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진천군 두 인접 군의 주택상황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증평지역은 올해 파라디아 1.2차(533가구) 아파트 준공·입주와 내년에 주공5단지 아파트(558가구) 준공, 증평읍 송산리에 국민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 2천680가구 건설 등 앞으로 3천8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그러나 증평지역은 이처럼 아파트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면서 당분간 공급과잉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입주신청을 받은 주공5단지 임대아파트의 경우 59㎡형(25평)을 제외하고 51㎡형(22평)과 46㎡형(19평)은 모집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진천군은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인구유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모씨는 최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집을 구하기 어려운 사정을 털어 놨다. 전씨는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지만 집을 구하지 못해 2년 넘도록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서민들을 위해 국민임대아파트를 더 많이 지어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정착해야 (진천군의)발전 가능성이 큰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진천군의 시 추진과 함께 올해를 읍 승격 추진의 원년으로 정한 광혜원면의 경우는 사정이 더 급하다. 광혜원면에는
시민단체인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최근 멸종위기 동물인 곰을 불법 도축하거나 곰고기를 먹은 진천지역 사회지도층에게 곰인형과 함께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활빈단은 ‘곰고기 파문’ 당사자인 진천군의회 김동구 부의장과 유영훈 진천군수 앞으로 곰인형 1개씩과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활빈단은 서한문에서 “군의원이 불법으로 곰고기를 판매하고, 군수.군의원.군청간부 등이 이 식당에서 곰고기를 먹는 몰지각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곰들도 생거진천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야생동식물보호법을 준수해 달라는 뜻에서,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입한 곰인형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활빈단은 당초 이날 오후 진천군청을 방문해 군청 정문 현판의 ‘진(鎭)’을 곰 ‘웅(熊)’ 자로 바꿔 ‘웅천(熊川)’으로 바꾸는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였으나, 진천군수와 진천군의회의장이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점을 감안해 항의방문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노인건강 체조교실 회원들이 주축이 된 진천군 문백면 ‘체조사랑팀’이 충남 천안 백석대에서 열린 ‘3회 국민생활체육협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문백보건지소 노인건강체조교실 회원 28명으로 구성된 체조사랑팀은 지난 18일 3회 국민생활체육협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해 ‘파란나라’를 주제로 댄스를 선보여 전국 3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임상기(69.문백면 옥성리)씨는 “노인건강교실에 참여하면서 몸도 건겅해지고 생활의 활력소가 돼 인생이 즐거웠다”며 “생활의 일부가 된 노인건강체조교실이 연중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백보건지소는 주 3회(화.목.금)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 중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뜰두레놀이보존회(회장 양철주)가 다음달 16~17일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일대에서 전국 유일의 들녘 축제인 4회 장뜰들노래 축제를 개최한다. 장뜰두레놀이는 지난해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증평의 전통문화상품으로 오는 9월 15일 경남 사천에서 열리는 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참가한다. 장뜰들노래 축제는 증평(장뜰) 일대에서 논일(두레일)을 하며 부르는 ‘농요’와 흥을 돋우기 위한 ‘장뜰농악’이 한데 어우러진 전통 농경문화다. 1960년대 기계화가 되기 이전의 전통 농업문화를 소재로 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농촌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는 평년과 달리 충북민속예술축제 청소년예술경연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학생농악경연대회를 개최, 청소년부에 출전할 군 대표를 선발하는 세부행사를 마련했다. 세부 일정은 첫날 16일 길놀이를 시작으로 학생농악경연대회, 110연대 장병들의 사물놀이, 장뜰농악공연, 신명풍물단의 대북공연, 그네뛰기대회, 여치집만들기대회, 지게장사선발, 물동이릴레이, 쌍줄달리기 등이 열리고, 17일에는 길놀이, 풍년기원제, 장뜰두레놀이시연,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가족사생대회, 세시풍속타작놀이
증평군의회(의장 홍성열)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3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 첫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200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증평군의회의원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증평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 △증평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안 등을 심의한다.
진천군이 농촌의 경제적 부담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는데 군 산하 공무원과 지역 내 기관.단체, 기업체, 학생, 군인 등이 참여하도록 하는 범군민 운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각 읍.면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해 일손 돕기 대상 농가의 작업내용, 시기, 소요 인원을 미리 파악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지원자를 적기 알선하는 등 효율적인 일손 돕기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이 멸종위기 동물인 곰을 불법 도축하거나 이를 요리해 판매한 관련자 5명을 각각 야생동식물보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진천경찰서는 지난주부터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해 지난달 28일 용도변경 승인을 얻지 않고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자신의 농장에서 불법 도축한 진천군의회 K의원과 불법 도축작업을 도운 트랙터 운전자 등 인부 3명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곰 고기를 요리해 판매한 김 부의장의 부인 L씨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달 4일 L씨가 운영하는 진천읍 Y가든에서 곰 고기 음식 등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한 진천군수와 군의원, 실.과장들에 대해서는 이날 식탁에 오른 곰 고기가 K의원이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용도변경 승인을 얻어 도축한 뒤 진공.냉동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군수가 초청한 자리에서 곰 요리를 시식한 진천군의회 정광섭 의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정 의장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생거진천의 위상에 누를 끼치는 유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해당의원에
12회 증평문화예술의날 축제가 오는 25~27일 증평시민공원(보강천 미루나무숲)과 증평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증평문화원(원장 최성균)이 주최하고 (사)증평예총을 비롯한 7개 관련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25일 오전 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야생초 전시회와 백곡김득신 기념 백일장, 어린이 사생실기 대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 지역주민의 참여로 꾸며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6일에는 ‘숲속의 테마문화여행’이란 제목 아래 인형극을 비롯한 무대공연작이 열릴 계획이고, 27일에는 인근 괴산, 진천, 음성, 청원 등 모두 5개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휘호대회와 올해 처음 열리는 1회 증평군민 한마음 가족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시민공원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3일 내내 펼쳐지고, 증평.삼보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나눔바자회(야생초와 향토음식 판매)와 널뛰기, 투호놀이, 풍선작품, 사진전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진천군이 지역사회 금연분위기 조성과 흡연 예방, 흡연자의 금연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금연 홍보대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진천군보건소(소장 이재은)는 21일 군보건소에서 유영훈 진천군수와 금연홍보대사 위촉위원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홍보대사’ 위촉과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보대사는 이.미용협회 30명과 중풍제로마을 합창단 20명 등 모두 50명으로, 이들 금연홍보대사는 앞으로 금연 스티커와 홍보물 배부, 청소년 담배판매 금지 홍보, 흡연자 금연클리닉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진천군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 말까지 무단방치차량을 일제정리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역개발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단속반을 편성, 각 읍.면과 합동으로 무단방치차량 단속을 하루 1회 이상 주요 간선도로 등에 방치한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노상에 고정시켜 운행 외 용도 사용 자동차와 도로,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 방치된 자동차, 정당한 사유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된 자동차가 대상이며, 소방차 등 비상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은 우선 정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