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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 병천천·조천 국가하천 승격…재해 대응 능력 강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5.01.01 15:15:01
  • 최종수정2025.01.01 15:15:00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병천천 위치도.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인 병천천과 조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도는 1일부터 이들 하천의 관리 권한이 지방에서 국가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달천과 무심천, 미호강, 한강 등 4개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후 2022년 10월부터 병천천(21.6㎞)과 조천(8.4㎞)의 승격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기상 패턴으로 대규모 지방하천이 위치한 도심지에 대형 재난이 발생하고, 강수일수와 강수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국가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병천천과 조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안정적인 국비 투입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하천기본계획 수립,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 등으로 재해 예방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승격된 2개 지방하천을 국가가 정비하고 관리해 치수 안전성 확대와 더불어 재해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아직 승격하지 못한 지방하천도 국가하천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중앙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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