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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05 14:13:07
  • 최종수정2025.01.05 14:13:07
[충북일보] 보은군은 22차 럼피스킨 확진에 따라 시행한 '방역지역 내 소 사육 농가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3일 해제했다. 이 지역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확진 판정이 나온 지 31일 만이다.

백신접종 뒤 1개월이 지났고 4주간 추가 발생이 나오지 않아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이 관계자는 방역대 농가 79곳에 관한 임상·항원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결과라고 해제 이유를 밝혔다.이동 제한을 해제하면서 보은지역 가축 질병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주의'로 내려갔다.

군은 지난달 3일 산외면의 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 뒤 양성 판정받은 소 10마리의 살처분을 유예하고 4주간 격리하면서 매주 1회 정밀검사, 2회 임상검사를 했다. 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 농가 77곳에 이동제한 조치도 내렸다.

군은 22차 발생농장의 모든 소의 이동 제한 조치를 음성 판정 때까지 유지하고 매주 임상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유예 개체 백신접종 지원, 소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소독, 매개체 방제, 백신접종 등 가축시장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재형 군수는 "군의 신속한 초동 조치와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가 확산 없이 럼피스킨을 무사히 종료했다"라며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해 축사시설 정비와 농장 내외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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