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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환경·예술복지 ESG캠페인 성과

진천종박물관·생거판화미술관 실천
탄소중립·기후위기 극복·사회적 약자 배려
방문객 1년 새 5천여 명 증가

  • 웹출고시간2025.01.01 13:37:43
  • 최종수정2025.01.01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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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종박물관에서 ESG공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과 생거판화미술관이 진천군에서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는 ESG공공캠페인을 환경·예술복지와 연계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환경오염·기후변화(환경), 노동·지역사회협력·인권(사회), 기업윤리·투자(지배구조) 등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면서 생긴 신조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노동이나 인권문제 등을 소홀히 다루면 사회적 비난을 벗어나기 어렵다. 지배구조를 투명·공정하게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신뢰를 잃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진천종박물관은 진천군의 ESG공공캠페인 '모두의 약속'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지속가능성을 담은 실천 아이디어를 모았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어린이 환경인형극 '친환경! 지구를 지켜라' △폐우유팩 활용 '재생종이밴드 키링만들기' △폐장난감 '재사용 블록×범종' 등 친환경 주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운영한 무장애 감각전시 체험공간 '함께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콘텐츠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소장품에 대한 수어해설 영상과 점자 설명판, 점자 안내서, 촉각 전시물 등 공감의 장도 마련했다.

진천종박물관은 기획전시 운영에 사용된 시설물과 소모품을 다른 시설에 넘겨줘 환경에 대한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생거판화미술관도 문화 복지 서비스의 하나로 청소년 수련관과 연계한 진천 판박이 '호일 콜라 판화 만들기', 진천군 정신복지센터와 '다색판화 체험'을 운영했다.

이같이 ESG공공캠페인 연계에 힘입어 진천종박물관과 생거판화미술관 방문객은 2023년 3만1천명 수준에서 지난해 약 5천명이 증가한 3만6천명을 기록했다.

군은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개통, 농다리 일원 명소화 등으로 진천을 찾는 방문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참신한 전시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김자람 주무관은 "종박물관과 생거판화미술관은 진천의 색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폭넓은 관객층 확보를 통해 진천형 ESG 예술복지를 실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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