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위기시 현장과 부처 간 협업과 통일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의 업무행태와 관련해선, "자리 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우리 정부에서는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며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장 대책본부는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사고수습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라"며 "누구보다 고통스러우실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여야의 선거운동이 중단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3.4%를, 새정치민주연합은 1.6%p 하락한 26.9%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를 기록, 1.6%p 상승.14~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9%.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허구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몰역사적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베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공물을 봉납했다. 외교부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아베 총리 자신의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역내 국가간의 선린관계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중·일 등 30개국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고 18일 정부가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명한데 이어 미국 7함대 소속 '본험리차드호'를 사고현장 인근에 투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7일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고 피해 가족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사고 피해자 상당수가 학생들인 점을 언급하며 비통함을 뜻하는 메시지 속에 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날 박 대통령에게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의 뜻을 적은 메시지를 각각 보내왔다. 이밖에 벨기에, 베트남, 태국, 멕시코와 수단,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등에서 대통령, 총리 등의 명의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6일 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 가족들, 국민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피력하는 한편, 구조대원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높이 평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20일 오후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발생 지역인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특별재난지역은 △국가안녕 및 사회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와 효과적인 수습·복구를 위해 특별조치가 필요할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위의 심의를 거쳐 재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 선포된다.선포이후 특별재난지역은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 부처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재난피해상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재난복구계획 수립에 나선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진도군청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일련의 과정을 볼 때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오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소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활절과 관련해선,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7일 당 '세월호 사고 대책특위 위원에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심재철·유수택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사고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이 같이 밝혔다. 경 의원은 당 재해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이기도 하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안경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정안은 안경사에게 시력검사 등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해 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사와 함께 안경사를 동법에서 규율하고 있어 안경원에서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는 안경사의 업무적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노 의원의 설명이다.노 의원은 "의사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안경사의 업무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안경사의 업무적 자율성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경사의 업무 범위를 넓혀 안경산업을 살리는 한편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한 뒤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경 지휘함에서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으로부터 상황보고 및 설명을 들은 뒤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감사원은 이동통신 3사가 사물지능통신(M2M)의 전파사용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그대로 유지해 온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해 9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앙전파관리소, 국립전파연구원을 대상으로 전파자원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이 적발됐다고 했다.M2M은 사물인터넷을 이루는 개념 가운데 하나로 생활 편의 도모키 위해 주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스스로 정보를 수집·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자동 징수장치나 집안 내부를 모니터링하는 홈오토메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미래부는 M2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전사파용료를 주파수에 관계없이 가입자당 분기별 30원으로 인하했다.기존에 이동통신 가입자는 분기별 2천 원, 와이브로 가입자의 경우 분기별 1천200원이던 것을 각각 98.5%, 97.5%씩 인하한 것이다.그러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13년 9월 현재까지 가입자로부터 받는 서비스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85억 원 상당의 전파사용료 인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감사원은 미래부에 M2M 전파사용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