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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 주요 R&D 24조8천 억 규모

2023년 29조 3천억 원 넘어 30조 육박할 것

  • 웹출고시간2024.06.27 16:39:28
  • 최종수정2024.06.27 16:39:28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약 24조8천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과기혁신본부 편성시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내년도 정부 총 예산 증가율이 4% 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D 예산은 주요 R&D와 일반 R&D로 나뉘는데,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추가되면 2025년도 정부 R&D 총 규모는 이전까지 최대였던 2023년의 29조 3천억 원을 넘어 30조 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실이 이날 발표한 R&D은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박 수석은 "주요 R&D 예산은 2023년보다는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중점연구분야로는 올 봄 대통령 이니셔티브로 발표된 3대 게임체인저 분야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됐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내년도에는 우주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고, 미래 원전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형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대해 2023년도 대비 2배 이상 늘려 편성됐다.

그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1조 원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구는 궁극적 게임체인저의 맹아로 질적 전환을 추진해 2년 연속 증액했다"며 "추후 일반 R&D에 새로 들어갈 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STIPEND 예산을 편성하고, 대학단위의 묶음형 연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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