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학령기 장애아동 '슬기로운 방학생활' 돌봄 지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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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애인가족지원세터와 충주시장애인부모회 관계자들이 학령기 장애아동 슬기로운 방학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장애인부모회와 충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학령기 장애 아동·청소년의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슬기로운 방학 생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충주시 지원사업으로, 맞벌이나 다자녀 가정 등 방학 중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청소년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방학생활'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안전한 돌봄을 기본으로 여가,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 등 전문강사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인 가족은 "방학기간 동안 돌봄의 여력이 없어 막막했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가 안전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돌봄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석주 충북충주시장애인부모회장은 "앞으로도 방학기간에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가족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의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행복한 방학생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