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음성군연합회(회장 이은옥·이하 연합회')는 23일 오후 6시 대원예식장에서 '여성농업인 시 낭송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농촌에서 농업을 이어가는 여성농업인들의 단체인 한여농음성군연합회는 우리 농산물 애용을 홍보하며 바른 먹을거리가 바른 사람을 만든다는 정신을 실천하는 농업인 단체다.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재주가 많은 여성농업인은 시인, 수필가로 문인협회에서 활동하거나 천지의 울림을 전하는 농민 풍물단인 음성 어우리패 활동을 하며 농민으로서 자연의 음률을 전하기도 한다.이날 낭송 된 시들은 2010년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신세균 마늘연구소 소장의 '사과나무' 등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만이 쓸 수 있는 진솔한 시들로, 생명을 만드는 그간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생명의 고귀함을 전하는 자리가 됐다.이은옥 회장은 "착한 소비자에게 착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애쓴 한여농 회원들을 위로하고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다소나마 활력소를 마련하고자 시 낭송의 밤을 마련했으며, 어우리패 등 농민 풍물활동도 장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 기자
음성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이석남)과 안전모니터봉사단, 읍면 방재관련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재난안전 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한 대처를 위한 민간 부문 역할의 중요성과 재난 유형별 대응요령 및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한국방재안전관리사협회 이태식 박사를 초빙 교육의 내실화는 물론 민간 부문의 자율적인 참여 문화 확산과 방재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교육은 올 한해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현황과 수범 사례에 대한 보고에 이어 안전모니터 봉사단의 역할 및 임무에 대한 설명 후 겨울철 폭설 대비 재난사고 예방활동에 대한 사안들이 논의됐으며, 봉사단 활동 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석남 자율방재단장은 "최근 기후 이상 변화 등으로 재난 발생 유형이 매우 대형화 · 다양화되는 추세여서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건 사고가 잦은 겨울철 더욱 철저한 재난대비·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규공 재난안전과장은 "자율방재단 및 안전모니터봉사단의 활동은 나와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22일 오후 10시10분께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주택에서 불이 나 세들어 살던 이모(59)씨가 숨졌다.이씨는 방안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고 음성소방서는 전했다.불은 집 내부 56㎡를 태워 소방서 추산 8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음성/남기중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와 봉사단체 "함께하는 사랑밭"(대표 김기일)이 함께하는 농촌 사랑나누기 행사가 22일 음성군 관내에서 이뤄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직원 280명 등 총 31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위해 실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함으로써 나눔의 행복을 체감하고 개인, 부서 간 소속감과 단결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서울 본사 직원은 물론 대전, 광주, 대구, 부산지점 등에서도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동참했으며, 음성군 새마을회(회장 정동헌)의 협조로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105가구에 김장김치와 밑반찬이 배달됐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15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주고, 창문수리와 청소 등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또한,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평곡초등학교 울타리에 벽화 그리기 작업도 전문업체와 함께 추진했다. 삭막한 회색빛 벽면이 알록달록 파스텔톤으로 변하며 점점 벽화가 완성되어가자 마을 주민들은 기쁨의 탄성과 함께 봉사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이용하던 공부방이 음성복지회관 철거계획에 따라 이전해야 하는 사연을 듣고 새롭게 단
음성군은 2013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군은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12월 12일까지 신청받아 21일까지 사업계획 검토 및 자체평가를 하고 내년 1월 중 예산담당부서의 검토와 실무협의를 거쳐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2월 중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음성군에 근거를 두고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로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하며, 군에 속하는 사무와 관련 군에서 권장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여야 한다.지원 대상사업은 음성군이 권장하는 주요시책, 군민 의식개혁, 문화·예술분야 등의 사업으로 사회단체 성격에 맞고 다수의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으로 음성군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지원사업신청서 및 단체소개서와 지원사업계획서 각 2부와 회원명부, 단체등록증, 정관 사본 각 1부를 군청 사업소관 담당부서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내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은 객관적 심사제도 운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할 것"이며 "사회단체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를 위해 전년도 사업평가를 강화하고 사업의 공익성, 실효성, 독창
음성지역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발빠른 시책을 펼치고 있는 곳은 경찰서다. 음성경찰서는 외국인근로자 증가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결연, 다문화가정 자녀 경찰서 공감나들이, 다문화가정 생활법률교실, 다문화가정 자녀 친구 맺기(SNS), 다문화가정 서포터즈센터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 융화 시책이 다양하다. 이런 시책으로 지역사회 문화를 습득하고, 경찰과 친밀감을 높여 경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대 폭력 예방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음성경찰서는 치안 인프라를 위해 친구들(Friends)과 경찰(Police)의 합성어인 프랜즈폴(Friend랜Pol) 11명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보통 고민은 친한 친구에게 털어 놓듯이 11개국의 프랜즈폴을 위촉해 각국 외국인근로자의 모범적인 국내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이에 반해 음성군청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거의 손을 놓고 있을 정도로 무관심한 편이다. 음성군은 외국인 근로자 담당 부서도 없고 담당자도 없다. 현재는 음성군 전체 인구의 7% 수준이지만 앞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시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은 안
최근 음성지역 다방업소의 구인난을 악용한 일명 탕치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 천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입는 등 다방업소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피해 업소에 따르면 무허가 소개업자 A씨가 음성 지역 다방업소들을 돌며 선불금을 조건으로 여 종업원을 소개한 뒤 다시 빼돌리는 수법으로 손해를 입었다.취재결과 최근 수개월 사이 금왕읍 J다방이 두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금왕읍 T다방 300만원, 맹동면 S다방 440만원, 음성읍 M다방 300만원, 음성 J다방이 720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음성읍 J다방업소의 경우 여 종업원 2명에게 수 백만원의 선불금과 소개비를 주고 이들을 고용했다가 불과 몇 시간만에 달아나는 바람에 낭패를 겪었다. 이들은 단 몇 시간만 일을 해도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망을 교묘히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다방업소의 선불제가 위법이란 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상습적으로 이같은 탕치기 범죄를 반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지불한 선불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 업소들은 A씨와 동조인들을 상대로 음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수사에 나선 음성경찰 관계자는"다방업이 성행하는 시골지역에서만
△남송우 종합민원과장△김웅기 종합민원과장 직무대리 해제
음성 용산산업단지 추진위원회와 지역의 원로들이 지난 19일 오후 군의회를 불시 방문해 공영개발에 의한 44만7천㎡(13만 5천평)의 산단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원안대로 93만6천㎡(28만 3천평)의 산단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만약 원안대로 추진할 수 없으면 차라리 백지화하자는 강경입장을 밝혀 용산산단 추진 관련 논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이들은 "처음 계획대로 93만6천㎡를 추진해야만 낙후된 음성읍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만약 음성군에서 44만7천㎡의 공영개발을 추진한다면 의회에서 반드시 저지해 줄 것"을 의회 요구했다.용산산단 추진위원과 의회간 면담자리에 배석한 군 관계자는 "현재 충북도에서 용산산단과 관련해 사후 추진일정을 명시해 달라는 공문이 하달됐다"며 "만약 추진의사가 없으면 도의 직권으로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용산산단 조성에 관해 시간을 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용산추진위에서 주장하는 93만6천㎡는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기 때문에 군이 주도하는 공영개발로 44만7천㎡를 추진하겠다"고 기존 추진방향을 고수했다.이에 대해 손달섭 의원은 "충북도에서는 음성군과 준코가 내년 11월까지 계약한 것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가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장애인들의 구강 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군 보건소는 치주질환(잇몸병)과 우식증(충치) 등 구강관리에 소홀한 장애인에 대해 구강병 예방 및 조기치료로 구강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꽃동네 정신요양원'입소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장애인은 스스로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고, 치과진료를 위한 이동 및 진료 협조가 힘들어 질환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치아건강상태가 열악한 원인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20일 구강검진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매주 출장 진료를 실시하게 되며 구강관리 교육, 스켈링, 이닦이 체험, 불소이온도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특히, 구강검진 후 치아 상태에 따라 개인별 구강관리를 실시하게 되며 올바른 잇솔질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구강보건센터로 내소하여 집중적으로 스케일링 등 치료를 받게 된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아는 관심과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스스로 구강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보호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법에 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