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은 2012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움직이는 철- 칼더(Calder)를 만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충북문화예술지원센터가 주관한 사업으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초·중·고 학생 및 가족의 문화예술체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됐다.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잠시 벗어난 청소년들은 상상력과 창의력, 예술감각을 한껏 발휘해 버려지는 고철을 다양한 형태의 현대 미술로 재탄생시켰으며, 미래세대의 문화주체로 발전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소년들의 작품은 철박물관 특별기획 전시실에서 오는 30일까지 전시되며, 자연력과 인력 등 다양한 원리를 이용한 움직이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역 학생들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적극적인 창의체험교육 참여를·장려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다문화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4회 전국 다문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음성의 대소초등학교 오병호 교사가 다문화 교육지원 부문에서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소초등학교는 2011학년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다문화이해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돼 2년여 동안 다양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오병호 교사는 체험중심의 다문화 교육 활동 사례로 '마음속 편견의 벽(壁) 허물고, 다문화 거수성(城) 쌓기'란 주제로 공모했으며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대소초 오병호 교사는 "지속적인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어린이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는 지난 12일 서울 한국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원남면사무소 백마봉사단(단장 김중기 원남면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 드리미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역 사회단체로부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행복드리미 제도는 원남면 공무원 15명이 관내 독거노인 15명과 1:1 결연을 맺고 3인 1조가 되어 수시로 안부전화, 방문활동(말벗·청소·설거지·병원안내·물품지원 등)을 하면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제도이다.이같은 백마봉사단의 행복드리미 제도 운영 소식을 전해들은 원남면 기업체협의회 이병홍 회장이 내복을 협찬했으며 지난 음성로타리클럽 직장주회에서 봉사상을 받은 원남면사무소 조성일, 정은미 주무관이 시상금으로 두유를 구입, 행복드리미 운영활동 시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달라는 협찬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폭설과 강추위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백마봉사단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직접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내복과 두유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생활실태를 점검, 위로하며 노인 공경풍토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17일 공산기념관 강당에서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의 경찰행정과 초청강연을 실시했다.강연에 나선 최 선수는 어릴적 몸이 허약해 시작하게 된 유도 입문 동기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과거선수시절, 그리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줬다. 이어 이날 강연에서 최 선수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가 있겠지만, 간절한 소망이 있다면 반드시 목표했던 소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동대학교 정상완 교수(경찰행정과 학과장)는 "최민호선수가 걸어온 길처럼 후배 학생들 모두가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매진하고 정열을 가진 젊은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선수는 1980년 경북김천에서 출생해 용인대학교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발탁, 2003년 오사카 세계유도선수대회 우승, 2006년 리스본 국제남자유도대회 우승,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다른 선수를 꺾으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현재는 남자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음성군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남궁유 의원)는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제출된 4천81억원 가운데 14억3천만원을 삭감한 4천77억원을 승인했다. 군의회 예결위는 17일 241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12년보다 16.88% 증가한 4천77억원 규모의 2013년도 세입ㆍ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당초 군에서 편성해서 제출한 예산액보다 14억 3천720만원이 줄어든 금액이다.군의회 예결위에서 삭감된 내용을 살펴보면 수레의산 다목적 캠핑장 조성사업 군비 5억원과 국비 5억원, 야외체력단련기구 설치 9천만원, 임도보수사업 9천만원, 원남테마공원 잔디 및 꽃잔디 식재 5천만원, 사회단체 보조금(POOL) 4천 500만원 등이 예산절감 및 사업 타당성 미흡으로 삭감했다.남궁유 예결위원장은 본회의 심사보고서를 통해 "어려운 군 재정 여건을 고려해 행사성 예산이나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일부를 삭감했으며, 한정된 재원을 적절히 배분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정신보건센터는 17일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음성군 보건소, 금왕삼성병원, 음성소망병원, 꽃동네 인곡자애병원과 함께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자살률 증가에 따른 생명존중 인식개선과 자살위기자 조기 발굴 및 사후관리 등을 위해 민·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통합적인 위기대응 및 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됐다.주요내용은 지역주민의 자살위기 및 자살시도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과 신속한 대응으로 의료기관 연계협조 및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 자살고위험군 정신보건센터 연계를 통한 현장상담과 사후관리 등 생명사랑 위기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것이다. 또한, 자살시도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살 사례별 정신질환 자문을 위한 핫라인 구축과 자살 시도자의 지원체계 확립에 서로 힘쓰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 병원은 "자살을 막는 것도 행복지수를 높이는 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자살예방과 건강한 정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센터 관계자는 "생명존중 인식 향상과 자살위기자의 조기발견 및 세심한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관계기관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 금광 갱구를 무단으로 훼손한 대륙광업이 행정당국의 명령에도 복구에 늑장을 부리면서 내년 3월께나 복구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하순께 대륙광업이 복구해 놓은 갱구의 콘크리트 시설을 뜯어내고 주변 산림을 임의로 훼손시켰다. 이 갱구는 지난 2009년 9월 대법원의 원상복구 판결에 따라 음성군이 장비를 투입해 입구를 막고 잣나무를 심어 훼손된 산림을 원상복구하는 행정당국의 대집행이 실시된 바 있다.음성군은 원상복구된 갱구를 다시 훼손한 사실을 지난 10월 말께 확인하고 조사를 실시한 한 후 지난 11월 9일까지 원상복구 명령을 통보했지만 대륙광업이 두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공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이후 대륙광업측이 동절기 공사와 나무 식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내년 3월께 공사를 진행할 것을 군에 요구했다.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대륙광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갱구 훼손과 산림훼손에 대한 원상복구비에 대한 예치금 2천800만원을 이미 통보했다"며 "오는 18일까지 예치금을 납부하면 이를 첨부해 산림훼손 혐의에 대해 오는 2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
음성군은 2012년 2기분 자동차세 1만9천852건 31억 5천900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했다.이번에 고지된 자동차세는 올해 12월 1일 현재 음성군에 자동차등록원부상 사용본거지를 두고 있는 자동차와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것으로 12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음성군 군세 감면조례에 의거 자동이체를 신청한 납세자는 고지서 1장당 150원이 공제되며,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함께 신청한 납세자는 고지서 1장당 300원이 공제된다.또한, 고지서 발송 시 동일한 납세자이면서 동일한 주소지의 부과 건수가 10건 이상인 경우 일괄 묶음 납부서로 출력해 개별 고지서와 동봉 발송함으로써 많은 건수를 건건이 납부했던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시키고, 수납기관 또한 신속한 납부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고지서 없이도 시중은행, 전국 농협, 우체국 등을 방문해 은행 CD/ATM기에 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넣으면 부과된 자동차세액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위택스(www.wetax.go.kr) 또는 가상계좌 입금, 신용카드 납부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또, "자동차세를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금 부과
이필용 음성군수가 16일 자매결연 법원 판사들과 등산을 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 소방헬기에 의해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돼 심혈관 확장 시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군수는 이날 낮 12시 8분께 서울 A지방법원 판사들과 함께 음성군 생극면 소재 수레의산(해발 679m)을 등산 하던 중 정상 부근에서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현장에서 119구조대에 구급을 요청(낮 12시 8분)했다. 구급을 위해 출동한 소방헬기는 수레의산 정상부근에 있는 이 군수를 발견(12시 50분)하고 1시 10분께 이 군수를 태우고 충북대병원(1시35분)으로 이송했다.병원 도착 후 심혈관 확장 시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흡과 맥박이 정상을 되찾았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이날 이 군수는 지난 10월27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A지방법원 산악회원들과 등산을 했다. 이 군수는 평소 혈압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운 날씨에다 지역 현안으로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 심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