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자치행정에 참여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음성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란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도마에 올랐다.특히,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 많고, 회의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주민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주민자치위원회가 2년마다 모집하는 위원은 정족수 채우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곧바로 회의의 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실례로 음성군 일부 읍·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열리는 월례회의 시 회의 안건을 공무원이 일일이 만들어 주는 등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주민자치 행정의 본질이 퇴색되고 있다.더욱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들에게도 참석으로 인정하고 수당을 지급해 주는 등 군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일들이 매년 반복되다보니 일부 열의가 있던 위원들마져 탈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했던 A씨는"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일을 해보고자 주민자치위원회에 가입했지만 매월 회의석상에 참석하면서 후회를 느꼈다"며 "형식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회의에 실망감을 느껴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위원 B
음성군 공정육묘장이 우량고추묘를 공급하기 위해 농업인들로부터 오는 14일부터 육묘신청을 받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육묘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받아 역병에 강하고 조기 착과력이 우수한 고추품종 12종을 선택해 30만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획량대비 신청량이 많을 경우 육묘생산에 차질이 있어 신청량을 각 읍면별로 나눠 배정해 배정된 물량내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신청받은 고추묘는 2월 중·하순경에 파종을 실시해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육묘 신청은 육묘트레이 1판(70주) 단위로 고추품종과 신청수량, 정식예정일을 신청서에 기록하여 신청하면 된다.고추 육묘 가격은 1주당 90원(종자대 별도)으로 종자가격에 따라 공급가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고추육묘 신청은 각 마을대표(이장)가 육묘신청 농가를 취합해 읍·면산업개발팀에 제출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올해부터 공동주택이 아닌 원룸, 다가구주택 등에도 아파트와 같이 상세주소를 부여한다.그동안 구분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는 원룸·다가구주택 등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주민등록 전입신고, 운전면허증 등에 동·층·호 등 상세주소를 주소로 기재할 수 없었다.이에 따라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의 거주자들은 택배, 우편물 등의 정확한 수령이 곤란하고,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각종 공과금고지서 등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또 복잡한 시장과 상가·업무용 건물 등은 층·호의 구분없이 상호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방문자들이 위치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음성군은 이 같은 군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에도 동·층·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도록 하는 '도로명주소법 시행규칙'이 개정·공포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상세주소 부여 대상은 건물의 출입구가 별도로 있으나 건축물 대장에 동·층·호가 등록되지 않은 단독 및 다가구주택, 상가, 사무실 등과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등록돼 있으나 이를 더 세분해 사용하고자 하는 건물 등이다.상세주소를 부여받고자 하는 건물 소유자나 임차인(임차인 과반수의 동의를 받은 대표자)은 군청 종합민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7일 음성군 대소면 소재 중안안전유리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생활에 유용한 법률을 교육하고 각종 궁금증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음성경찰서 윤중섭 서장은 "법률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어도 경찰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경찰과의 대면을 꺼리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정확한 법률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관내 체류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주민감동 행복치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음성경찰서는 지난 2012년 외국인 근로자 10인 이상 고용 22개 업체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400여명을 교육해 외국인 관련 범죄 전년 대비 18% 감소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향후 계절 인플루엔자의 증가 추세가 예측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군민에게 당부했다.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2월~1월 사이에 1차, 다음해 3~4월에 2차로 유행한다.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는 만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켜야 한다.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목 아픔·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며,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김주오 소장은 "1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또, "건강한 청소년이나 성인들도 감염으로 인한 학습 및 직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7일 공산기념관 강당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약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류정윤 총장의 신년사와 교직원 상호간 신년하례 등으로 진행됐다. 류정윤 총장과 교직원들은 2013년 계사년 새해 대학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결의를 다지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류 총장은 신년사에서"2013년은 강동의 역사에서 또 한번 새롭게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강동대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할 것과 교직원 모두가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류 총장은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참여와,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줄 것"을 교직원에게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중부4군 정범구 전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직 사퇴로 김종률 전 의원이 후임으로 부상되면서 김 전 의원의 정계 복귀가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선 김 전 의원의 피선거권 복권과 지역위원장 선출 출마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정범구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해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중부4군 지역위원장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그동안 성원해 준 중부4군 당원과 주민,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년여 남짓의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떠났다.이에 지역정가에선 정 전 의원의 지역위원장 사퇴로 후임 물망에 김종률 전 의원을 세워놓았지만 2004년 국회의원 당선 전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배임수재 혐의로 2009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것을 두고 복권 문제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김 전 의원은 충북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만 3년이 도래하는 올 8월15일이면 피선거권이 자연 복권이 된다"며 피선거권 복권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김 전 의원은 "그동안 지역에 마음에 빚을 지고 있었다"며 "현재 지역을 위해 무엇을
음성 금왕도서관(관장 안의상)은 겨울방학을 맞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꿈을 찾아서'란 주제로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음성군 소재 초등학교 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독서관련 전문강사와 사서가 지도하며 나의 성장 그림책 만들기, 꿈꾸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직업을 소개하는 신문 만들기, 30년 후 나의 모습 그리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직업관을 확립시켜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성적우수자 8명에게는 충청북도교육감상(2명), 국립중앙도서관장상(1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1명),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상(2명), 금왕도서관장상(2명)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금왕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교실을 통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민들이 재난 예방과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이 음성지역에 내린 폭설 제설작업에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일 음성에는 15㎝에 가까운 폭설로 이면 도로와 주요 도로가 빙판길이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이석남) 20여 명은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된 도로를 삽과 장비 등을 이용해 제설작업을 펼치며 솔선수범을 보였다. 이석남 단장은 "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잦은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음성읍, 삼성면, 생극면 지역자율방재단은 2012년 재난활동 우수단체로 선정돼 소방방재청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