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으로 여는 단양군의 새로운 시대

이혜옥

단양부군수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행정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직사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바탕을 이루는 기초자치단체는 주민들의 마음 챙김까지 더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적극행정은 단순히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이 아니다. 주민의 필요를 우선으로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행정이다.

단양군이 적극 행정을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민원 처리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고 효율적인 예산 배분으로 주민 만족도를 제고해 투명한 소통을 통해 행정이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적극 행정은 일부 부서나 개인의 역할이 아닌 공직자 전체의 책임으로 단양군 모든 공직자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적극 행정은 결국 공직자의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태도에서 출발하며 이는 규정을 넘어서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단양군은 공직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에 단양군에서는 2024년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열어 총 34건의 적극 행정 사례를 실천했다.

먼저 취득 제한된 사권(私權) 설정 공동주택 숙소 매입으로 단양군 보건의료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지원하고 생계급여 수급가구 수도요금 직권 감면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 운영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단양군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또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춘 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을 운영해 군민 주거 만족도를 제고하고 달맞이길 침수 도로 개선을 위한 관련기관 협업으로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위와 같이 5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해 우수공직자에게는 성과 등급 S등급과 우수부서 포상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그 결과 단양군은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8위를 차지했으며 지방소멸기금 우수지역 선정과 160억원의 기금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양군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사업을 통해 관광과 문화가 융합되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단양 관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며 이러한 성과들은 단양군이 주민들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적극 행정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다.

앞으로 단양군은 정기적인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공직자들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군은 공직자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명확히 하여 군민들의 신뢰를 얻어 나가고자 한다.

적극 행정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단양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핵심 가치로 이를 통해 군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단양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적극행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군민 중심의 감동 행정으로 군민과 함께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으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