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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휘발유 가격

국제유가·환율 강세 영향
충북 평균 휘발유 1천678원·경유 1천552원
두바이유 한 달새 배럴당 10달러 상승
이달말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고심'

  • 웹출고시간2024.04.08 18:00:00
  • 최종수정2024.04.08 18:00:00

주요 산유국이 감산정책 유지를 결정하면서 도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1ℓ당 1천699원에 판매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한동안 잠잠하던 충북도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청주도심 곳곳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700원이 넘어선 주유소도 심심찮게 보인다.

지난 3월 3째주 반짝 하락 전환된 기름값은 국제유가 오름세와 환율 강세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휘발유·경유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78.75원이다. 전일보다 3.81원 올랐다. 도내 최저 가격은 1천586원이고, 최고 가격은 2천500원이다.

경유도 휘발유와 함께 동반상승하고 있다.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52.62원으로 전일보다 1.93원 올랐다. 최저는 1천456원 최고는 1천799원이다.

충북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전국 평균(휘발유 1천668.95원·경유 1천549.09원) 가격을 웃돈다.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와 환율 강세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는 최근 오름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고 있고, 중동의 정세 불안은 장기화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을 증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 변동 이후 2~3주 뒤 영향을 받는다.

국내 유가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는 최근 한 달간 약 배럴당 10달러의 상승세를 보였다.

4월 1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89.0달러로 전주 대비 3.2달러 올랐다.

미 달러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미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여전히 자국 인플레이션과 다른 나라의 완화적 통화정책, 중동 등 국제 정세로 인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금리를 본격적으로 내리는 시점에 들어야 달러 약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난 2021년 유류세 인하조치 이후 8번째 재연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연장조치를 선택할 지, 세수 확보를 통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종료 조치를 해야할지에 대한 정부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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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