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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하천 수질 대부분 '좋음'…91.2% 1등급 유지

  • 웹출고시간2025.01.07 14:54:43
  • 최종수정2025.01.07 14:54:43

충북 지역 하천 연도별(2015~2024년) BOD 평균 농도 변화.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 지역 하천 수질이 대부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도내 170개 하천(217개 지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전체 평균 농도는 1㎎/ℓ이다.

환경정책기본법상 하천 생활환경기준 1등급에 해당한다. 연구원은 해마다 이 같은 조사를 하는데 지난 10년간 평균값은 1.1㎎/ℓ이다.

지점별 세부 결과는 1등급 198곳(91.2%), 2등급 12곳((5.5%), 3등급 4곳(1.8%), 4등급 이상 3곳(1.4%)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영동군(22개 하천·28개 지점)이 평균 0.5㎎/ℓ로 가장 낮았다. 보은군(12개 하천·15개 지점)과 괴산군(18개 하천·26개 지점), 단양군(20개 하천·22개 지점)이 0.9㎎/ℓ로 뒤를 이었다.

증평군(4개 하천·5개 지점)은 2.2㎎/ℓ로 가장 높았다.

하천 생활환경기준에서 BOD 농도가 2㎎/ℓ∼3㎎/ℓ이면 '약간 좋음'에 해당한다. 나머지 6개 시·군의 평균 농도는 1㎎/ℓ~1.3㎎/ℓ으로 나타났다.

수질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다른 항목에서도 전체 평균 농도는 총유기탄소(TOC) 1.8㎎/ℓ, 총인(T-P) 0.055㎎/ℓ, 총질소(T-N) 3.28㎎/ℓ로 모두 양호했다.

연구원은 수질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군에 통보해 하천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하천은 유량이 적어 오염물질의 유입이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최근의 이상기후도 수질 변화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으로 하천오염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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