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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변화와 혁신 통한 새로운 비전 창조"

K-바이오스퀘어 미래전략 목표
시스템·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정책일관성'토대 마련

  • 웹출고시간2024.11.04 17:27:51
  • 최종수정2024.11.04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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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제약·의료산업 강국 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명수(69) 신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K-바이오스퀘어 미래전략'을 목표로 재단 혁신 비전부터 재정립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10월 28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다.

이명수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이면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재단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그간 축적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첨단의료산업을 향한 K-바이오스퀘어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재단이 처음 설정했던 좌표대로 잘 가고 있는지를 검토해야하는 시점"이라며 "다시 한 번 재단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조정할 수 있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2020~2024년 첨복단지 제4차 종합계획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첨복단지 제5차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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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이에 발맞춰 중단기적으로는 정부 첨단의료산업 진흥 중점시책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하는 전환기를 맞은 시점이다.

이 이사장은 "통합성·체계성·연계성·실효성 등을 보완하는 동시에 대외환경과 글로벌 의료산업시장의 변화와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외환경의 변화와 상관 없이 재단의 궁극적 목표와 지향점을 이뤄나가기 위한 '재단의 시스템·프로세스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이사장이 'K-바이오스퀘어 미래전략' 비전과 미션을 목표로 구상한 4대 경영전략은 △K-바이오스퀘어 선도 패러다임·프로세스 구축 △본격적인 AI·퀀텀 시대 선제적 기술력 확보 △바이오생태계 거버넌스 강화 및 정부·국민 정책수용성 증진 △글로벌 스탠다드를 목표로 한 조직·인력 운영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다.

이 이사장은 "오송재단을 현재까지의 기반과 성과 등을 바탕으로 국내 첨복의료단지, 특히 바이오기술 분야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지역민부터 국민들까지 재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내부 재정비와 구성원·외부전문가 소통, TF팀 신규 구성 운영 등 세부 과제 수립과 추진 의사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재단을 비롯한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 개발, 지원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정치권에서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재단운영에 있어 예산 등의 문제도 이와 같은 맥락이 있다"며 "'정책일관성'을 갖고 정부와 부처를 설득하고, 재단의 정책과 예산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경영기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을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의료산업 생태계로의 진화시키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이해와 합의 속에서 발전 가능성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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