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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고대 역사문화유산 보존·활용 나선다

전략계획·정비 시행계획 수립 착수
연말까지 충북대와 연구용역

  • 웹출고시간2025.01.06 17:51:10
  • 최종수정2025.01.06 17:51:10
[충북일보] 충주시가 마한·중원(백제·고구려·신라) 등 고대 역사문화유적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6일 충주시청에서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국장,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국가 유산청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역사문화유산의 범위 설정과 기초 조사를 통해 정비 구역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사업은 고대 역사문화권에 대한 연구와 발굴, 복원, 육성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환경을 활성화하는 진흥사업이다.

주요 정비 유형으로는 조사·연구, 문화유산 정비, 공간 환경 정비, 활용과 육성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산과 인문, 자연환경 특성을 반영한 역사문화 특화경관을 조성하고, 국가 유산 중심의 한정된 정책을 지역 단위의 육성·진흥 정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으로 충주시의 역사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주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특화경관을 조성해 지역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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