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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무회의서 정무장관직·인구전략기획부 신설

22대 국회, "훌륭한 정치의 장 되길"
IMD발표 한국 국가경쟁력 평가 20위 역대 최고도 소개

  • 웹출고시간2024.07.02 17:32:33
  • 최종수정2024.07.02 17:32:47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무장관직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와 정부의 원활한 소통이 시급하다"며 정무장관직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며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롭게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국가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자는 제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회의 개정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전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에 관해서는 신산업 분야의 화재 유형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역대 최고인 20위를 기록한 사실도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의 '30-50 클럽'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은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9.1% 증가한 3천348억 달러, 수입액은 6.5% 줄어든 3천117억 달러로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 올해 수출 7천억 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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