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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행사 전면 취소…곶감 판매 위주 개최

3~5일 영동천서 '영동 곶감 축제'

  • 웹출고시간2025.01.02 11:13:06
  • 최종수정2025.01.02 11: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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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영동 곶감 축제’가 공연 행사를 전면 취소한 채 곶감 판매 행사 위주로 3일부터 5일까지 영동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장 모습.

[충북일보] 영동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2025 영동 곶감 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영동천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최근 발생한 무안 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애초 계획했던 내용을 대폭 축소해 열린다.

군과 영동 축제 관광재단은 모든 무대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다만, 곶감 농가의 한해 수확을 결정하는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고심 끝에 판매 행사와 체험, 전시, 먹거리 행사는 운영한다.

축제장에서는 영동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겨울철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곶감을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곶감 고추장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즐길 수 있는 행사와 군밤·군고구마 체험, 빙어 잡기 등 계절 특화 체험 정도 운영한다.

동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우수한 품질의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군과 재단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제장 방역·응급 대책을 강화했고, 관람객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순환버스와 추가 화장실도 늘렸다.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과 곶감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박순복 재단 상임 이사는 "무안 공항 사고로 인한 애도 기간을 고려해 축제를 축소해 개최하는 걸로 결정했지만,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번 축제가 영동 곶감과 지역 농·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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