신들의 소위 '최고 존엄'에 대한 비방중상 중단을 주장하면서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함으로서 북한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사실 박근혜가 추구하는 통일은 우리의 존엄 높은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이라며 "그런 흉악한 속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통일구상'이니 뭐니 하고 떠들었으니 낯가죽이 두꺼워도 보통 두껍지 않다"고 하는 등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행태는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한 그들의 소위 '중대제안'이 빈껍데기는 아니었는지 의심된다"며 "북한은 심사숙고해서 신중히 언행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세계 각국에서 진정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드레스덴 통일 구상'의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이 539억353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충북 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8일 공개한 '2014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 공개내역'에 따르면 박 의원의 재산은 전년에 비해 8억8천773만 원이 증가했다. 19대 국회의원 295명 가운데 박 의원은 4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61억2천370만 원(691만 원 감소)을 신고해 3위를, 뒤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의원은 27억9천714만 원(2천819만 원 감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4천206만 원 증가한 25억6천647만 원의 재산을, 같은 당 노영민(흥덕을) 의원도 4천380만 원이 증가, 17억7천466만 원을 각 기록했다.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의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8억7천500만 원이 감소해 16억1천678만 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같은 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은 1천311만 원이 감소, 15억9천306만 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6억5천521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재산순위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재검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3.8%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1일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반면 21.1%는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50.5% △새정연 지지층 56.4%가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응답해 새정연 지지층의 무공천 요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은 야권 지지층인 30대에서 76.1%로 가장 높았고, 여권 지지세가 높은 60대 이상에선 36.6%로 낮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새정연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층인 중도성향 계층에서 6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보수성향 52.5%, 진보성향 48.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1.0%로 여성 46.6%보다 높았다.3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도와 여야 충북 국회의원들이 2015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도는 31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청주국제공항 위험활주로 개량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3D프린팅 산업 기반구축 사업 등 공통사업과 각 시·군별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소속된 국회 상임위별로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정부의 예산편성 전, 도의 요구액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막전막후에서 공동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공통사업으로 △당진~울진 고속도로 건설(보상비 500억 원 반영 건의) △청주~오창 국지도 건설(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10억 원) △세종대왕 초정행국 테마파크 조성(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8억 원) △오송 연구병원 건립(기본 및 실시설계비 20억 원) △치매·중풍예방 건강도우미 사업(사업비 40억 원) 등 63건을 꼽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식품·화장품·노령화 산업 등과 관련해 예산을 수립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사고 피해 구제를 신속·공정하게 처리키 위해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에 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오 위원장은 "의료사고 피해규제의 경우 복잡한 의학적 지식 등 전문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데다 조정개시 등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이를 보완키 위한 것"이라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현행법상에선 의료사고 피해 조정 신청 시 피신청인의 동의여부에 따라 절차가 개시되고, 신청인이 부당한 목적으로 조정신청을 해도 이를 종료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개정안은 조정절차 개시에 대해 명확히 하고 부당한 목적에 의해 조정신청을 할 경우 이를 종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 충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윤진식 새누리당 주자가 '상대 진영 발묶기 작전'에 나섰다는 관전평이 나와 주목.윤 주자는 지난 27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에코폴리스 분할개발과 관련,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꼼수"라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반쪽개발을 추진한 책임자 전원을 문책하겠다"고 초강수 경고.이를 두고 일각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등 상대 진영의 발을 최대한 묶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고 해석. 즉 도청 공무원 타켓을 넘어 근거가 약하거나 악의적으로 비판한 범야권 세력에게 전하는 메시지란 것.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윤 주자가 출마선언을 한 뒤 최근까지 야당 등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지 않았느냐"며 "'전원 문책' 발언은 상대 진영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한 하나의 수로 읽힌다"고 풀이.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유엔인권이사회가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북한의 인권침해 중단과 조사위 권고 이행을 촉구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9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인권이사회는 28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25차 회의에서 △찬성 30 △반대 6 △기권 11로 이 안을 통과시켰다.중국과 쿠바, 파키스탄, 러시아,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결의안은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해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모든 국가가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도 재연장됐다.외교부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1년간 활동을 통해 제시한 권고를 토대로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국제사회의 강한 의지가 결의안에 반영됐다"고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이행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제1야당 대표로서 박 대통령에게 기초공천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순간만 모면하면 된다'는 무책임과 보신주의도 바로 잘못된 정치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정치지도자가 국민 앞에 공약으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한 후보의 한사람으로서, (박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거듭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곳곳에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야간경관의 조성방식과 형태가 제각각인데다 청주를 대표할만한 뚜렷한 테마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본보 취재결과 이같은 문제는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컨트롤타워 없이 시의 각 부서마다 따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관광시설의 야간조명은 관광과가 도맡아 하고 교각이나 산책로 등에 대한 야간조명은 건축디자인과가, 하천변 등에 조성되는 야간경관은 하천방재과가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지역 마을 단위 공원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 역시 공원관리과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등 청주지역 4개 각 구의 건설과를 비롯해 각 읍·면·동 역시 따로따로 야간경관 조명조성 사업을 구상해 추진하다보니 중구난방 그 자체다. 이러한 통일성없는 사업추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밝아지긴 했는데, 무엇을 테마로 한 조명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대조적인 야간경관조명을 꼽자면 청주 서문대교와 청남교를 예로 들 수 있다. 무심천의 대표 교각인 서문대교와 청남교에는 각각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는데 보여지는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