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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등 중고거래 사기 올해만 8만건

이 추세라면 10만건 육박…일선 경찰 업무가중 심화

  • 웹출고시간2024.12.03 17:21:06
  • 최종수정2024.12.03 17:21:05
[충북일보]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사기 피해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발생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1천252건에 달한다.

매달 8천건 꼴로 발생하는 건데, 이러한 추세라면 매달 10만건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거래 사기는 2020년(12만3천168건)을 제외하고 7만∼8만건 수준이었이었다.

전국 경찰청과 255개 경찰서는 급증하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로 업무가 '포화 상태'라는 전언이다.

양 의원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부서의 업무량이 증가한 데다 중고거래 사기 건수도 증가하면서 일선서 경찰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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