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무강하세요.” 올해 101세가 된 할머니가 35회 어버이날을 맞아 독상(獨床)을 받았다. 진천군 초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김용문)와 초평면새마을지도자(남.여)협의회는 7일 초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순성(101.초평면 금곡리) 할머니가 독상과 함께 박승열 초평면장으로부터 장수패를 받았다. 남기활(67).이영순(64.여)씨 부부가 모시고 있는 유 할머니는 평소 소식(小食)을 하면서 채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초평초등학생들이 참석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줬고, 생곡노인회의 노인건강체조가 선보였다. 본행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면장 등 초평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증평군 도안면이 오는 9월 중순께 세계 희귀 박 축제를 개최한다.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경흠) 주관으로 열리는 박 축제는 면 내에 위치한 제일종묘농산 박동복 대표가 세계를 순회하며 어렵게 구입한 10여종의 씨앗을 무료 기증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면은 이에 따라 희귀한 씨앗의 안전한 육묘를 위해 파종부터 발아까지는 제일종묘농산에서, 재배는 주민자치위 이상학 간사가 분담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위는 현재 종자파종을 끝내고 육묘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면은 이번 희귀 박 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지역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주민자치위와 각 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운영하는 등 마을 전체가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천군자유총연맹여성회(회장 김희자)가 재활용품 환원사업을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진천군자유총연맹여성회는 1996년부터 향군여성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와 재활용품 환원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분기 1회 이상 50여회에 걸쳐 재활용품 수거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품 환원사업 홍보에도 앞장서 지역주민들의 쓰레기 분리수거 생활화와 쓰레기배출량 감소를 유도해 지역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구나 진천군자유총연맹여성회는 재활용품수거활동을 펼쳐 오면서 얻은 판매수익금으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 마련, 지역 내 불우노인과 홀로사는노인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주기 등 지역사랑 실천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진천군은 올 10월에 개최되는 충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아름답고 쾌적한 생거진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꽃길 조성사업과 녹지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올해 5억원을 투입, 공설운동장 등 5곳에 꽃탑과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 내 1만㎡의 도로변에 꽃길과 꽃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주요 도로변 등 27곳에 수수, 도라지 등을 심어 아름답고 정감이 넘치는 생거진천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유휴토지 2천여평에 꽃 양묘장을 설치해 자체 꽃묘 생산 활용으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조성된 꽃길과 꽃 단지에 적기 제초작업과 병해충방제를 실시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린)가 건강장수마을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빛여가 취미과제교육이 7일 오후 2시 증평읍 원평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어르신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만들어진 꽃바구니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찾아오기 힘든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선물하게 될 예정이어서 실습에 임하는 어르신들의 태도가 더욱 진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노인들에게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증평읍 사곡1리와 원평리, 2개 마을을 건강장수마을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0회에 걸쳐 원평리 마을회관에서 다양한 취미과제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통한지를 활용한 확대경과 사각 반짇고리함, 다용도상 등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다수 만들어왔는데, 한지에 풀을 바르고 정성스럽게 꼭꼭 눌러 작품을 완성하는 노인회원들의 모습이 서툴면서도 열정으로 가득한 유치원생들의 미술시간을 연상하게 했다.
증평군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증평읍 소재 새마을금고 앞에서 ‘이동소비자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동소비자보호신고센터는 상.하반기에 각각 1회씩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어 소비자 권익보호와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도 담당 공무원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증평지부 회원이 합동으로 근무조를 편성한 가운데 소비자문제 상담과 피해사례 접수, 구제사례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 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여서 유사피해 예방과 합리적인 소비생활 유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의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잇단 아파트 분양과 기업 유치 등 대형건설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말 3만570명으로, 지난 3월 말 3만593명보다 23명이 감소했다. 이는 군 또는 그 이전인 출장소 설치 이후 가장 인구가 적었던 지난해 9월(3만264명)부터 6개월째 기록한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 9월 이후 줄고 있던 도안면 인구가 지난 3월과 4월 2천607명으로 변동이 없는 반면에 증가하던 증평읍 인구가 줄어든 것은 증평읍의 아파트 건설이 외지인을 유입하는 절대 요인이 되겠느냐는 항간의 지적과 관련해 주목된다. 증평군은 최근 인구증가 요인으로 군의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과 함께 신축아파트 건설, 송산리 대규모 주택단지 지정 등 대형건설 프로젝트 추진이 인구증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지난달 18일 언론사에 제공했다. <본보 4월 19일자 8면> 증평읍에는 올해 파라디아 1.2차 아파트 533가구, 내년 초에는 주상복합인 센트럴트윈타워 37가구, 내년 말에는 주공5단지 아파트 558가구가 잇따라 준공된다. 또 송산리에는 국민임대아파트와
85회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증평 꿈나무들의 한마당 큰잔치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보강천 시민공원에서 펼쳐졌다. 지역 어린이와 동반가족, 초청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공수 무술시연과 119소방체험, 항공비행시연 등이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진천군생활개선회(회장 박인순)는 4일 덕산면 석장리에서 진천군생활개선회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덕산면생활개선회원 남복현 회원 후지사과밭 5천평에서 사과꽃 솎아주기를 해줘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진천군생활개선회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일손이 부족한 회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7년째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려운 회원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는 계속 돕기로 했다.
황금 박쥐(학명 붉은 박쥐.천연기념물 452호) 집단서식지인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 폐동굴에서 황금 박쥐가 추가로 발견됐다. 진천군은 지난 1월 27마리의 황금 박쥐가 발견된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의 폐동굴에서 한국자연환경연구소 최병진 박사팀이 4일 오전 생태조사를 실시해 12마리를 추가로 발견, 모두 39마리의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 박사팀은 황금 박쥐의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 동굴에 서식하는 수컷 황금 박쥐 18마리의 다리에 고유번호와 연구팀의 이메일 주소 등을 새겨 넣은 금속 링으로 된 인식표를 부착했다. 암컷 11마리는 배란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았으며 10마리는 동굴 안쪽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있어 암.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최 박사팀은 황금 박쥐들이 숲 등에서 생활하기 위해 동굴을 떠나는 6월과 동면을 위해 동굴로 들어오는 10월에도 추가 조사를 벌여 회귀율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 동굴 인근의 서식환경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사, 황금 박쥐 및 서식지보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 박사는 "금암리 동굴은 습도가 높고 인근에 하천과 숲이 조성돼 있어 황금 박쥐가 서식하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