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가 운항증명(AOC : Air operator certificate) 취득을 위해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취항 시기는 에어로-K는 에어버스와 계약한 A320(180석)를 도입이 가능한 내년 2월로 예상된다. 에어로-K는 오는 7~8월께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을 신청할 예정으로 이달 초 안전보안·정비 부문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인력 공개 채용에 나선 상태다. 경력직 조종사, 승무원 등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 공채는 내년 초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로-K와 함께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플라이강원은 국토부에 가장 먼저 운항증명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23일부터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간 플라이강원의 조직, 인원, 운항관리, 정비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85개 분야, 3천800여 개 검사항목을 살펴보게 된다.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절차인 만큼 운항증명을 취득하지 못하면 노선 배분 등 취항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증명 서류검사는 항공관련 법령, 각종 규정·교범· 매뉴얼 등의 수립 여부뿐만 아니라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청원구지역위원회가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50만 원을 모았다. 22일 도당에 따르면 청원구지역위원장인 김수민(비례) 의원과 이인숙 나눔과봉사위원장 등은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구호 물품 지원 등을 위해 구호기탁금 모금 활동을 벌여 성금을 조성했다. 성금은 도당을 거쳐 중앙당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상상도 못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상처 입은 주민들이 빨리 삶의 희망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무연고 사망자의 1/4은 장애인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비례) 의원이 22일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2018 시도별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충북에서는 84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25%인 21명은 장애인 무연고자로 확인됐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 6명 △뇌 병변 6명 △시각 2명 △정신 4명 △지적 2명 △신장 1명으로, 지체·뇌 병변·정신장애 순으로 취약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는 총 483명으로, 전체 무연고 사망자 2천279명의 21.2%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노년층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의 합이 254명(52.5%)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김승희 의원은 "정부는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무연고사 급증에 대한 원인분석이 장애인실태조사 과정에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도의회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지원 및 KTX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2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된 봉양역 및 충주역 등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특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충북선 오송역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충북선 철도(청주역~제천역 노선)를 직접 이용하며 현장을 실사했다. 특위는 봉양역에서 봉양역 경유노선 사업내용과 북부권 관광인프라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충주역으로 이동해 현황을 청취하기도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국내 연구기관, 기업,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등을 개발하기 위해 웰케어(Wellcare) 인공지능·빅데이터 센터 구축에 힘을 모은다. 충북도에 따르면 베스티안재단, 충북대 빅데이터연구소, 경희대 빅데이터연구센터,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세명대 화장품임상시험센터, 충북대 약대 등 25개 기관 및 기업은 최근 청주 SB플라자에서 웰케어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웰케어(헬스·뷰티·식품 융합) 산업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기술의 공동연구개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웰케어 융합 산업 사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 △충북 바이오의료·웰케어 관련 인공지능·빅데이터 센터 공동 구축 △도내 바이오·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추진 △세미나, 학술회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응모하는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웰케어 산업을 위한 산업 밀착형 데이터 도시를 만들자는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충북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육성하기 위해서는 오송에 데이터(data)라는 주민을 적극 입주시키고, 전 세계에
[충북일보] (재)충북테크노파크는 '2019년 지역우수(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16개사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술혁신·수출지원, 신규거래처 발굴 및 기업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업당 3천600만 원 내에서 기업성장계획 수립, 수요자 중심의 기술혁신과 수출 관련 맞춤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최대 5년)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도내 본사 소재의 충북 주력산업(스마트IT부품, 바이오헬스, 수송기계소재부품) 및 전·후방 연관 산업분야 기업으로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50억 원 이상 ~ 400억 원 미만 △상시근로자 10명 이상 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상시근로자 중 정규직 비중 70%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0% 이상, 최근 5년 평균 매출증가율(CAGR) 5%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1% 이상 등 특성화 지표에서 2개 이상 충족해야 된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요건심사, 발표평가, 현장실사의 3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충북테크노파크 컨텍센터(contact.cbtp.or.kr)를 통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충북도에 노정교섭을 요청했다. 민노총은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노동 후진 지자체로, 흔한 노동 관련 조례나 행정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충북도의회는 '근로자 권리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비정규직근로자 권리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본의회에 상정했다"며 "하지만, 충북도의 반대로 인해 조례의 핵심 조항이 축소되거나 삭제된 채 껍데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생활임금조례 제정마저 도의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며 "저임금 노동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데 생활임금조례가 적용되면 기업을 어떻게 유치하냐는 후진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을 저임금·장시간·비정규직 노동자로 내모는 것은 노동을 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며 "충북의 인식은 무조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노총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노동 공약 실행을 촉구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충북 도내 3천600여 개 대기오염배출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발표한 여수산업단지 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실태를 언급하며 충북도의 강력한 단속과 감독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배출량 자가측정(셀프 측정) 방식 개선 및 배출량 공개도 요구했다. 또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배출량 통계 누락 사업장을 관리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대기오염배출사업장과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유착관계 조사도 제안했다. 이 단체는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600여 개 중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31개 사업장에 불과하다"며 "나머지 3천570개 이상의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직접 측정하거나 여수처럼 대행업체를 이용하거나 또는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가 면제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오염물질 자가 측정 업체의 불법 조작이 여수 산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단속과 감독을 재차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우종(48·사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23일 부임 1년을 맞아 "지역 현안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주 출신으로 지난해 4월 23일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한 이 실장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강호축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진두지휘 해왔다. 특히 강호축 8개 시·도 간 조정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충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부합동평가 7년 연속 우수 도'에 선정되는데 일조해 '2018년 정부합동평가 유공 근정포장'을 받기도 했다. 이 실장은 "충북이 낳고 키운 어젠다 '강호축'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가 예타면제로 사업비 확보의 실마리를 얻었을 때 가장 기뻤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시종 지사의 집념, 공무원들의 열정, 163만 도민의 역량이 모여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실장은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충주시 부시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 등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2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 관련 정책이 후진적인 충북도의 노동 행정 개선을 위해 노정교섭을 요청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글·사진=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사흘간의 꿀같은 연휴가 끝난 충북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삼일절 연휴까지는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해 전국에서 비 또는 눈이 몰아쳤다. 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동풍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와 함께 북고남저 패턴이 지속되며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저기압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수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