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5.5℃
  • 맑음서울 6.9℃
  • 맑음충주 3.7℃
  • 맑음서산 1.9℃
  • 맑음청주 7.4℃
  • 맑음대전 5.8℃
  • 맑음추풍령 2.3℃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6.7℃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0.7℃
  • 맑음홍성(예) 1.6℃
  • 맑음제주 8.4℃
  • 맑음고산 9.4℃
  • 맑음강화 1.1℃
  • 맑음제천 0.4℃
  • 맑음보은 2.1℃
  • 맑음천안 2.3℃
  • 맑음보령 1.8℃
  • 맑음부여 2.4℃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시 - 나는 가끔 교정을 밟으며 사색합니다

  • 웹출고시간2024.12.10 14:05:10
  • 최종수정2024.12.10 14:05:14
나는 가끔 교정을 밟으며 사색합니다
       율촌 우용민
       충북시인협회 이사



나는 가끔 교정을 밟으며 사색합니다

새들 하늘처럼 허공에서 잠시 머물다 간
가을은 내 곁을 스치웁니다

아름다운 별빛이 사라지고
보라색 제비꽃이 땅 위로 내려앉으면
나는 가끔 교정을 밟으며 사색합니다

지나간 시간들 추억 속의 교정
낙엽이 머물고 간 초상 그 자리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노을이 지고 풀벌레 소리 몰고 오는
그때 일을 회상하노라면
내 영혼은 나를 부르고
내 몸뚱이는 이슬에 젖어 있습니다

낙엽은 바람이 되어 어디론지 아무렇게나 흩어져 버리면 그만인 것을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세상사다 그렇게 지나가는 것

나는 가끔 교정을 밟으며 사색합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