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청원) 국방장관 내정자가 2일 국방부 내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T/F도 구성된 만큼 청문회를 준비하고, 관련 업무보고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내정자는 당초 국방부 건너편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보고를 위해 군사기밀을 국방부 밖으로 반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국방부 본관 옆 근무지원단에서 청문회를 준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의 여야 중진의원들이 '굵직한 직'을 놓고 잇따라 고배를 마셔 많이 아쉽다.복기(復棋)가 필요하다. 다음 번엔 똑같은 패배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은 지난달 23일 '당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결선 투표 끝에 떨어졌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도 8일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까지는 갔으나, 낙선했다.먼저 송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명의 후보 중 2등으로 결선에 진출,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과 맞붙어 19표 차로 크게 졌다.당내 충청권 의원이 12명에 불과한 반면 영남권 의원은 무려 47명에 달한다. 송 의원이 애초 불리한 입장에서 경선에 임한 것을 뜻한다.노 의원은 10표차로 원내대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4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노 의원이 28표,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27표,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52표,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의원은 21표를 각각 얻었다.결선에서 박 의원이 69표를 획득, 59표에 머문 노 의원을 제쳤다. 새정치연합 충청권 의원들은 10명 밖에 안 된다.여야 경선을 통해 지역 간 대결구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세월호 사고의 주요 피의자인 유병언 일가의 도피행각은 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으로 반드시 조속히 검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루빨리 유병언을 검거해서 유병언 일가의 재산은 물론 은닉 재산을 모두 확보해야 구상권 행사가 가능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세월호 참사 담화' 발표를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선 국가가 먼저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게 보상을 하고, 사고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특별법안을 정부입법으로 즉각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병언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은 각종 의혹과 불법, 그리고 비호세력들의 도움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밝혀내서 국가와 국민을 우롱하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이런 사람들이 발 붙히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청원 출신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1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하는 등 이 같은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충북에서 '박근혜 정권' 출범이후 윤성규(충주) 환경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장관을 배출하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나, 군 안팎에선 한·내정자가·앞서 지난 2010년 '합참의장 청문회'를 통과한 점과 군 복무 기간동안 보여준 역량, 강직한 성품 등을 언급하며 무난히 장관직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항일 의병장 청암 한봉수(1884~1972) 선생의 손자인 한 내정자는 지난 1951년 청원군 내수읍 세교리에서 태어나 내수초(44회) ▷내수중(12회) ▷청주고(43회)를 졸업한 충북인이다. 1975년 육사31기로 군문에 들어섰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육군 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해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며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군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
정부는 30일 북한과 일본 간 납북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 재조사에 합의한 것에 대해 "북한은 우리와도 인도적 문제 해결에 즉시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일본과 납치자 문제 등 인도적인 문제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우리도 납북자 문제, 고령화된 이산가족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의원은 지난달 23~24일 열린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추가 신설된 청주국제공항의 중국노선 운행을 이스타 항공이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앞으로 △청주~연길 (주3회) △청주~대련 (주2회) △청주~하얼빈 (주2회) 등 총 7회의 노선이 추가로 운행된다. 변 의원은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세종시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의 인프라 확대와 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요청, 노선확대가 가능했다"며 "노선증가로 인한 공항 이용객 증가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을,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민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먼저 김 실장 내정자와 관련, "4년여 간 국방부 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 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분"이라며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라고 했다.민 대변인은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새 국방장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40% 중후반대에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7%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2%로 1%포인트 상승했다.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4월3주차 59%를 기록한 뒤 세월호(지난달 16일) 참사 여파로 하락세를 타면서 △4월5주차 48% △5월1주차 46% △5월2주차 46% △5월3주차 48%. 이 조사는 지난 26~28일 실시. 총 통화 5천575명 중 1천1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제도적 기반 위에 창의적 도전과 혁신적 융합,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민군기술협력박람회' 축사에서 "기술이 서로 독립돼 있을 때는 1 더하기 1이 2밖에 되지 않지만, 융합하고 창의와 상상력이 더해질 때는 100이 될 수도 있고, 1천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해 '민군기술협력 촉진법' 개정을 통해 R&D(연구개발) 전 부처가 민군 기술협력 사업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또 국방기술의 이전을 원하는 업체가 손쉽게 기술을 검색하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방기술 거래장터' 웹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는 등 민군 기술협력의 활성화 통로를 마련해 왔다"고 소개했다.그는 "앞으로 민간과 국방, 정부가 더욱 긴밀히 손을 맞잡고 국방기술의 창조적 활용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훨씬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리라 확신하다"고 기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지방학교 출신과 저소득층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안전행정부는 오는 2007년부터 5급 공채시험에서 도입·시행중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2015년부터 7급 공채시험까지 확대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7급 공채도 지방학교 출신이 합격예정인원의 일정 비율에 미달할 경우 일정범위 이내에서 추가합격하게 된다.사회 취약계층의 공직임용 기회 확대와 관련해선, 선발예정인원의 1% 이상 선발하도록 돼 있는 9급 공채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비율이 2015년부터 2% 이상 확대된다.이 밖에 외국인의 임기제공무원 채용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응시원서 제출시 외국인 등록번호의 처리근거도 마련됐다. /이민기기자
[충북일보] 붕어빵은 힘이 세다. 어느 순간 사라졌나 싶었다가도 찬바람이 불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드는, 수십년 겨울 간식계를 사로잡고 있는 강자 중에 강자다. 붕어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붕어빵 지도' 등 여러 가지 유행어까지 만들어 냈다. 수많은 디저트들이 유행을 넘나들어도 갓 구운 붕어빵 고유의 맛을 찾는 이들은 꾸준하다. 입김이 나올만큼 추운날 따뜻한 붕어빵 한입의 묘미가 있어서다. 노점이 익숙한 계절 간식이기에 청주 사창시장에서 지난 2022년 11월 문을 연 '요즘붕어빵'은 조금은 낯설다.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 메뉴를 상가로 들여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20여 년을 요식업 분야에서 일해 온 윤여범 대표의 결단이었다.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가게에서 근무했던 경험으로 몇 몇 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다 시도해 본 붕어빵 노점이다. 거의 무자본으로도 가능한 사업 구조이기에 도전이 가능했다. 길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보니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길에서 아무리 신경써도 완전하지 못한 위생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안전재단 설립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은 도민 안전 확보와 문화 확산 등을 수행하는 전담 기구다.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설립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4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안전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자연·사회재난 발생 양상 등 도내·외 여건 실태를 분석했다. 재단 조직을 설계하고 인력 규모를 정하는 등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재단의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정립했다. 주민 복리에 미치는 영향, 공공기관과 기능 유사·중복 여부 등을 검토하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재단 설립 운영 체계와 수행 사업, 타당성 여부 등이 담긴 최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용역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중 지방출연기관 타당성조사를 지정 전문기관에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